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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숙 - 《목욕의 신》ㆍ《삼봉이발소》 등 인기 웹툰 작가 하일권의 첫 그림책
하일권 글.그림 / 소담주니어 / 2015년 5월
평점 :
♡ 앙숙 ♡
『책에서 마주친 한 줄』
데레는 자신을 구해 준 천사가 고마워 핥아 주었어요.
천사도 기쁜지 기분 좋을 때 부르는 노래를 불렀어요.
둘은 한동안 아무 말 없이 함께 골골송을 불렀어요.
앙숙 같았던 데레와 천사의 다정한 노랫소리가 집 안에 울려퍼졌어요.
『하나, 책과 마주하다』
앙숙 : 앙심을 품고 서로 미워하는 사이
엄마와 아빠의 사랑을 듬뿍 차지하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고양이 '데레'.
그런데 엄마가 데려온 고양이 '천사'의 등장으로 데레는 엄마와 아빠께 미운털이 콕 박혔다. 그것도 억울하게 말이다.
엄마 화장대를 어지럽힌 것도, 아빠 책을 찢은 것도, 접시를 깨뜨린 것도, 방 어지럽힌 것은 전부 천사의 짓인데 데레가 고스란히 대신 혼났다.
그렇게 데레는 천사가 얄미워 천사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이 둘의 관계는 좋아질 수 없는 것일까?
그런데 열린 창으로 참새를 들어오게 된다. 집으로 들어온 참새를 쫓아내기 위해 높은 곳으로 올라간 데레는 그만 발을 헛디뎌 떨어지고 만다.
그 때 천사가 자신의 몸으로 받아줘 데레는 크게 다치지않게 되었고 둘은 앙숙관계에서 절친사이가 되었다.
앙숙관계, 꼭 나쁜 것일까? 그렇지않다.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따라 앙숙이 절친이 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