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셀러 시크릿 노트 - 퇴근 후 취미로 시작해 월 1억 매출 달성 비법
김회연 지음 / 체인지업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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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책과 마주하다』


누구나 손쉽게 쇼핑몰을 개설하고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그중 많이 사용되고 있는 플랫폼이 바로 스마트 스토어이다.

지금은 파워 셀러로 자리 잡은 저자, 그녀가 경험했던 다양한 사례와 노하우를 『파워 셀러 시크릿 노트』에 담았다.

평소 스마트스토어에 관심이 있다면 눈여겨볼 책이다.


저자, 김회연은 성균관대학교 사학과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에서 뉴미디어학으로 대학원을 졸업했다.

이후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활동했으며, 롯데그룹 공채로 입사하여 영업사원과 사내 아나운서를 거쳐 임원 교육 기획을 담당했다.

아버지의 사업을 돕기 위해서 퇴사했지만, 그것이 오히려 부업이었던 스마트스토어 사업을 본업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쿠팡, 네이버 등 온라인 오픈마켓에서 ‘샤론델’이라는 브랜드로 사업을 시작한 지 3년 만에 ‘액세서리 DIY 키트’를 판매해 월 매출 1억 원을 달성했으며, 2021년 ‘대한민국 문화경영대상’을 수상했다.

향후 일본과 대만, 태국 등 해외 진출을 진행할 계획이다.




Ⅰ 스마스 스토어, 도전으로 얻는 것


사람은 누구나 불안보다 안정을 원하고, 애매함보다 확실한 사회적 포지셔닝을 원한다. …… 그래서 누군가에게 자신이 하고자 하는 '도전'이라는 새로운 소식을 알리면, 한편으로는 축하해 주지만, 또 한편으로는 걱정스러운 눈초리를 보내곤 한다. 이처럼 도전이란 애초부터 불안과 애매한 환경에 스스로를 내던지는 일이다. 그러나 도전이 없다면, 지금 주어진 환경에서 정해진 길로만 갈 수 있을 뿐이다. 하지만 그 길이 안정적이라고 누가 확신할 수 있을까? 지금 확실한 사회적 포지셔닝이 있다고 해서 그것이 언제까지 갈 수 있다고 누가 장담할 수 있을까?


사업가라면 배포도 크고 당당함이 장착되어야 하며 설득하는 데 능숙해야 했기에, 그런 면에서 저자는 사업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프리랜서 아나운서 생활을 거치면서 더욱이 안정적인 삶이 최고라 여긴 그녀가, 어떻게 사업에 도전하게 된 것일까?


대학 입학 전까지 19년 중 8년을 해외에서 살았다는 저자는 덕분에 글로벌한 삶을 살 수 있었다.

부모님이 외교관이셨냐는 물음을 받을 정도였는데 그녀의 아버지는 사업가셨다고 한다.

해외경험이 많으셨기에 저자의 아버지는 저자가 해외에서 공부하는 것에 대해 매우 긍정적이셨다고 한다.

저자가 중학교 1학년이 되자 영어권이 아닌 중국으로 유학을 가게 되었고 당시 아버지와 떨어져 지내야만 했다.

무엇보다 사업의 성과에 따라 집안 분위기 자체가 달라지니 이로 인해 사업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게 된 것이다.

안정에 초점을 맞추게 된 결정적 계기는 그녀가 대학 졸업 이후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활동하면서다.

계약직도 아닌 건 바이 건으로 일하다보니 수입은 들쑥날쑥이었다.

지금도 tv에서 보면 확인할 수 있듯이, 아나운서는 경력이 쌓인다해도 무용지물이다.

더욱이 프리랜서의 경우는 사람들의 이목을 얼마나 받느냐가 중요하지 않은가.

직장이 저자의 인생의 전부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는 있어도 마치 벗어날 수 없는 굴레에 갇힌 것처럼 영원할 것만 같은 직장인의 삶을 보내고 있는 그녀였다.

그 때, 깨달았던 것이다. 안정적인 수입이 곧 안정적인 삶의 잣대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안정적인 삶과 불안한 삶의 기준을 매달 통장에 들어오는 일정한 돈에 두어서는 안 된다.

'진짜' 안정적인 삶이란, 나의 성장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것이다.


프리랜서 아나운서 생활을 접고 롯데제과 영업사원으로 입사하게 된 저자는 성과에 목마른 하루하루를 보내게 된다.

껌 하나, 과자 한 봉지를 둘러싸고 치열한 경쟁을 하다 보니, 그녀는 새삼 작은 돈의 중요성에 대해 깨닫게 된다.

지금 운영하는 그녀의 영업과도 비슷하니, 작은 것을 팔아 큰돈을 모으라는 것은 어쩌면 그녀의 운명일지도 모르겠다.


스마트스토어에 진입하려는 사람들 역시 이런 부분을 염두에 두는 것이 좋다. 꼭 큰돈을 들이고, 단가가 커야만 돈을 벌 수 있는 것은 아니다. 100원, 200원이 모여서 샤론델의 매출도 한 달에 수천만 원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창업을 위해 직장생활을 구태여 할 필요는 없지만, 그 경험은 반드시 도움이 되기 마련이다.

제품을 보는 안목을 높일 수도 있고 상세 페이지나 이벤트 페이지를 만들 때 도움이 될 수도 있고 재무 계획을 세울 수도 있고 플랫폼의 구조나 성격을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도 있으니 말이다.

기업이 하는 비즈니스의 모든 영역이 곧 내가 앞으로 할 사업의 모든 영역과 중첩된다고 생각한다면, 그 어떤 직종도 허투루 평가할 수는 없다.

사장이 된 것처럼 주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일한다면 훗날 탄탄한 창업 준비를 할 수 있을 것이다.

" 이 과정에서 내가 누구이고, 어떤 일에 적합한지를 잘 파악할 수 있다면, 사업을 할 때도 모든 주변 환경을 자신에게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을 것이다. "




Ⅱ 스마트 스토어에 필요한 지혜로운 자세


'겅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 자다.' ……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 살아남을 수 있는 노하우, 즉 생존비결이다. 누군들 살아남고 싶지 않을 것이며, 누군들 강해지고 싶지 않을까. 이러한 소망을 이루기 위해서는 앞서서 밀림을 뚫어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볼 필요가 있다. 샤론델의 역사는 비록 3년 정도이지만, 지금 막 출발하려는 사람의 위치에서 3년이나 앞선 사람의 말을 들어본다면 그것도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쓸데없이 돈 들이는 일.

될 지도 안 될지도 모르는 것에 돈을 쓰는 불확실한 일.

저자는 광고를 이렇게 생각했었다.

그런데 자사몰을 시작하고 스마트스토어 매출을 올리려고 하니 광고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가 없었다.

광고에 투자한 만큼 얼마나 벌어들일 수 있을 지도 미지수였기 때문이다.

이렇듯 스마트스토어를 시작했다면 외면할 수 없는 것이 바로 광고이다.


불특정 다수에게 반복적으로 노출한다고 해서 이는 매출로 귀결되지는 않는다.

광고는 목적이 반드시 판매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최소 관심 있는 사람들 중에서 어떤 제품이 좀 더 소구력 있는지를 알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다.

또한, 신기하게도 자사몰 광고를 한다 해도 자사몰 방문 비율보다 네이버와 쿠팡에서의 제품 판매율이 높아지기도 하고 광고 효과가 1-2개월 뒤에 나타나기도 한다.

즉, 빠르고 정신없는 온라인 세상에서 광고를 내리면 모든 것이 사라질 것 같지만 결국 누군가의 뇌리에 남아 영향력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광고 집행히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시기는 자사몰을 막 시작할 때, 각 제품에 대한 고객 선호도를 체크해야 할 때이다.

광고비를 집행해야 할 때, 반드시 숙지해야 할 것이 있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첫 번째,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 광고의 세계에 진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집적된 데이터를 읽고 그 안에서 소비자의 선택에 관한 통찰을 뽑아내는 일이기에, 경험이 없는 사람이 직관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닌 것이다.

그렇기에 전문가에게 돈을 내고 배우는 일이 당연하며, 이렇게 해야만 광고 데이터를 스스로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

두 번째, 광고의 중독성과 위험성을 반드시 숙지하고 주의해야 한다는 점이다.

2-30대 대부분이 투자에 대한 경험이 있고 무엇보다 투자에 대한 거부감이 없는 편이다.

광고 역시 투자의 일종이지만, 지나치게 몰입하면 제품의 퀄리티나 서비스가 뒷전으로 밀릴 뿐더러 오히려 광고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사고에 갇힐 수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 스토어로 구입을 하다보면 종이 한 장이 꼭 함께 온다.

스마트 스토어의 규모가 큰 경우에는 종이 한 장에 리뷰 이벤트와 관련된 글들이 가득하고 소규모로 꾸리고 있는 스마트 스토어의 경우는 손편지가 함께 한다.

별점 테러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가?

스마트 스토어를 꾸리면서 온라인 사업자들이 가장 무섭고 두려워하는 것이 바로 별점 테러이다.

제품이 너무 좋다는 말과 함께 별점 3점을 주는 일도 허다하니 제품을 판매하는 사람 입장에서 당연히 별점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스마트스토어 사업을 할 때, 별점은 꼭 경험할 수밖에 없는 숙명과도 같다.

별점이 전적으로 고객의 만족이나 기분에 따라 달려있고 비대면이라는 온라인 사업 장점 때문에 개설하는 경우도 많아 생각보다 별점을 아예 보지 않거나 전화를 받지 않는 사업자도 꽤 된다.

반품하거나 교환해주면 될 일이니 굳이 전화를 받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낮은 별점이 꼭 고객 탓만은 아니다. 실제 제품이 안 좋아서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판매하는 제품에 대해 자신감과 자부심을 가지지 않는 사람은 없겠지만 그럼에도 자신의 관점과 고객의 관점이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만 한다.

샤론델만의 별점이나 댓글을 처리하는 방법은 이렇다.

첫 번째는 일일이 댓글을 달지 않지만 전화나 카톡을 남기는 분에게는 정성스럽게 응대한다.

두 번째는 비록 낮은 별점을 받는다해도 지나치게 민감해 하지 않는다.

세 번째는 고객 반응을 제대로 알기 전에 과도하게 많은 재고를 떠안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블랙 컨슈머라고 불릴 정도의 악의적인 댓글을 다는 소비자는 그리 많지 않으니 지나치게 신경쓰거나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누구나 하기 쉽게!'라는 세상이 되는 것만 같다.

훗날 쇼핑몰을 개설할 것이라고 생각해 쇼핑몰 관련 자격증까지 취득했었는데 스마트 스토어와 같은 플랫폼의 등장으로 굳이 왜 땄나 싶을 정도니깐.

스마트 스토어는 초기 투자 비용이 적어 접근성이 쉽다는 큰 장점을 지니고 있어 너도 나도 뛰어들고 있다.

하지만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는 법이다.

그런 경우도 있다. 한 스토어에서 분명 물건을 샀었는데 일 년 후 다시 사려고 들어가 보니 스토어가 사라진 것이 아닌가.

플랫폼에 상위 노출되는 일이 빈번하지 않기에, 원하는 최소 매출에 달성할 수 없는 경우도 많아 호기롭게 도전했지만 폐업 수순을 밟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래서 더욱이 신중해야 하는 것이다.

사업은 신중하고 신중해야 한다.


어린 시절, 아빠께서 충무로에서 조그마한 출판사를 차리셨었다.

그대로 쭉 이어갔다면 좋았으련만, 형제들의 권유로 사업을 하게 되었고 이는 집안의 몰락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그 후, 또 다시 도전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었다.

덕분에 사업에서 가장 필요한 것부터 기피해야 할 것까지 자연스레 체득할 수 있었다.

어렸을 때부터 이러한 과정을 전부 보았으니, 나 또한 사업에 긍정적인 감정은 없고 오로지 '안정적으로 돈 많이 버는 것'에만 치중해 있었다.

완벽하게 안정적이라고 할 순 없으나, 불안정하지만 안정된 일을 하고 계시니 해피엔딩이 결말이라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대학교 때부터 틈틈히 부모님을 도와 굳이 따져보자면 전반적인 마케팅, CS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데 경영학 배운 것이 또 이렇게 쓰이고 있다.

서론이 길어졌지만, 결론만 말하자면 사업은 꼭! 꼭! 한 번만 생각해보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생각해보고 신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앞서 말했지만, 스마트 스토어는 그나마 초기 투자 비용이 적다는 것이 이점인지라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곧 소재로 이어지면 곧장 상품을 등록하여 판매할 수 있다.

다만, 쉽게 접근할 수 있다고 해서 모두가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안목, 전략, 비전 등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결과는 실패로 이어질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사업에 대한 안목은 물론 전략과 비전이 뒷받침되어 있는 상태라면 한 번쯤은 도전해볼 수 있는 것이 스마트 스토어이다.

책에서는 스마트 스토어의 정의와 장, 단점이 무엇인지를 콕 콕 집어주고 있으며 스마트 스토어를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까지 자세히 서술되어 있으니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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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2-12-15 18: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하나의책장님, 알라딘 서재의 달인과 북플마니아 축하합니다.
행복한 연말 보내시고, 새해에도 좋은 일들 가득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따뜻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하나의책장 2022-12-16 23:56   좋아요 1 | URL
서니데이님, 감사합니다^^
밤이 되니 더더욱 추워지는 것 같아요.
주말 내내 한파라고 하니 서니데이님도 감기 조심하세요.
따뜻하고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