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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문이 막힐 때 나를 구하는 한마디 - 꼬였던 일도 관계도 술술 풀리는 새로운 대화의 기술
마티아스 뇔케 지음, 장혜경 옮김 / 갈매나무 / 2024년 10월
평점 :
말문이 막힐 때 나를 구하는 한마디
저자 마티아스 뇔케
갈매나무
2024-10-14
자기계발 > 인간관계 > 삶의 자세
자기계발 > 화술/협상/회의
인간관계가 어렵다고 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소통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가져야 할 스킬은 무엇이 있을까요?
대화의 능력은 순발력이 좌우합니다.
순발력이 뛰어난 사람들은 상대방에게 휘둘리지 않고 자기의 의견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으며 부당한 공격 또한 가볍게 튕겨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화를 나누다 어버버 말이 막히기도 하는데, 그때 말을 뱉어내지 못해 억울하거나 후회하는 일도 살다 보면 분명 있을 것입니다.
순발력은 타고난 것이 아닙니다. 바로 기르는 것입니다.
특히 직장에서는 알게 모르게 비열한 공격이 오고 갈 수도 있어 이를 대응하기 위해선 순발력을 길러야 합니다.
우리는 직장에서 간혹 난감한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 융통성있게 말하고 행동하면 되지만 이러한 상황이 계속해서 닥친다면 자신의 태도를 개선시켜야 합니다.
당당한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당당하지 못한 태도는 상대방에게 비굴해보이는 인상을 심어줄 수도 있어 특히 연차수가 높아질수록 당당한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연차수가 낮다해도 당당한 태도를 가지고 있으면 동료와의 관계도 원만하게 가질 수 있어 상사에게도 자신의 뜻을 피력할 수 있습니다.
다만, 꼭 짚고 넘어가자면 당당함과 무례함을 헷갈려서는 안 됩니다.
이렇듯 당당한 태도를 가지기 위해서는 자기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자기 감정을 억지로 속일 필요는 없지만 자기 확신이 없으면 감정에 쉽게 동요되기 때문에 감정의 노예가 되어선 안 됩니다.
즉, 자제력을 갖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자기 확신을 키우는 첫걸음은, 지금보다 더 자신감 있는 사람이 되고자 결심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간혹 이러한 태도가 과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세하게 말하자면, 자기 확신도 강하고 자신의 능력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지만 주변 사람들을 아예 챙기지 않고 이러한 태도를 주변 사람들도 고스란히 느끼게 만드는 사람들 말입니다.
이러한 사람들이 과연 당당하고 주체적인 사람에 속할까요?
인간관계는 쌍방향입니다.
일부 사람은 자기 차선이 상대 차선보다 더 넓다고 생각하며 모든 관심이 우선적으로 자신을 향해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상대 차선을 바라보지 않는 사람과는 원활한 관계가 이루어질 순 없지요.
거꾸로 자기 차선에 너무 무관심해 무조건적으로 타인을 돕거나 신경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당당한 사람들은 진정한 관심을 상대에게 기울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진정한 관심이란 상대를 나의 목적 달성을 위한 수단으로 보지 않고 상대를 인격체로 받아들여 존중하는 것입니다.
인간관계는 2차선임을 항상 명심해야 합니다.
자신이 주행하는 차선도 잘 살펴야 하지만, 상대에게 관심이 있다는 사실을 상대가 느낄 수 있도록 신호를 보내는 것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마크 트웨인이 말하길, 순발력이란 24시간이 지나야 찾아오는 것이라 했습니다.
즉, 순발력은 타고날 순 없습니다.
간혹 예상치 못한 말을 들었을 때 즉각적으로 반응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왜 말문이 막히는 것일까요?
평소에 즉각적인 반응을 잘하는 편에 속한다해도 예상하지 못한 직격탄을 맞게 되면 아무 소용이 없게 됩니다.
사람은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생각의 폭이 좁아지기 때문입니다.
예상치 못한 상황이 전개되어 스트레스를 받으면 터널 시각이 형성되는데 이러한 상황이 종결되면 갑자기 생각의 문이 확 열리게 됩니다.
그래서 상황이 종결되고 나면 그때 떠오르지 않던 대답들이 무수히 쏟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이 펼쳐지게 된 이유를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 기습을 당했기 때문에 이와 같은 공격을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경우
■ 마음이 조급해 지금 대응하지 못하면 자신의 꼴이 말이 아닐 것 같은 경우
■ 시간이 부족해 아주 빠르게 무엇이든 조치를 취했어야만 하는 경우
■ 상대는 강해 보이고 자신은 약해 보여 자존심이 무너진 경우
■ 익사 신드롬, 저항감이 클수록 더 빨리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경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스트레스를 받지 말아야 합니다.
최대한 빨리 그 상황에서 벗어나 관심을 나 자신에게 돌려 마음을 진정시켜야 합니다.
그 상황에 어떻게 대응할지 곰곰이 생각해보는 시간도 꼭 필요합니다.
이렇게 해야만 다음에 똑같은 상황이 처해지면 더 잘 대처할 수 있게 됩니다.
대학교에 입학하자마자 아르바이트에 뛰어들었을 때 말도 안 되는 상황에 부딪히면서 일찍이 사회의 쓴맛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전까지는 나쁜 친구는 상대 안 하면 그만이기에 좋은 선생님과 좋은 친구들만 곁에 두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공부가 아닌 일이 제 생활의 범주 안에 들어오다 보니 원치않아도 마주봐야 했기에 이를 대응하고자 대화에 관련된 책을 정말 많이 읽었었습니다.
자기계발서를 통해 대화의 기술들을 하나둘씩 적용시키니 자연스레 순발력이 길러졌습니다.
그래서인지 만약 제 잘못이 아닌데 예상치 못한 상황에 처하게 되면 말을 더 잘하게 됩니다.
화나거나 흥분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전 오히려 더 평정심을 가지고 제 의견을 분명하게 피력합니다.
즉, 제가 직접 경험해보았기에 순발력은 기를 수 있다고 분명히 말할 수 있습니다.
Step 1 난감한 상황에서 빠져나오는 방법
Step 2 어떻게 해야 말문이 트일까?
Step 3 말보다 강력한 신체언어를 활용하라
Step 4 해야 할 말, 하면 안 되는 말
Step 5 부당한 비난에 어떻게 대처할까?
Step 6 상대가 무작정 화를 낸다면
Step 7 조롱과 비아냥거림에 맞서는 법
Step 8 웃어넘기는 여유를 가져라
Step 9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에서는 어떻게 말하는 것이 좋을까?
책에서는 총 9단계로 나눠 예시와 함께 다양한 대화법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왜 말문이 막히는 것인지, 어떻게 해야 말문이 트이는지에 대해 자세히 서술되어 있어 이를 잘 터득하기만 하면 순발력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저 또한 스텝별로 나눠진 원인과 해결책들을 분석하며 순발력을 더 기를 수 있었습니다.
두뇌 회전이 빠르다해도 순발력은 기르지 않으면 즉각적으로 대응하는데 더딜 수밖에 없습니다.
순발력이 꼭 유려한 말솜씨를 가져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신속하게 정확한 말로 대응하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