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 데일 카네기

장르 : 자기계발 · 성공 · 행복론

출판사 : 현대지성 (2021)

핵심 키워드 : 걱정 멈추기, 불안 관리, 감정관리,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자기관리론




우리를 무너뜨리는 것은 걱정이 아니라 그 걱정을 붙잡고 있는 마음의 습관이다.




■ 끌림의 이유


이번주는 특별하게 『밤과 나침반』에서 언급된 도서들로 채워보려고 합니다.

어제 올린 『이웃집 백만장자 변하지 않는 부의 법칙』에 이어 오늘은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삶의 방향은 미세한 조정의 반복입니다.

세상이 점점 빠르게 흔들릴수록 우리는 더 천천히, 더 단단히 살아내야 합니다.

어떤 시대에도 변하지 않는 자기관리의 철학을 담은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은 읽고 또 읽어도 덜어낼 것이 없습니다.

데일 카네기의 책들은 늘 같은 자리에서 다시 읽히는 힘이 있습니다.

왜일까요? 시대는 변해도 사람의 마음은 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불안, 걱정, 과도한 비교, 끝없는 자기비난.. 사람이 가장 자주 넘어지는 지점은 결국 내면입니다.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은 성공보다 마음의 안정을 먼저 세우는 책입니다.

걱정을 현실보다 크게 키우지 않는 태도를 만들고 타인의 평가보다 스스로의 기준을 세우는 힘을 기르다보면 아무리 감정의 흔들림이 있더라도 삶의 방향은 쉽사리 바뀌지 않을 것입니다.

결국 자기관리는 타인을 이기기 위한 기술이 아니라 나 자신을 지키기 위한 기술입니다.



■ 간밤의 단상


2년 전에 필사도 했었는데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은 무기력함이 찾아올 때 꼭 보는 책입니다.

데일 카네기는 성인들에게 말하기와 인간관계를 가르치며 우리를 가장 빨리 무너뜨리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그 문제를 붙잡고 놓지 않는 걱정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그는 전 세계의 지혜와 실제 사례를 모아 걱정을 이겨내는 단단한 공식을 만들게 됩니다.

그 결실이 바로 오늘 다시 펼친 『자기관리론』입니다.

우리가 삶에서 가장 많이 소모하는 힘은 실제의 고통이 아니라 예상되는 불행입니다.

저자는 그 불필요한 소모를 멈추는 법을 가르쳐주죠.

그는 걱정이 닿지 않는 하루의 작은 칸을 만들어 오늘은 오늘의 일만 견디면 된다고 조언합니다.

사실 이 단순한 문장이 생각보다 큰 힘을 발휘합니다.


책을 읽던 새벽녘, 문득 제 하루를 돌아보았습니다.

《아직 오지 않은 일에 마음을 빼앗기고 이미 지나간 일에 다시 마음을 묶어두고 나는 얼마나 많은 시간을 불필요한 걱정의 그림자 속에 보내고 있었을까?》

그리고 깨달았습니다.

제가 지쳐 있었던 건 일이 아니라 일을 대하는 마음의 습관이었음을요.


오늘은 이 문장을 깊이 품어보고 하루를 마무리해 봅니다.

"나를 흔드는 것은 사건이 아니라 그 사건을 받아들이는 방식이다."



■ 건넴의 대상


걱정이 많아 마음의 중심이 자꾸 흐트러지는 분

불안과 생각의 과부하에서 벗어나고 싶은 분

삶의 방향을 다시 정렬하고 싶은 분




KEYWORD ▶ 데일 카네기 | 자기관리론 | 불안 관리 | 걱정 멈추기 | 감정관리 자기계발책추천 | 성공습관 | 마음의 리듬 | 스트레스 해소 | 삶의 태도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은 오늘의 걱정을 조금 더 가볍게, 삶의 무게를 조금 더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책입니다.

걱정과 불안을 덜어내고 싶을 때, 꼭 책을 펼쳐보세요.






댓글(1) 먼댓글(0) 좋아요(1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호시우행 2025-12-02 2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필사를 해볼까 합니다.
 




이웃집 백만장자 변하지 않는 부의 법칙 - 토머스 J. 스탠리, 세라 스탠리 팰로

장르 : 경제경영 · 재테크 · 투자

출판사 : 비즈니스북스 (2019)

원제 : The Next Millionaire Next Door

핵심 키워드 : 부의 법칙, 자수성가, 부자 되는 법, 성공 습관




부자의 본질은 소유가 아니라 삶을 대하는 태도다.




■ 끌림의 이유


12월의 첫 새벽, 창밖이 유난히 고요했습니다.

겨울의 시작은 늘 마음의 구조를 다시 들여다보게 합니다.

오늘은 오래 전에 읽었지만 뜻밖의 순간마다 다시 펼쳐보게 되는 책인 『이웃집 백만장자 변하지 않는 부의 법칙』을 다시 집어 들었습니다.


『이웃집 백만장자 변하지 않는 부의 법칙』은 부를 말하지만 허영을 말하지 않고 성공을 다루지만 과시를 강조하지 않는 아주 조용한 진실을 담은 책입니다.

부자라는 단어 자체가 화려한 이미지와 함께 떠오르기 마련이지만 이 책이 말하는 부는 조금 다릅니다.

저자 스탠리 박사는 평생을 걸쳐 자수성가한 백만장자를 연구했습니다.

브랜드를 과시하며 사치하는 사람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부의 구조를 만들고 유지한 사람들을 말이죠.

그리고 발견한 그들의 공통점은 놀랍도록 단순했습니다.

적게 쓰고 많이 남기는 습관, 보여주기보다 지키는 마음, 소비가 아닌 자산에 기쁨을 느끼는 태도, 사회적 지위보다 경제적 독립을 중시하는 삶.

그의 연구는 얼마나 많이 버는가보다 어떻게 쌓고 지키고 살아가는가가 부의 본질임을 보여줍니다.


겨울의 시작에 이 책을 다시 펼치고 싶었던 이유는 삶의 방향을 다시 단단하게 조정해주는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백만장자가 될 필요는 없지만 불안에 흔들리지 않는 경제적 기반을 갖는 일은 모두에게 필요한 일이니깐요.



■ 간밤의 단상


나는 지금 무엇을 쌓고 있을까?

내 선택은 내 삶의 방향을 어디로 이끌고 있을까?


읽다보면 2025년의 제 자신도 문득 돌아보게 됩니다.

부는 거대한 결심이 아니라 매일의 선택이 만든 결과물입니다.

우리는 종종 부를 크게 벌고 크게 투자하는 사람만의 이야기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책 속 백만장자들은 조용하고 검소하고 매우 일상적입니다.

하루의 지출을 점검하고 보여주기식 소비를 경계하고 자녀에게조차 경제적 자립을 가르치고 시간과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삶을 살고 있죠.

결국 이 모든 것이 평범한 사람을 꾸준한 축적의 주인으로 만들었습니다.

즉, 부의 핵심은 액수가 아니라 삶의 태도와 구조임을 알아야 합니다.


지난 번에 올렸던 『밤과 나침반』에서 언급되기도 했고 무엇보다 한 해의 마지막을 점검하며 으레 읽는 책들이 꽤 있는데 이 책도 그 중 하나인지라 다시금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밤과 나침반』 ▶ https://blog.naver.com/hanainbook/224083467060


출간되었을 때부터 1-2년에 한번씩 재독하며 읽고 있습니다.

살펴보니 2022년에 다른 출판사에서 한정판으로 출간했을 당시에 재독해 리뷰를 올렸던 적이 있습니다.

『이웃집 백만장자』 ▶ https://blog.naver.com/hanainbook/222846813420

상세하게 리뷰했으니 참고하세요!


사실 요새 고민중입니다.

제가 몇 번 말하긴 했었는데 올해 나름의 블로그 살리기 프로젝트를 실행중입니다.

전에 했던 포스팅들은 모든 말을 다 해도 모자른, 논문급의 포스팅을 작성했었는데 읽는 독자 입장에서 지루하게 느껴지는 것은 물론이고 방향성을 잃을 것 같아 올해는 최대한 축약하고 축약해 포스팅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이전의 포스팅 형식이 나은가요? 지금의 포스팅 형식이 나은가요?

제 블로그를 방문해주시는 독자분들의 취향을 다각도로 분석해 다시 정점을 찍도록 노력해봐야겠습니다 (ノ◕ヮ◕)ノ


오늘은 이 문장을 품으며 하루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부를 만든 것은 행운이 아니라 흔들려도 다시 돌아오는 삶의 리듬이다."



■ 건넴의 대상


자수성가한 부의 원리를 알고 싶은 분

흔들리지 않는 경제 습관을 만들고 싶은 분

돈을 통해 삶의 방향을 다시 세우고 싶은 분




KEYWORD ▶ 이웃집 백만장자 | 변하지 않는 부의 법칙 | 부자 되는 법 | 부의 구조 | 절약 습관 | 경제적 독립 | 자수성가 백만장자 | 재테크 책 추천 | 성공 습관 | 부의 철학 | 오늘의책

『이웃집 백만장자 변하지 않는 부의 법칙』은 부에 대한 가장 현실적이고 가장 단단한 안내서입니다.

과시의 부가 아닌 조용한 축적의 부를 꿈꾸는 이들에게 적합해 겨울의 시작에 꼭 어울리는 책 중 하나입니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25-12-01 22: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5-12-01 22: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오늘은 나태주 시인의 시인 「안부」를 함께 읽어보려 합니다.

세 줄의 짧은 시지만 오래 그리워한 마음과 고마움이 고요하게 번지는 작품입니다.




안부 _나태주



오래

보고 싶었다


오래

만나지 못했다


잘 있노라니

그것만 고마웠다.




■ 해설 및 주제 분석


「안부」는 나태주 시 특유의 짧은 문장, 깊은 감정이 담긴 시입니다.

말을 아끼는 대신 감정을 응축시켜 오래 그리운 사람에게 품었던 마음을 단 세 개의 단락으로 표현합니다.

【오래 보고 싶었다】는 지나온 시간의 길이를 말하고 【오래 만나지 못했다】는 거리와 불가항력을 보여주며 【있노라니 그것만 고마웠다】는 결국 사랑의 본질이 안부에 있다는 사실을 말해줍니다.

이 시는 사랑, 우정, 인연 어느 쪽으로도 읽히지만 그 바탕엔 누군가의 안녕이 곧 나의 안심이 되는 마음이 깔려 있습니다.

짧고 담백하지만 오래된 그리움과 따뜻한 위로를 동시에 건네는 시입니다.



■ 시가 주는 메시지


진심어린 관계란 거창한 말보다 서로의 안부를 묻는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오래 만나지 못해도 마음에서 사라지지 않는 사람은 분명히 존재하죠.

우리는 결국 잘 있다는 한마디에 사랑을 확인하고 삶의 무게를 조금씩 내려놓습니다.

시인은 이 짧은 시를 통해 사람 사이의 마음은 화려한 표현이 아니라 서로 무사하길 바라는 마음 하나로도 깊어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



■ 하나의 감상


가을이 되면 나태주, 윤동주, 백석 시인의 시집을 꼭 펼쳐보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좋아하는 시 중 하나인 「안부」를 꼭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이 시를 읽을 때면 오래 연락하지 못한 누군가가 떠오릅니다.

멀어졌다고 생각했던 사람도, 바쁜 일상 속에서 잊힌 줄 알았던 마음도 잘 있다는 한 문장 앞에서 다시 살아나는 순간이 있습니다.

관계는 계속 만나야만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가끔씩 마음속에서 부르는 조용한 안부가 이어주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 이 시는 당신 마음속 어딘가에 조용히 자리한 누군가를 다시 떠올리게 해주는 작은 신호 같습니다.

혹시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면 마음속으로라도 안부 한 번 건네보세요.

그 마음이 누군가에게는 오래 기다리던 따뜻함일지도 모릅니다.




KEYWORD 나태주 시 독후감 | 안부 시 감상 | 짧은 시 추천 | 관계와 그리움의 시 | 따뜻한 시 해설 | 감성시






댓글(1) 먼댓글(0) 좋아요(2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호시우행 2025-11-29 05: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짧지만 느껴지는 바가 정말 많은 시입니다. 늘그막에 이혼하고 보니 안부를 묻는 일이 얼마나 인간적이고 따뜻한 배려인지를 느끼고 있습니다. 멀리 떨어져 살아도 이혼한 아내가 내게 안부를 제일 많이 묻지요. 갑자기 추워지자 추위를 유독 많이 타는 나에게 내복 꼭 챙겨입으라고 잔소리같은 인부를 보냅니다.
 




끝까지 남겨두는 그 마음 - 나태주

장르 : 시 · 한국시

출판사 : 북로그컴퍼니 (2023)

핵심 키워드 : 풀꽃 시인, 마음 위로, 감성 한국시, 필사 시집 추천




작고 여린 것들에게 먼저 말을 건네는 시인이 있다. 그의 시는 언제나 한 줌의 햇살처럼 마음을 데우고 간다.




■ 끌림의 이유


가을이 깊어지는 새벽녘, 빛이 완전히 사라지기 직전의 조용한 시간에 나태주 시인의 시집을 천천히 펼쳤습니다.

『끝까지 남겨두는 그 마음』은 읽는 것만으로도 따뜻하지만 손으로 써 내려갈 때 비로소 마음 속 문장이 완성되는 시집입니다.

필사라는 고요한 행위를 통해 문장이 제 마음에 가까이 자리 잡는 순간, 그 어떤 시보다 오래 남게 됩니다.


요즘처럼 마음이 금세 닳아버리는 계절엔 유난히 시가 더 가까이 다가옵니다.

생각해보면 저는 가을에 특히 시집을 많이 읽곤 합니다.

(제 책장에 자주 오신 분들은 아시죠?)

덧붙여, 윤동주, 백석의 시집도 자주 들여보게 되죠.

나태주 시인의 시집을 보고 있으면 꼭 풀꽃을 들여다보듯 아주 사소한 것에서 따뜻함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종종 선물용 시집으로도 나태주 시인을 선택합니다.

누구에게 건네도 무겁지 않고 누구에게나 조심스레 들어가는 시이기 때문이죠.

『끝까지 남겨두는 그 마음』은 필사 시집이라 더욱 더 매력적인 시집입니다.

예쁜 문장들을 가만히 옮겨 적는 것만으로도 오늘 하루의 속도가 달라질 것입니다.



■ 간밤의 단상



풀꽃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사랑


오래 함께 마주 앉아서

바라보는 것


말이 없어도 눈으로 가슴으로

말을 하는 것


보일 듯 말 듯 얼굴에

웃음 머금는 것


그러다가 끝내는 눈물이 돌아

고개 떨구기도 하는 것



나태주 시인의 시는 언제나 보통의 하루를 새롭게 바라보게 합니다.

아이들의 웃음, 작은 풀잎, 저녁 햇빛, 바람 한 줄기.

아무렇지 않은 것들 속에서 우리가 잃어버린 마음의 온도를 되찾게 하죠.


필사를 하다 보면 신기하게도 그 한 줄이 곧 나에 대한 위로가 됩니다.

그 단순한 공감이 우리를 다시 살아가게 합니다.

시란 결국 삶을 조금 더 부드럽게 살아내도록 돕는 가장 오래된 언어가 아닐까 싶습니다.


사람의 마음은 끝까지 남겨두어야 비로소 온전해집니다.

급하게 읽는 대신 천천히 곱씹는 마음, 흘려보내지 않고 끝까지 머물게 하는 마음.


오늘은 이 문장을 품고 하루를 시작해보는 게 어떨까요?

"나는 오늘도, 마음을 끝까지 붙잡아본다."



■ 건넴의 대상


나태주 시인의 풀꽃 감성을 사랑하는 분

시를 통해 마음의 속도를 늦추고 싶은 분

필사로 하루를 정돈하고 싶은 분




KEYWORD ▶ 나태주 시집 | 끝까지 남겨두는 그 마음 독후감 | 필사 시집 추천 | 한국시 | 감성 시집 | 시 추천 | 마음 위로 | 풀꽃 시인 | 오늘의책 | 북로그컴퍼니 | 감정 회복

작은 문장 하나가 오늘의 나를 살리는 힘이 되기도 합니다.

필사로 남긴 한 줄이 당신의 마음에도 오래 머물기를 바라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철학의 쓸모 - 로랑스 드빌레르

장르 : 인문학 · 교양 철학

출판사 : FIKA(피카) (2024)

원제 : Guérir la vie par la philosophie (2020년)

핵심 키워드 : 삶의 태도, 감정 치유, 인생철학, 인문학책




철학은 삶을 고치는 기술이 아니라 삶을 다시 바라보는 새로운 눈이다.




■ 끌림의 이유


요즘처럼 불안이 일상이 되고 어디에도 답을 찾기 힘든 시대입니다.

그럴 때면 꼭 꺼내드는 게 있으니 바로 철학입니다.

다만, 누군가에게는 철학이라는 단어가 마냥 멀게만 느껴지겠죠.


이 책은 철학을 먼 곳에서 끌어오지 않습니다.

그저 우리가 매일 부딪히는 두려움, 후회, 슬픔같은 감정들을 철학이 어떻게 위로가 되는지를 보여줍니다.

저자는 철학은 사치가 아니라 삶을 지탱하는 기초 체력이라고 말합니다.

삶이 흔들릴 때, 그 흔들림을 억누르기보다 그 흔들림을 이해하게 만드는 언어가 철학이라고요.

그래서 이 책은 이론이기보단 살아내기 위한 철학에 가깝습니다.

고통을 미화하지 않고 불안을 지나치게 분석하지도 않은 채 우리가 현실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사유의 도구들을 나눠줍니다.



■ 간밤의 단상


적막이 감도는 조용한 새벽녘, 삶은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지속해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그간 철학책을 쭉 읽어온 경험치로 볼 때, 철학은 우리에게 정답을 주지는 않습니다.

다만 우리가 가진 태도와 시각을 바꿔줍니다.

철학은 문제를 치유하는 약이 아니라 문제 앞에 우리가 어떤 마음으로 설 것인지 묻습니다.


로랑스 드빌레르의 『철학의 쓸모』는 삶이 왜 이렇게 복잡하고 왜 이렇게 버겁게 느껴지는지 그리고 우리는 그 어려움을 어떻게 견뎌야 하는지를 철학이라는 오래된 언어로 천천히 짚어주는 책입니다.

알베르 카뮈, 한나 아렌트부터 니체, 파스칼 그리고 토머스 홉스까지, 다양한 철학자들의 철학 처방전을 읽다보면 분명 자신에게 필요한 문장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철학의 쓸모』를 읽다 보면 삶의 복잡함이 사라지진 않지만 그 복잡함을 바라보는 나의 시선이 조금씩 변합니다.

고통을 끌어안는 법, 후회를 흘려보내는 법, 불안에 무너지지 않는 법 모두 철학이라는 언어를 통해 다시 정돈됩니다.

이렇듯 철학은 삶을 가르치지 않지만 삶을 조금 덜 아프게 만드는 기술을 알려줍니다.


오늘은 이 문장을 마음속에 담으며 하루를 시작해보세요.

"삶은 정답을 찾는 일이 아니라 태도를 선택하는 일이다."



■ 건넴의 대상


철학을 현실에서 바로 적용하고 싶은 분

삶이 버겁고 왜 이렇게 힘들까라는 질문을 자주 하는 분

깊이 있는 인문학적 위로를 원하는 분




KEYWORD ▶ 철학의 쓸모 독후감 | 로랑스 드빌레르 | 교양철학 | 인문학 책 추천 | 삶의 태도 | 철학 자기계발서 | 감정 치유 | 인생철학 | 오늘의책

철학은 먼 곳에 있는 사유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을 더 온전히 살아내기 위한 기술입니다.

삶의 소란을 조용히 비추는 등불처럼 오늘의 마음도 조금은 따뜻해지기를 바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