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 - 2020.1.31

 

 

1월 한 달은 '열심히' 일했던 한 달이었다.
일도 하고, 공부도 하고 그리고 부모님 일까지 도와드리느라 연휴가 딱 끝나고선 몸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아 결국 링거 몇 대 맞고나니 기운을 차렸다.
그저 엄마 힘들게 하지 않고 싶어 힘들고 아픈 티 안 내고 더 부지런히 움직였었는데 몸이 열개라도 모자른다는 말이 딱 드러맞는 달이었다.

가뜩이나 육체적으로도 힘든데 심적으로도 힘든 일에 또 부딪히니 참 할 말을 잃는다.
이렇게 힘든 일에 부딪히고 이겨내고를 수없이 반복하다보니 내성이 생긴건지 내적으로 단단해진건지 감도 못 잡겠다.
침묵하지 않으면 달라지는 것이 없기에 침묵하는 것을 멈추기로 다짐했다.
물론 내가 (나이를 많이 먹은 것도 아니지만) 오래 산 것도 아니지만 이기적이고 간사한 사람이 참 많다.
참고 또 참고, 잘해주고 또 잘해주면 그것이 당연지사인 것 마냥 그만큼의 대우받고 싶어 행동하고.

난 '거짓말'하는 사람을 정말 싫어한다.
진실은 사실이기에 그 말이 올곧지만 거짓은 사실이 아니기에 그 말이 바뀌도 또 바뀐다.
두 손으로 충분히 하늘을 가릴 수 있다 생각하여 그렇게 거짓말을 하고 다니는 것일까?
참 아이러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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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별 2020-02-07 04: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고된 한 달을 보내셨네요. 시간이 지나면 그 추억이 행복으로 변해있을 겁니다. 하루 하루 견디다 보면 어느새 마음이 근육이 단단해져 삶의 기쁨을 더 많이 느끼게되죠. 가끔 음악 듣기를 추천해요.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홧팅~~^^

하나의책장 2020-02-08 10:25   좋아요 0 | URL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