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쓰는 용기 - 정여울의 글쓰기 수업
정여울 지음, 이내 그림 / 김영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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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정말 우연히 보게 되었다.

평소 정여울 작가님의 책이 출간되면 꼭 챙겨보기에 이런 행운이 있나 싶었다.

언택트 사인회라니!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일 수밖에 없는 요즘 시기에 딱 적절한 듯 싶었다.

주문 시, 각인옵션에 입력한 이름으로 사인하여 배송해주는 시스템이다.




책 소개 | 글쓰기에 필요한 것

글을 쓴다는 건 벌거벗은 자기 자신을 마주한다는 것.

낯설고 알 수 없는 존재가 될 수 있는 용기, 상처를 고백할 용기가 글쓰기에 필요합니다.




책 소개 | Q&A와 에피소드, 글쓰기 수업까지

평범한 사람이 스무 권의 책을 내고 50만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기까지, 수많은 질문과 그에 대한 명쾌한 대답.

내일은 더 나은 자신이 될 것이란 믿음으로 매일 쓰며 배우고 느낀 솔직한 감정과, 한 장 한 장 써 내려간 원고가 비로소 한 권의 책을 만들기까지 생각한 것들.


나도 글을 쓸 수 있다는 자신감과 끝가지 쓰는 용기만 있다면,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다고 얘기하는 정여울 작가의 글 쓰는 방법을 담았습니다.



책 소개 | 온전한 자신을 마주하기

글을 쓰는 동안에는 온전히 나 자신에게 푹 빠져보세요.

잘될 거라는 생각, 잘되지 않을 거라는 생각, 그 모두를 떨쳐내세요.

내가 부족하다는 생각, 남들이 내 글을 어떻게 생각할까 하는 생각도 멀리 던져버려요.

지금 여러분이 쓰는 바로 그 이야기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소중한 글입니다.



책 소개 | 경험은 이야기의 씨앗

아무리 사소한 경험도 언젠가는 한 권의 책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 이야기의 씨앗입니다.

내 관심의 안테나가 닿는 곳곳에 이야기의 씨앗을 뿌려놓고, 그 이야기가 언젠가 아름드리나무로 성장할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책 소개 | '끝까지 쓰는 용기' 일러스트 스티커

메이커스에서만 만날 수 있는 '끝가지 쓰는 용기' 일러스트 스티커입니다.

글쓰기와 어울리는 귀여운 일러스트 2종류로 구성했죠.




책 소개 | 정여울

가장 사랑하는 것은 글쓰기, 가장 어려워하는 것도 글쓰기, 그러나 여전히 포기할 수 없는 것도 글쓰기인 행복한 글쟁이.

자칭 '치유 불능성 유리 멘탈', '상처 입은 치유자' 또는 '문송해도 괜찮아.' 국문과 대학원을 거쳐 작가가 되는 길을 모두가 반대하는 상황에서, 남들이 뭐라든 오직 그 길로만 걸어가며 희열을 느끼는 경주마.

매일 상처 받지만, 상처야말로 최고의 스승임을 믿습니다.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KBS 제1라디오 <백은하의 영화관, 정여울의 도서관>, 네이버 오디오 클립 <월간 정여울>을 진행하죠.

지은 책으로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심리 수업 365》, 《상처조차 아름다운 당신에게》,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 등 20권과 그 중 제 3회 전숙희문학상을 수상한 산문집 《마음의 서재》가 있습니다.





몇 권 주문하면서, 내가 가질 책은 '하나'로 할까 '하나의책장'으로 할까 고민하다가 후자를 택했다.

'하나'는 나중에 직접 작가님과 만날 기회가 생기면 그 때 받고 싶다.


코로나때문에 모든 것이 비대면으로 이루어졌구나 싶다.

직접 대면은 어려우니 화면을 통해 라이브로 소통하고 심지어 사인회도 언택트로 이루어지니 말이다.


엄마 생일선물로 가방을 사다드리긴 했지만, 매년 이맘때쯤이면 항상 가을옷을 사드리니 생일선물의 연장선으로 옷 몇 벌을 사드렸다.

주말에는 외출하는 게 손꼽힐 정도로 거의 나가질 않는데 빨리 사고 빨리 오자는 마인드로 주말에 잠시 외출을 결정했다.

그 때 느꼈다. 아, 코로나 이전과는 정말 다르구나!

굳이 뭘 사려고 하면 일부러 평일에 움직이고 주말에는 거의 집에만 있어서 잘 몰랐는데 분명한 건 이전과는 달리 손님이 많지는 않다는 것이었다.

뭐, 그 시간대가 점심 시간이 겹쳐서인지는 모르겠으나, 사람도 많지 않았고 무엇보다 자주 가는 매장에 손님이 두 팀밖에 없었으니깐.

마스크 잘 쓰고 각별히 조심한다면 안 걸린다고들 하지만 집-직장밖에 몰랐던, 정말 조심했던 가까운 지인들의 코로나 소식이 조금씩 들릴 때면, 괜스레 긴장하게 된다.

이전처럼 자유롭게 문화 생활도 즐기고 친구들도, 지인들도 종종 만나 웃고 떠들며 맛있는 것 먹을 때가 그립다.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며 마음껏 그림을 눈에 담은 후, 밀크티를 먹을까 아인슈페너를 먹을까 고민하던 그 때,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손에 들고선 목적지 없이 산책하던 그 때, 예쁜 카페에서, 예쁜 디저트를 시켜놓곤 소소한 담소 나누던 그 때 …….

나열할 수 있는 소소한 일상들이 너무 늦지 않게 우리에게 찾아왔으면 좋겠다.

아, 제주도도 얼른 가고 싶다 ꔷ̑◡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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