퇴근 후 후배가 근무하는 증평도서관에서 '책의 정신, 인문학으로 광고하다'의 강창래 작가 강연을 들었다. 내용은 '다섯가지 주제로 이해하는 인문학이야기`로 첫번째 강의 주제는 역사다. 강작가는 우리나라 인문학의 최고라고 해도 좋을만큼 철학, 역사, 미술 등 다방면에 깊이가 있지만 인지도는 아직 낮다. 문득 지적 한계가 올 때, 일이 풀리지 않을때 깊이 있는 강의는 나를 깨운다. 아쉽게도 수강생이 적다.
인문학은 인간을 인간답게 단련 시킵니다. 원리와 원칙이 아니라 생각하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원리와 원칙은 끊임없이 변한다는 것입니다.
인문학으로 스스로를 단련하면 확실한 가치관을 가지고, 다른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되며, 품위있는 사회적 태도를 가질뿐 아니라 정치적인 역할에도 능동적으로 참여하게 됩니다. 그럼으로써 이 사회를 좀 더 인간답게 살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 주겠지요` - 키케로
* 좋은 책은 세번 읽어라.
1. 그냥 읽어라. 아무 생각없이...
2. 사전을 옆에 두고 깊이 읽어라.
3. 비평적, 비판적으로 읽어라.
내일 오후 2시에는 우리도서관에서 조선왕조실록의 박시백 작가가 `시대에 부응하는 조선의 사람들` 을 주제로 강연한다.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