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회사를 달리 하고 신문사도 달리 해서 납니다.

담당기자와 담당기자의 라인과 교섭전을 벌인 끝에, 2면에서 1면 전면(하단 광고 제외)으로, 전면에서 1꼭지 적은 2/3면으로 낙찰이 되었지만, 저로서는 이직 후 첫 데뷔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전부 제가 한 것은 아니지만, 발품을 팔아서 본지 입성의 선봉으로 산화하였군요.

이 논술바닥이란 곳이 참으로 적이 많은 곳이어서,

이제까지 입이 간지러워도 대외비로 안 했습니다만,

원고를 넘기고 나니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를 하게 되네요.


이거 한번 뚫고 나니까 다음번에는 좀 낫네요^^;;





 
 
 
 
 
 
 
 
 
 
 
 
 
 
 
 
 
 
 
 
 
 
 
 
 
 
 
 
 
 
 
 
 
 
 
 
 
 
 
 
 
 
 
 
혹시라도 승주나무가 생각나시는 분은 8월의 첫날 가판대에서 '경향신문'을 사보시기 바랍니다.

'매거진 X'에 이어 새롭게 창간된 3색 섹션의 '빨간색' 3면에 제가, 아니 이번에도 제 회사가 나옵니다.

아무래도 저의 논조를 생각할 때 '중앙일보'보다는 '경향신문'이 더 낫겠죠^^

덧 : 혹시 2/3면의 홍보효과를 견적낼 수 있는 분이 있으면 셈법 좀 알려주시죠. 오너한테 보너스라도 달라고 하게.. 안그래도 소고기국밥은 얻어먹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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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6-07-27 0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오오 축하드려요. 제게도 한수 가르침을 주세요. 저도 논술지도에 참 관심이 많습니다.

라주미힌 2006-07-27 0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하시길.

야클 2006-07-27 1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타로 발돋움 하시길 바랍니다. ^^

stella.K 2006-07-27 1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해!^^

승주나무 2006-07-27 14: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프 님//한수 가르쳐드릴 게 있나요.. 내공으로 따지면야 제가 몇 수 아래 아닌가요^^ 저는 그야말로 '싼마이'ㅋㅋ
라주미힌 님//넹
야클 성님//꼭 별을 달도록 하겠습니다.
스텔라 누님//쌩유 베리 감사!!
 

 

첫 구매시 3천원 할인쿠폰
7월 신규가입시 3천원 할인쿠폰

 

당신은 낚이셨습니다^^

근데 어느 사이트마다 똑같은 얼굴들이 얼짱으로 나오는 것 같더군요. 쩝~ 나만 그런가^^ 홍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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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6-07-21 1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군데요 이 처자가?

승주나무 2006-07-21 1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이 처자 여기서도 나왔었어요. 돌고도는 모냥^^

stella.K 2006-07-21 1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알라딘이 긴축정책을 쓴게 뽀롱났다. 그지?^^
 

최초의 시그널이 도착했다.

이제야 1부 능선을 밟았다.

무척 흥분하고 있는 승주나무..

OOO입니다. 사무실이 어디신가요. 만나 뵙고 이야기를 진행했으면 합니다. 제 핸드폰은 000-0000-0000입니다. 연락 기다리겠습니다. 이만 총총 

이만 총총은 무슨 뜻일까. 기자님이 유머를 구사한 것일까. 매우 미안했다. 나는 그 유머를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에...ㄲㄲ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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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주미힌 2006-07-19 08: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승주나무님 사회면에 실리나요? ㅎㅎㅎ
잘못했다고 일단 구부리고 가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뭔일일까.. 일단 '돈'이 되는 일인 것 같긴한데... ㅎㅎㅎ

하늘바람 2006-07-19 0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너무 멋지시네요

마늘빵 2006-07-19 0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축하드립니다.

Mephistopheles 2006-07-19 0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설마...사랑의 쌍권총을 쏜건 아니겠죠..^^
어찌되었던 축하드려요..^^

비연 2006-07-19 0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축하^^

stella.K 2006-07-19 1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됐네! 축하!^^

비자림 2006-07-19 1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일이 생긴 것 같군요. 축하드려요.^^

승주나무 2006-07-19 18: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댓글로서 마음으로서 축하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새 둥지로 틀면서 일이 많아진 만큼 알라딘에도 그 동안 소홀했는데, 이와 같은 관심을 받으니 눈물날 것 같아요 ㅠㅠ
라주미힌 님//인터뷰는 아니고 비지니스로 만나는데요. 비지니스만은 아니고요. 작전을 잘 짜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늘바람 님//멋진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프 님//감사합니다. 아직은 김칫국물이지만, 얼큰한 매운탕이 되도록 노력할게요.
메피 성님//사랑의 쌍권총은 올해가 가기 전에 쏘을까 마음속으로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비연 님// 엄청난 축하 감사합니다.
스텔라 누님//언제나 잘 챙겨주는 누님 덕에 마음이 든든하답니다. ^^
비자림 님//이번 일만 잘 성사되면 멋지게 제주 휴가 한 번 다녀올텐데요^^
 

OO카드, 승주나무님..

07월 17일, 23:39
주식회사 건대유통 33,480
일시불사용


그러니까 나는 이것을 어떻게 읽었냐면,

'일시(一時) 불사용(不使用)'

참, 어이없기도 하지. 일상의 난독증이 도를 넘어선다

18일 결제일인데, 나는 결제를 하루 전에 하지 않아서 카드사에서 결제 거부한 줄 알았음..

대출도 받아야 하므로 신용관리에 매우 민감한 승주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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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6-07-18 0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시불사 용...이라고 안읽은게 천만다행입니다..ㅋㅋㅋ

마태우스 2006-07-18 0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대유통이라면 햄을 사셨나요?

물만두 2006-07-18 0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놀랐어요~

마늘빵 2006-07-18 1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뭘 드셨을까.

stella.K 2006-07-18 1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그리 읽었느니라. 하하

하늘바람 2006-07-18 1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놀라셨겠어요

승주나무 2006-07-19 05: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 성님// 그건 또 무슨 신공인가요.. 해독불공이옵니다.
마태 님//건대유통 햄은 비싸서 못 사요. 그냥 후랑크 뜯어먹을 뿐이죠.
아프 님//식료품하고 이것저것 사치품 좀 샀어요. 초저가 사치품^^
스텔라 누님//ㅋㅋ 큰일나는 줄 알았쪄요.
하늘바람 님//오랜만입니다. 대출이 날아갈 뻔했지요. 요즘 신용이 아주 저승사자라... 아프 님도 신용 조심하세요
 

알라딘에 정말 간만에 들어온다.

내가 요새 글 안 남긴다고 다들 나를 잊은 것은 아닐까.

전에는 바쁜 회사 생활에서 나를 지켜주던 알라딘이었는데,

요새는 그런 짬도 없다.

게다가 나는 요새 독립투사처럼 살고 있기 때문에 얼굴은 퉁퉁 부어오르고,

가끔씩 메피 성님이 보내주는 음악을 들으며 울적한 마음을 달래기도 한다.

수시 시즌이 옴에 따라 나의 항 우울 증세는 더욱 심해져 가고...

그래서 어린 시절의 기억 하나를 떠올린다. 나에게는 이미 전설이 되었다.

우리 작은 누나는 전사 같았다. 아니, 순교자라고 해야 옳다.

우리 집은 부모님이 매우 바쁘시기 때문에 일찍부터 일곱 살 많은 큰누나가 엄마의 역할을 대신해서

매우 엄했다.

놀러 갔다가 좀 늦으면 나는 무서워서 옥상 위의 큰 '다라'(바께스라고 하기도 하는데, 물통에 가깝다)에 몸을 숨기기도 하고, 도둑놈처럼 문을 천천히 열고 이불에 숨어서 '처분'을 기다리기도 한다. 가장 기억에 남는 피난 장소는 집 옆에 붙어 있던 노천 욕탕이었다. 여름이라 그런지 모기가 장난이 아니었는데, 살 뜯기고 땀나고 무섭고 어두워지고.. 아마 내가 맞은 최초의 지옥이었으리라. 욕탕 너머로 얼굴을 빼꼼 내미는 '엄마' 얼굴이 가장 무서웠다.

그때도 작은누나하고 같이 해수욕장에서 놀다가 해가 먼저 돌아가 버린 것이다. 작은누나와 나는 걱정스럽고 무서운 마음에 무거운 발걸음으로 집에 돌아갔다. 내가 집안을 빙 둘러본 결과 '큰누나'가 있었고, 매우 화가 난 듯했다. 들어가면 분명 많이 '맞을' 것이다. 누나와 나는 집밖에 숨어서 집에 들어가지 못해 발만 구르고 있었는데, 그때 작은누나가 매우 의연한 표정으로 안절부절하고 있는 나에게 말을 건넨다.

"나 먼저 들어가서 맞고 있을 테니까, 화 풀어질 쯤 되면 들어와!"

집으로 들어가는 누나의 걸음을 보며 누나 위에 펼쳐진 일출봉을 바라봤다. 누나는 산처럼 큰 존재였다. 내가 작은누나를 '순주'라고 부르지 않기로 잠시나마 마음을 먹었던 것은 그때가 최초이다. 누나는 내게 위대한 존재였으며, 이다.

우리가 우려했던 것과 같이 이후 곧 작은누나의 울음소리와 큰누나의 성난 외침 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매우 무서워서 집을 떠나 동네를 배회하다가 아주 어둑해질 즈음, 엄마가 돌아올 시간이 되어서야 집에 들어갔다.

나는 결국 엄마와 큰누나에게 더 많이 맞았다. 우씨~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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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연 2006-07-14 1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헐~ ^^;;;;

가을산 2006-07-14 1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작은 누님 지금도 씩씩하게 잘 지내시나요?

승주나무 2006-07-14 1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연 님//우리 이렇게 살았쪄요^^
가을산에프티에이멈추자 님//에프티에이 이후로 아뒤들이 무쟈게 길어지셨네요.씩씩한 누님은 잘 지내고 있어요. 밤에 술 마시고 전화 오는 것만 빼면요^^

비자림 2006-07-14 1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옷 님의 글을 읽으니 일출봉 자락을 누비던 제 친구가 생각나네요. 반가워요. 저랑 동향이군요. 호호호
글 잘 읽고 갑니다.^^

승주나무 2006-07-14 2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자림 님//안녕하세요. 어쩐지 아뒤 이름이 심상찮다 했죠. 남제주군이신가봐요. 저도 남제주군.. 아, 제주도로 통합되었죠. 집에 편지보낼 때 걱정이에요. 주소가 다 바뀐다 그래서...ㅋㅋ

비자림 2006-07-14 2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 전 제주시 출신이구요, 제 절친한 친구가 성산포에요.
앗, 근데 서재 이미지가 너무 번쩍거려서 조금 놀랐어요. ^^

승주나무 2006-07-15 04: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나몰라라 패밀리 좋아해가지구요. 요즘엔 바빠서 개콘 웃찾사 다 못 봐요.. 웃을 일이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