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Richard Dean Anderson - Stargate SG-1: Season 1 (스타게이트 - 시리즈)(지역코드1)(한글무자막)(DVD)
Various Artists / 20th Century Fox / 2006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 : 스타게이트Stargate SG-1 Season 1, 1997

제작 : 조나단 글라스너, 브래드 라이트, 마이클 그린버그 등
출연 : 리차드 딘 앤더슨, 마이클 생크스, 아만다 태핑, 크리스토퍼 저지, 돈 S. 데이비스 등
등급 : 18세 이상
작성 : 2006.02.22.

 

“헉! 순간 휴대폰의 오픈 키 패드가 스타게이트의 다이얼 입력긴줄 알았어!!”
-어느 날 술자리에서-

 

  이상하게도 ‘스타게이트’만 뒤의 한 묶음을 더 보고 나서야 감상 기록을 시작하는 것만 같습니다. 앞서 극장판의 감상 기록을 할 당시에도 사실 이번의 감상기록에 해당하는 시즌 1을 다보고 나서였고, 지금은 시즌 2를 다 본 뒤라는 것이지요.
  그럼 처음에는 후속 극장판으로 오해를 했었던 스타게이트 TV시리즈 그 첫 번째 묶음을 살짝 소개해볼까 합니다.

 

  무사고의 여느 날과 마찬가지라는 듯한 느낌으로 천막을 덮어둔 거대한 금속의 링을 지키며 한가하게 카드놀이나 하고 있는 군인들이 보입니다. 그런데 준비되지 않은 외계로부터의 위협적인 방문으로 여군 한명이 납치되어 문 너머로 사라지게 됩니다. 그렇게 극장판에서의 태양의 신 ‘라’와의 사투를 마지막으로 어느덧 1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어느 날로 장대한 이야기가 그 문을 힘차게 열게 되는데…….

 

  밤의 지배자요 뱀의 신인 ‘아포피스’의 등장과 함께 극장판에서의 첫 방문지인 ‘아비도스’의 평화가 위협받게 되고, 그 과정 속에서-공식적으로 죽은 것으로 처리되었던-대니얼 잭슨 박사의 아내 샤우리와 잭 오닐 대령을 잘 따르던 소년 영웅 스카라가 납치되게 됩니다. 결국 그 자리에서의 탈환에 실패한 체 거짓 신에 대한 진정한 자유를 위해 아포피스를 배신하게 되는 자파 ‘틸크’와 함께 지구로 귀환하게 된 SG-1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와 함께 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되찾고자, 그리고 새로운 세상을 만나고자, 또한 앞으로 다가올 위험천만한 미래를 대비하고자 천문학적인 개수의 스타게이트를 하나 둘씩 열기 시작하는 사람들.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들은 서로 얽히고 얽혀 그 세계관을 넓히기 시작합니다.
  그러던 중 평행 차원으로의 여행을 떠난 대니얼 잭슨 박사는 아포피스가 지구를 파괴하는 모습을 목격하게 되고, 우여곡절 끝에 자신의 차원으로 돌아와 그 위험성을 알리며 시즌 2로의 박차를 가하게 되는데…….

 

  이런이런. 이런 식으로 계속해서 쓰다가는 줄거리만 잔뜩 적게 되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웃음)

 

  이렇게 또 하나의 신 ‘아포피스’와의 대적 상황을 놓고 선발된 우수한 대원들 중 'SG-1'이라 칭해진 네 명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이야기는 몽골족, 선사시대와 청동기, 노르만 신화, 그리스 등의 고대 의 삶을 가진 행성과 크리스탈 생명체, 녹스라는 이름의 원시적이면서도 고도의 문명을 이룩한 존재들과의 만남 등을 통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수많은 가능성과 그것을 통한 속 좁은 대응 등 많은 생각들을 하게 했습니다.
  거기에 관능의 여신 ‘해더’가 깨어남과 사고로 인해 남극에서 발견된 또 하나의 스타게이트의 이야기 등은 이 첫 번째 묶음의 이야기가 그저 그 뒤를 이을 이야기를 위한 PILOT FILM이라는 기분이 드는 것이 뭔가 엄청난 기대감이 끓어오르더군요.

 

  아무튼 이렇게 첫 번째 묶음을 감상을 해보았습니다. 단편집을 읽고 나서 줄거리만 잔뜩 휘갈겨 놓은 듯한 모습이라니, 하지만 극장판과는 또 다른 기분으로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는 이번 작품들은 정말이지 SF팬들에게 한번 추천해볼만 하다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럼 ‘스타게이트Stargate SG-1 Season 2, 1997’의 감상기록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TEXT No. 0206

 

  [팬카페][트위터][페이스북]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0101 [소설] 링3

0102 [소설] 링0

0103 [소설] 치명적 치료

0104 [소설] 암센터

0105 [소설] 울트라

0106 [소설] 감염체

0107 [소설] 제3의 바이러스

0108 [소설] 독O-157

0109 [소설] 뒤마 클럽

0110 [소설] 개미

++++++++++

0111 [소설] 악령 THE X-FILES

0112 [소설] 낙원

0113 [소설] 햇빛 찬란한 바다

0114 [소설] 어두컴컴한 물밑에서

0115 [수필] 새로운 노래를 불러라

0116 [소설] 플랑드르 거장의 그림

0117 [소설] 그라운드 제로 THE X-FILES

0118 [소설] 폐허 THE X-FILES

0119 [소설] 디지털 포트리스

0120 [소설] 회오리바람 THE X-FILES

++++++++++

0121 [소설] 항체 THE X-FILES

0122 [소설] 아버지들의 아버지

0123 [소설] 뇌

0124 [도서]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0125 [소설] 타나토노트

0126 [소설] 여행의 책

0127 [소설] 천사들의 제국

0128 [소설] 나무

0129 [소설] 나무 2

0130 [소설] 인간의 증명

++++++++++

0131 [소설] 친절한 금자씨

0132 [소설] 미드나이트 시즌

0133 [도서] 설득의 심리학

0134 [영화] 거미 숲

0135 [소설]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0136 [소설] 뱀파이어 레스타

0137 [소설] 저주받은 자들의 여왕

0138 [소설] 육체의 도둑

0139 [영화] 나비효과

0140 [영화] 불량 공주 모모코

++++++++++

0141 [영화] 너는 내 운명

0142 [코믹] 견랑전설

0143 [애니] 정글은 언제나 하레와 구우 TV

0144 [소설] 악마 멤노크

0145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

0146 [애니] 이웃집의 야마다군

0147 [애니] 파이널 판타지 7-어드벤트 칠드런

0148 [애니] 공각기동대

0149 [애니] 이노센스

0150 [애니] 정글은 언제나 하레와 구우 DELUX

++++++++++

0151 [애니] 키노의 여행 TV시리즈

0152 [애니] 키노의 여행 극장판

0153 [코믹] 크르노 크루세이드

0154 [애니] 신암행어사 극장판

0155 [애니] 크리스마스의 악몽

0156 [애니] 은하의 물고기

0157 [애니] 자이언트 로보

0158 [애니] 천년여우

0159 [애니] 크르노 크루세이드

0160 [코믹] 순정만화

++++++++++

0161 [소설] 위칭아워

0162 [영화] 빈센트, 프란켄위니

0163 [애니] 보글보글 스폰지 밥 극장판

0164 [코믹] 스프리건

0165 [영화] 킹덤 오브 헤븐

0166 [코믹] 소용돌이

0167 [코믹]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0168 [애니] 천사의 알

0169 [애니] 스프리건

0170 [애니] 인랑

++++++++++

0171 [영화] 스파이더 맨

0172 [영화] 스파이더 맨 2

0173 [애니] 부기팝은 웃지 않는다

0174 [영화] 헬보이

0175 [코믹] EXIT

0176 [애니] 레인

0177 [영화] 샤이닝

0178 [영화] 미저리

0179 [도서] 쥐의 똥구멍을 꿰맨 여공

0180 [영화] 캐리

++++++++++

0181 [영화] 살렘스 롯

0182 [소설] 래셔

0183 [영화] 친절한 금자씨

0184 [도서] 아이작 아시모프 SF특강

0185 [영화] 트럭

0186 [영화] 시크릿 윈도우

0187 [코믹] 아일랜드

0188 [영화] 크리스틴

0189 [영화] 가타카

0190 [영화] 절대초인

++++++++++

0191 [소설] 미라 람세스

0192 [영화] 토미에

0193 [영화] 토미에 2-리플레이

0194 [영화] 토미에 3-리버스

0195 [영화] 토미에 4-금단의 과실

0196 [코믹] 토미에 PART 1

0197 [코믹] 토미에 PART 2

0198 [코믹] 토미에 Again

0199 [애니] 카우보이 비밥 TV

0200 [소설] 인격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제목 : 인격체人格體 : person, 2003
작가 : 김영호
작성 : 2006.02.07
 
“나는 기록을 통해 시간의 흐름을 알아가는 것일까?
그리고 마침표를 통해 진화됨을 느끼게 되는 것일까?”
-즉흥 감상-
 
  어느덧 감상 기록도 이번을 통해 공식적인 횟수로 200회가 되었습니다. 그런지라 뭔가 특별한 작품을 접해보고 싶었고, 짧게만 느껴졌던 기나긴 고민을 통해 책이라는 형태로 묶여진 어떤 것을 집어 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단숨에 읽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럼 고교시절의 일기장을 뒤적이며 느꼈었던 다크 오오라 못지않은 강렬한 느낌을 받으며 읽어보게 된 이번 작품을 조금 소해개보겠습니다.

  유리로 된 한 벽면과 책으로 도배된 두 벽면을 가진 목제구조의 조용한 찻집. 그곳에서 한 여 작가와 그녀를 인터뷰하기 위한 한 남자 기자의 만남으로 인기작 ‘인격체’의 숨겨진 이야기가 밝혀지게 됩니다.
  낙동강이 아래로 흐르는 아양교에서 자살을 시도하는 한 여자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녀를 구해주는 한 남자가 있군요. 하지만 초자연적인 능력으로 그녀를 구하게 된 남자는 ‘무엇’인가를 피해 여자와 함께 끝나지 않을 듯한 기이한 도주를 시작하게 됩니다.
  어두운 밤. 쾌청한 모습에서 태풍이라도 몰려오는지 으르렁 거리기시작하는 밤하늘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그런데 한 남자가 악몽이라도 꾼 듯 땀에 흠뻑 젖어 잠에서 깨어나는군요. 그리고선 워드 프로세서에 무엇인가를 기록하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꿈의 기록을 마친 그에게 「당신을 죽이겠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도착합니다.
  이렇게 문을 여는 두 개의 이야기가 복잡하게 얽히고설켜 “나는 나 자신에 대해서 얼마나 아는가?”라는 명제를 통해 진실이라는 거대한 문에 노크를 하기 시작하는데…….
 
  사실 이 작품은 2001년 7월 21일에 연재를 시작하여 2003년에 7월 21일에 마침표를 보고, 책 형태로 묶어보라는 소수의 팬들의 성원에 용기를 내어 혼자 이곳저곳의 인쇄소를 찾아다니다, 결국 권당 8000원의 가격으로 전자상태의 문서에서 잉크 냄새가 나는 책의 형태로 세상에 내놓은 처녀작이 되는 작품입니다. 후훗. 이 녀석의 탄생을 위해 엄청난 산고(?)를 겪었었는데 이번에 다시 보니, 뭐랄까요? 너무나도 수정할 것이 많이 보이는 것이 내심 부끄럽기도 하더군요(웃음)
 
  사람은 아파봐야 성숙한다고, 처음에는 힘든 고백 뒤의 거절로 인한 타격으로 인해 복수하는 마음으로 시작된 작품으로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재를 통한 그 끝에 도달했을 때는 후훗. 나름대로 깨달음과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씀 드리고 싶어지는군요.
 
  아. 정말이지 지금 같으면 감히 생각지도 못할 생각이 무작위로 섞여있는 엄청난 실험정신이 담긴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그만큼 작품의 이면 속에 숨어있는 어둠의 흔적이라면 좋을까요? 비록 지금 와서는 보잘것없어 보이는 작품일 지라도, 앞을 향한 작은 한 걸음이 된 것임에는 두말할 것도 없을 것입니다.
 
  하마터면 중도하차할 뻔 했었던, 그래도 끝을 보고 싶다라는 기분에 결국 중편정도의 분량으로 마침표를 찍었던 작품. 어쩌면 이 작품이 있었기에 자신의 유전정보를 담은 생명체를 탄생시킨 부모 된 마음을 좀 더 일찍 배울 수 있었던 것은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그럼 그밖에도 많은 생각을 해보며 저는 눈이나 붙여야겠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곳에는 눈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다들 감기랑 빙판길 조심하세요.
 
Ps. 군대 시절부터 이 작품의 다음 이야기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이런저런 일로 정신이 없는 형편이지만, 글쎄요. 점점 발전한다는 기분이 드는 만큼, 그리고 써보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 만큼 쉽게 포기하지 못할 제 인생의 숙제가 될 것만 같군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수입] Christine (크리스틴)(지역코드1)(한글무자막)(DVD)
Sony Pictures / 200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 : 크리스틴John Carpenter's Christine, 1983

원작 : 스티븐 킹
감독 : 존 카펜터
출연 : 케이스 고든, 존 스톡웰 등
등급 : R
작성 : 2006. 01. 12.

 

“사랑의 힘은 위대 하여라!!”
-즉흥 감상-

 

  감기인지 뭔지 토요일부터 구토에 시달리고 난리도 아니었던 것이 가라앉는 기분이 들자, 이유모를 우울증이 저를 괴롭히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번 작품에 대해 멋진 느낌이 들다가도 순간 ‘이것은 공포로 둔갑한 염장지르기용 작품인가!!’라는 엉뚱한 상상까지 하고 말았다지요.
  그럼 도무지 83년도 작품이라 생각이 힘든 환상적인 느낌이 드는 이번 작품을 조금 소개해보겠습니다.

 

  자동차 엔진 소리로 시작되는 작품은 1957년 디트로이트의 한 자동차 생산라인으로 그 문을 엽니다. 대부분의 흰색 자동차 사이에서 시선을 잡아끄는 빨간 색 자동차 하나가 등장하는 군요. 그런데 이거 시작부터 그 차와 관련해서 사람들이 다치거나 죽기 시작합니다.
  1978년으로 이어지는 이야기. 범생 타입의 어니와 학교의 축구 스타인 데니스는 여느 날과 마찬가지고 어울려 다닙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니는 자신의 마음을 훔쳐버린 폐차를 만나게 됩니다. 친구와 부모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차를 수리하기 시작하는 어니. 오랜 시간의 공을 들여 옛날의 모습을 되찾은 차를 어니는 ‘크리스틴’이라 부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화려한 애인과 함께 어니의 소심했던 성격도 대범하게 변하기 시작하는군요.
  하지만 평소 어니를 괴롭히기를 즐기던 패거리들은 어니의 변화를 인정할 수가 없는 듯 보입니다. 그리고 어느 날 밤. 크리스틴이 주차된 차고를 습격한 그들은 파괴를 마음껏 즐기기 시작하는군요. 그렇지만 초자연적인 힘으로 회복되는 크리스틴과 인내의 한계를 느낀 어니는 그 모든 것에 대해 복수를 하기 시작하는데…….

 

  죽음에 관련된 소문과 함께하는 매력적인 붉은 자동차. 크리스틴이라 불리는 자동차를 지나치게 사랑했던 주인들과 얽힌 비극의 이야기들. 그리고 여기 사랑을 노래하는 자동차 크리스틴이 주인공 어니와 당신을 만나러 왔다!!

 

  이 작품은 1983년도에 Christine이라는 이름으로 책으로서 처음 세상에 나왔으며, 한국에서도 인의출판사에서 ‘살아있는 크리스티나’라는 제목으로 번역 출판된 적이 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영화도 너무 멋있게 생각되었지만, 이미 읽어보신 분들은 역시나 책을 읽어볼 것을 강력 추천하고 계시더군요. 특히 어니의 여자친구를 향한 크리스틴의 질투에 대해 많은 분들이 삼각관계의 잔인한 로맨스를 열변하시더군요(웃음) 하지만 역시나 소설은 한국에서 찾아보기 힘든 것으로 정보가 잡히니 저로서는 그저 통탄할 뿐입니다.

 

  이번 작품은 뭐랄까요? 사랑과 집착, 광기에 가까운 소유욕에 대한 이야기를 여성의 인격을 차에 담아 시청자들에게 말하는 듯 했습니다. 그러고 보면 차의 매력에 대해서는 남성적인 모습보다 여성적인 모습에서 많은 비유를 했다는 것을 문득 깨닫기도 했습니다.

 

  이동수단 중 자동차만 타면 운전을 하던 조수석에 앉아있던, 뒤에 앉아있던 어느 순간부터인가 졸기 시작하는 저로서는 자동차의 매력보다도 그 무서움을 일찍 알아버린 케이스라 말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보니 이번 작품에 대해서는 수집활동을 통해서 알게 된 결정화된 영혼의 파괴에 대한 ‘내 마음 속의 사악’에 대해서만 이야기가 가능할 듯 하군요.
  누군 피와 땀, 금과 같은 시간을 다 투자에 하나의 완성을 이룩하고자 하는데, 어디에 사는 누구누구들은 그런 것들을 웃으면서 파괴하며, 즐기는 모습을 보고 있다 보면, 정말이지 세상이 뒤집어 지는 것만 같은 강렬한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는 반항하려 하는 이들을 향해 미친 듯이 씹어들려고 덤비는 모습이란…… 하아. 모르겠습니다. 문득 호신용 무기로 장만해둔 금속 배트를 흉기로 사용해버릴까 하는 몹쓸 생각을 해버리고 마는 군요.(웃음)

 

  그럼 부셔버리던, 태워버리던, 그림자 속에서 언제나처럼 붉고 매력적인 모습으로 부활하던 크리스틴 같은 차를 가슴속으로 갈망하며, 이번 감상 기록을 마치겠습니다.


TEXT No. 0188

 

  [팬카페][트위터][페이스북]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수입] Kino's Journey Complete Collection (키노의 여행)(지역코드1)(한글무자막)(4DVD)
Section 23 / 2011년 12월
평점 :
품절


제목 : 키노의 여행キノの旅-The Beautiful World TV시리즈

감독 : 나카무라 류타로
원작 : 시구사와 케이이치
등급 : 13세
작성 : 2005. 10. 23.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는 느낌?
―즉흥 감상―

 

  음~ 이 작품을 처음 접했을 때가 언제였더라……. 입대전이라는 것은 확실합니다만 정확히는 기억이 나질 않는군요. 무엇인가 생각할만한 작품을 찾고 있던 저에게 추천이 들어왔었던 작품. NT노블이라는 소설로서 먼저 접했었던 작품입니다. 만화 같은 삽화가 섞여있어도 각 상황의 장면이 이해가 잘 되지 않았던 것이 기억에 있군요. 하지만 무엇인가 끌리는 여행의 기록을 접하던 중 애니메이션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전역 후 드디어 극장판을 두고 먼저 TV시리즈를 접해볼 수 있었습니다.
  그럼 무엇인가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했던 작품의 영상물을 조금 소개해보겠습니다.

 

  남자인지 여자인지 모를 ‘키노’라는 이름의 소년과 말을 할 줄 아는 ‘에르메스’라는 이름의 모토라도의 여행. 그 여정 속에서 들리게 되는 마을과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어떤 마을이던 3박 4일 동안의 거주와 어떤 일이든 정의내리지 않는 중립의 자세로서 다른 이들의 말보다도 자신의 느낌에 따라 하루하루 새로운 만남을 맞이하게 되는 키노와 에르메스의 끝없어 보이는 여행. 그 속에서 키노는 과연 자신이 찾고자 하는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인지…….

 

  처음 이 작품을 접했을 때. 한창 여행에 대한 동경에 빠져있었고, 훗날 파울로 코엘료 님의 ‘연금술사O Alquimista’의 이미지까지 더해 '여행이란 무엇인가? 난 왜 여행을 떠나고 싶은가?‘ 등의 질문을 떠올렸던 것이 생각납니다. 사실 여행보다도 캠핑을 좋아하는 저는 키노의 여행을 통해서 가지게 된 낭만, 즉 오토바이 한대와 1인 캠핑장비의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꿈을 이루고야 말 것입니다(웃음)

 

  이 작품을 보다보니 가치관의 다양성에대해 생각을 해보게 되었는데요. 입국 절차를 밟고 성벽을 통과해 방문하게 되는 ‘나라’는 각각 다른 문화와 전통으로 주인공과 시청자들을 맞이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어느 정도 충분히 이해할 수도 있지만, 한편으론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 사상을 가진 문화. 그 모든 이질감의 차이를 키노는 그저 중립적인 모습으로서 순순히 받아들입니다. 그리곤,


  “세상은 아름답지 않다.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아름답다.”


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살아갑니다. 아무리 정보통신망이 세계화 되고 대중화 되어갈지라도 우리는 과연 다른 문화권의 나라를 안다고 감히 자신할 수 있을까요?  바로 옆집에 누가 사는지조차 관심이 없어지는 개인주의가 확대되는 현대사회 에서 말이지요. 후훗. 키노의 말처럼 ‘여행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살아남는 것’에 대해 생각을 해보며 이번 감상기록을 종료하고자합니다.

 

  혹시 NT노블로 ‘키노의 여행’을 접하신 분들 중 시드 왕자의 액션을 보고 싶으신 분들이 있다면, 콜로세움편이 애니메이션으로 있으니 참고되시길 바랍니다.

 

  그럼 저는 이어서 극장판을 보러 가보겠습니다.

 

Ps. 책은 프롤로그가 ‘b'에서 ’a'로 넘어가는 반면, TV시리즈는 프롤로그가 'a'에서 ‘b'로 넘어가더군요. 음. 그게 뭐 중요할까 생각은 되지만서두 아무튼 영상적으로 정말 잘 만들어진 작품이라 생각되었습니다.

  

TEXT No. 0151

 

  [팬카페][트위터][페이스북]


댓글(2)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태인 2016-04-02 2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키노는 소녀인 걸로 알고 있었는데요...

무한오타 2016-04-03 01:01   좋아요 0 | URL
11년전에 처음 봤을때는 성별이 확실히 말해지지 않았던 걸로 기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