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블랙 팬서 Black Panther, 2018
감독 : 라이언 쿠글러
출연 : 채드윅 보스만 등
등급 : 12세 관람가
작성 : 2018.04.23.
“그래서 최빈국에서는 뭘 해줄 수 있다는 겁니까?”
-즉흥 감상-
작품은 밤하늘의 별과 함께 ‘와칸다 왕국의 역사’에 대해 이야기하는 남자의 목소리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1992년 캘리포니아’의 어느 아파트에서 있었던 일은 살짝, ‘현재’로 시간을 돌리는 이야기는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Captain America: Civil War, 2016’에서 사망한 와칸다 국왕의 소식을 알리는데요. 왕을 잃었다는 슬픔도 잠시, 전통에 따라 새로운 왕이 선출 됩니다. 하지만 기록에도 없는 외부인이 나타나 자신도 자격이 있다며 왕위에 도전하는데…….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Avengers: Infinity War, 2018’의 개봉을 앞두고, 문득 영화 ‘블랙 팬서’를 보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유료로 다운이 가능할까 싶어 찾아보았지만 아직 서비스가 열리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그렇다고 다른 건 다 만나고 하나만 빼먹기도 그래서 나중을 기약하려던 순간, 아직 상영관이 있다는 사실에 영화관을 방문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들어왔던 다양한 소문들을 잠시 밀어두고 감상에 임했는데요. 음~ 2시간이 넘는 상영시간 차고 나름 괜찮았습니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쿠키영상이 궁금하다구요? 음~ 한 가지는 와칸다 왕국의 자원과 기술력을 공개하겠다고 발표하는 것이고, 또 한 가지는 버키의 복귀를 알리는 장면인데요. 그 두 장면이 앞으로의 이야기에 어떤 것을 암시하는 것인지는,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확인해볼까 합니다.
그러면 즉흥 감상은 무슨 의미냐구요? 음~ 그건 사실 첫 번째 쿠키영상을 보며 생각난 것을 적은 것인데요. 그동안 ‘전 세계적으로 가장 못사는 나라인 와칸다’에서 자신들의 자원과 기술력을 공개하자 한 사람이 저런 질문을 했었습니다. 영화의 내용에서 그동안 폐쇄적으로 운영된 국가여서 그렇다고는 하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에서도 이런 현상이 일반적일 것이라 생각하는데요. 아무리 정보통신의 발전으로 인해 세계가 좁아지고 있다고 말해도, 선입견과 정보통제가 불러일으키는 오해를 재미있게 표현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뭔가 다른 작품이 떠올랐는데 그게 뭔지 명확하지가 않다구요? 음~ 이 부분은 사람마다 살아온 환경이 다르다보니 명확한 답을 드릴수가 없습니다. 아무튼 개인적으로는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 The Lion King, 1994’이 자꾸 떠올랐습니다. 배경이 아프리카여서일까요? 아니면 왕위계승과 관련된 내란 때문이었을까요? 그것도 아니라면 팬서나 라이온이나 네발달린 짐승이었기 때문이었을까요? 혹시 이 부분에 대해 멋진 해석해주실 분 있으시면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시길 바랍니다.
‘부산’에서의 장면은 괴상한 사투리로 말이 많던데 제가 보기에는 어땠냐구요? 음~ 제가 본 건 일종의 더빙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예전에 그 부분만 유튜브에서 봤을 때는 도대체 무슨 소린지 알아들을 수가 없었지만, 이번에는 약간 어색하지만 알아들을 수는 있었는데요. 다른 분들은 또 어떻게 받아들이셨을지 궁금해집니다.
그럼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기다려본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전반적인 분위기가 유치하고 또 어수선하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퍼스트 어벤져 Captain America: The First Avenger, 2011’보다는 괜찮았다고만 적어봅니다. 그리고 이번 작품에서의 ‘스탠 리’ 옹은 부산에서 ‘티찰라’의 판돈을 잠시 맡아두겠다는 인물로 깜짝 등장했다고만 적어보는군요! 크핫핫핫핫핫!!
덤. 주인공보다 ‘킬 몽거’가 왜 더 멋있게 느껴지는 걸까요?
TEXT No. 2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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