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마다, 월마다 기록하는 책탑
한 주 간, 새로 읽은 책은 『첫 집 연대기』, 『디 에센셜 조지 오웰』, 『투자노트』, 『규칙 없음』으로 『도서번역가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100개의 별, 우주를 말하다』, 『심리학을 만나 행복해졌다』는 재독하였다.
이번 한 해는 재독하기로 마음 먹었기에 어느새 책탑의 절반은 재독하는 책들로 이루어지게 되었다.
읽는 것에 비해 쓰는 것이 따라가지 못 하는데, 쉬엄쉬엄 읽기는 해도 서평을 쓰는 것이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 항상 업로드되지 못하는 그 텀은 아픈 날들이었다고 보면 된다.
열심히 관리해준다고 해도 몸이 마음처럼 따라가지 않으니 가끔씩 속상하긴 한데 마음 한 켠은 항상 조급해지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병원 다녀오는 날에는 가끔씩 꽃을 사들고 오는데 오늘도 채혈검사를 하고선 한아름 들고 왔다.
(평소에는 도매로 떼오긴 하지만 자주 가는 꽃집 이모님께서 항상 저렴하게 주셔서 간간히 이용하곤 한다.)
그리곤 스토크만 몇 송이 따로 모아 미니 다발로 예쁘게 포장하니 미소가 절로 지어졌다.
아, 봄이구나! 봄이 왔다.
어렸을 때부터 꽃을 좋아해 자연스럽게 만지작거리는 것도 좋아했는데 플로리스트 전문가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전문적인 수업을 받았고 아직까지 계획에는 전혀 없지만 '언젠가 내가 꽃집을 차리지 않을까?'하는 생각은 간간히 하고 있다.
다들 입 모아 나에게 딱이라곤 하는데 생각만 하고 있다.
어쩌다 책탑에서 일상까지,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지긴 했지만 아무튼 내일부터 괜찮아지면 하나씩, 차근차근 올려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