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살아가고는 있는데 가끔은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 게 맞는 걸까?

이 방향으로 계속 가도 괜찮은 걸까?


월요일 아침이면 그 마음이 더 선명해진다.

다시 한 주를 시작해야 하는데 몸도 마음도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로 또 하루를 움직여야 할 것만 같다.

그래서인지 괜히 더 자신이 없어지고 지금까지 해온 시간들마저 별것 아닌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우리는 생각보다 훨씬 오래 자기 자리에서 잘 버텨오고 있다.

그래서 오늘은 월요일 아침에 꼭 필요한 한 문장을 조용히 붙잡아 본다.


"눈에 띄지 않아도 천천히 앞으로 가고 있는 날들이 있다."


사람은 자꾸만 눈에 보이는 결과로만 자신을 판단하려고 한다.

얼마나 빨리 갔는지, 얼마나 대단한 걸 해냈는지, 남들보다 더 잘하고 있는지.

하지만 살아간다는 건 꼭 그렇게만 증명되는 게 아니다.

지치면서도 다시 일어나고 힘이 없어도 하루를 이어가고 불안한 마음으로도 자기 몫의 시간을 살아내는 것.

그것 역시 분명한 노력이고 성장이다.

그래서 지금 조금 흔들리고 있는 것처럼 느껴져도 괜찮다.

당신은 이미 생각보다 멀리 와 있다.

월요일 아침에는 다짐보다 이런 인정이 더 필요할지도 모른다.


"나는 오늘도 내 속도로 충분히 잘 가고 있다."


오늘 하루, 조금 느리게 시작해도 괜찮다.

금방 티 나지 않더라도 당신의 시간은 분명 좋은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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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선 2026-05-18 1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긍정의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