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바이야트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시선집
오마르 하이얌.에드워드 피츠제럴드 지음, 에드먼드 조지프 설리번 그림, 윤준 옮김 /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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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민 말루프의 소설 사마르칸트의 주인공인 실제 인물 오마르 하이얌이 쓴 시. 이슬람 시대에 신이 아닌 인간의 삶과 죽음, 현세의 행복과 덧없으며, 삶을 있는 그대로 즐기는 기쁨, 그리고 포도주에 대한 찬미 등등. 그의 시를 읽다보면 그래 사는거 뭐 있어. 친구야 한잔 하자라고 전화하게 될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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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25-08-10 09: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처음 보는 제목과 작가 이름이네요.
포도주.^^
깁스 풀고 좀 괜찮아 지시면 한 잔 하실 때가 오지 않겠어요.ㅋㅋㅋ
요즘은 어깨 좀 어떠세요?
통증은 없으세요?
부디 뼈가 잘 붙어 뼈도 빨리 튼튼해 지시길…^^

바람돌이 2025-08-10 10:19   좋아요 1 | URL
12세기 초 셀주크 튀르크 시대의 시인. 모를만하죠
ㅎㅎ 저도 사마르칸트란 소설 보면서 이 사람이 주인공이라서 혹시나 하고 찾아봤는데 세상에 이런 책도 우리나라에 번역이 되어 있더라구요. 우리 나라 출판계 대단합니다. ^^

젤소민아 2025-08-10 13: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소설 속 주인공이 실제 인물인데 그 인물이 쓴 시라굽쇼...참, 여러겹으로 문학적인뎁쇼~. 그래 사는 게 뭐 있어...괜히 뭉클하네요 바람돌이님! 읽어보고 싶어요!

바람돌이 2025-08-10 13:29   좋아요 0 | URL
시는 가벼워요. 다만 이슬람 시대에 이슬람신자가 쓴 시라기에는 굉장히 세속적이고 거침없어서 재밌었어요. 사실 시보다는 소설이 더 좋았답니다
 

팔 부러지고 기브스한지 3주 째
아직 팔은 붙을 생각도 안하고 칩거중이다.
의사 샘 말로는 기브스만 앞으로 최소 4주는 더 해야 하고 완전히 붙으려면 1년은 걸린다고... 그동안 다시 부러지면 수술해야 되니 무조건 가만 있으란다.
일단 출근은 불가능해서 2개월 병가 신청했고,
그 말은 이렇게 집에서 뒹굴거리는개 2개월 연장 됐다는거다.

사람들이 어떻게 지내냐고 괜찮냐고 전화하는데
아 잘 지냅니다. 집에서 손끝 하나 까딱 안하고 밥 얻어먹어서 엄청 편해요라고 하면
다들 하는 말이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집안에만 박혀 있는거 안 힘드냐고 걱정해준다.

아 정말 내가 평소에 좀 뽈뽈거리고 돌아다니니까 사람들은 내가 집콕이 괴로울거라고 생각하는거다.
하지만 원래 내 본성은 집콕이 딱 내 스타일이다.
하나도 안 괴로움.
읽고 싶던 책들을 하루 1권씩 미친듯이 읽고 있는데 너무 행복하다.
나오라는 사람 없고 집안 일 안하고 가만히 있으니 체력 방전 될 일 없고....
알라딘에서 다독왕 이벤트같은거 안하나?
그럼 도전해볼만 할듯....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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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5-08-08 14: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에서 다독왕 이벤트 더하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라딘 퀴즈 대회, 알라딘 독후감 대회, 알라딘 독후그림 대회 등등을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행복하다는 문장 읽는데 바람돌이님 진짜로 행복해 하시는게 느껴집니다.
팔은 잘 붙고 바람돌이님은 독서에 매진하시고 더위는 한 풀 꺽이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바람돌이 2025-08-08 16:47   좋아요 1 | URL
편안합니다. ㅎㅎ 단발머리님이ㅜ알라딘에 메일도 보내 주신다니 믿고 기다려보겠습니다. 진짜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ㅋㅋ

페넬로페 2025-08-08 15: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바람돌이님, 정말 대단하세요.
저는 요즘 집중력이 너무 떨어져 시간 많아도 독서를 제대로 하지 못해요 ㅠㅠ
알라딘에서 다독왕 상 주라고 메일 보낼께요. ㅎㅎ
쉬시면서 재활 잘 하시길요^^

바람돌이 2025-08-08 16:49   좋아요 1 | URL
할 수 있는 일이 없습니다. 넷플 드라마도 보고 했는데 딱히 좋아하지 않는건 여전히 재미없더리구요
역시 책이 최고입니다. 저도 집중력은 떨어져서 요즘 머리 안 아프고 재밌는 책만 골라 읽고 있습니다. ㅎㅎ

chika 2025-08-08 16: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팔이 부러진 건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병가 가능하고, 손끝 하나 까딱 안하며 밥 얻어먹을 수 있는 환경에 책도 맘껏 읽으시니 훨씬 더 좋은 현실일지도....

저는 원래 잘 안움직이는 사람인데, 어쩌다보니 자꾸 사무실 밖으로 나가려고 하고, 스트레스가 심하면 휴가를 받을까 하다가도 집에 있으면 또 어머니수발 하느라 스트레스 받을까봐 휴가도 못받고 있는 처지라. 뭔가 좀 부럽습니다? ^^;;;


바람돌이 2025-08-08 16:51   좋아요 0 | URL
치카님 말이 정답입니다. 예전 애들 키울 때는 출근하는게 나았죠. 옛날 다리 기브스한적 있는데 그 땐 절뚝거리며 애 돌보는거 힘들고 병가 내면 월급도 안줘서 울면서 출근함요. ㅎㅎ

치카님이 더 고생이시죠. 사무실 진상분은 빨리 어딜 이직하거나 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잉크냄새 2025-08-08 18: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카피카피룸룸 카피카피룸룸 하고 소원이 이루어지신 건 아니죠? ㅎㅎ

바람돌이 2025-08-08 18:43   좋아요 0 | URL
헉.. 들켰다요. ㅠㅠ

희선 2025-08-09 07: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뼈가 붙으려면 한해가 걸린다니, 넉달 아주 조심하고 그 뒤로도 조심해야 하겠습니다 그동안 일하셨으니 당분간은 편하게 잘 쉬시기 바랍니다 답답하면 잠깐 걷기라도 하시고 만나고 싶은 책 즐겁게 만나시기 바랍니다 걷는 것도 아직 안 하는 게 좋겠네요 바람돌이 님 잘 쉬시기 바랍니다


희선

바람돌이 2025-08-09 08:42   좋아요 0 | URL
우와 희선님 너무 따뜻한 댓글 감사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잘 할게요. ^^

책읽는나무 2025-08-10 09: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아직 뼈가 안 붙..
깁스를 4주나 더 해야 한다구요?
그리고 1년이 걸린다니…ㅜ.ㅜ
정말 조심하셔야겠군요.
뼈 다치면 곰국 같은 걸 자주 먹던데..뼈에 좋다는 음식 자주 드셔야 겠군요.
집순이를 한대도 움직임이 편해야 더 좋으실텐데…
암튼 저흰 집콕 할 수밖에 없는 바람돌이 님.
덕분에 바람돌이 님 책 뭐 읽으시나? 읽으시는 책 얘기 많이 읽을 수 있어 좋긴 합니다만.^^˝
올 여름과 가을의 다독왕 트로피. 바람돌이 님의 특별 제작 트로피를 지금 알라딘에서 제작 들어갔을 것 같아요.ㅋㅋㅋ

바람돌이 2025-08-10 10:17   좋아요 1 | URL
ㅎㅎ 모두가 말하는 곰국. 근데 이거 근거 없다고 하던데요. 뭐 좋다는건 많아서 잘 먹고ㅠ이ㅛ습니다. 정말 오랫만에 일할거 생각 안하고 책만 보니 그것도ㅠ괜찮습니다. 사실 거의 처음이지싶네요. 나름 좋아요. 나중에 알라딘에서 다독 트로피 제작해주면 다 나무님께 영광을 돌리겠습니다

젤소민아 2025-08-10 13: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헉, 다치셨어요? ㅠㅠ 그 와중에 또 책 읽으시고 제 서재에 다녀가시고 댓글도 남겨주시고...빨리 나으세요! 꼭요!

바람돌이 2025-08-10 13:31   좋아요 0 | URL
빨리 낳으면 출근해야 되는데요. ㅎㅎ 다행히 손가락 움직이는건 괜찮아서 지금은 모든 댓글과 글을 핸드폰으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아무래도 긴 글 쓰는건 좀 불편하네요. ㅎㅎ
 
여행하는 말들 - 엑소포니, 모어 바깥으로 떠나는 여행
다와다 요코 지음, 유라주 옮김 / 돌베개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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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는 사유와 생활의 경계를 쌓는 담이다. 그러므로 모어 밖으로 뛰어나갈 때 더 잘 보이는 ‘나‘가 있다.그래서 엑소포니, 모어 바깥으로 떠나는 여행의 확장성은 감각과 사유의 세계를 풍요롭게 만든다. 다만 일본어도 독일어도 모르는 나는 책의 예시를 따라가기 힘들었다는 것은 말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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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진 용골
요네자와 호노부 지음, 최고은 옮김 / 엘릭시르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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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중세 기사들의 영웅적 서사, 그리고 전형적인 김전일식 밀실트릭, 그리고 좀 예상 가능해서 아쉽긴 하지만 반전까지 이쪽 장르소설의 모든걸 즐길 수 있다. 중간에 모드왕후 이름이 나와 어 하다가 작가 후기에서 시대 선택 이유가 캐드펠수사의 흔적이 남아있는 시대여서라고 해서 또 반가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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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요정 2025-08-07 0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드 왕후 반갑네요. 캐드펠 읽다보면 잊을만 하면 나오고 왕위쟁탈전이 언제 끝나는지… 찾아봐도 까먹고 그러죠 ㅎㅎㅎ 이 책도 재밌나 봅니다. 궁금하네요 ㅎㅎㅎ
 
가든 파티 - 캐서린 맨스필드 단편선 에디션F 6
캐서린 맨스필드 지음, 정주연 옮김 / 궁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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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의 흐름이란 기법을 사용해 등장 인물들 하나하나의 심리와 내면을 파헤치는건 당대에는 엄청 참신했으리라. 이로써 당대 상류층, 하위층 할 것 없이 겉과 다른 내면의 허위의식과 불안을 절묘하게 표현했다. 다만 오늘날에 와서 읽기에는 다소 심심한 것은 어쩔 수 없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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