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아 우라 - 박삼중 스님이 쓰는 청년 안중근의 꿈
박삼중 지음 / 소담출판사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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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란 없습니다, 『코레아 우라』

 

 

 

 

『책에서 마주친 한 줄』

 

'마지막 순간까지 스님처럼 몸으로 실천하며 살아갈 수 없다면 스님이 된다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스님이 되려거든 최고의 스님이 되자.'

 

숨을 거두기 직전에 어머니는 마지막으로 말씀하셨다.

"저기 들꽃이 나를 부르네. 이제는 가야겠어."

 

"옛말에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라고 하지 않았느냐? 너는 속히 한국으로 돌아가 우선 네가 해야 할 일을 해라. 첫째는 교육이요.

둘째는 여론 조성이요. 셋째는 민심 단합이요. 넷째는 실력 양성이다. 이 네 가지를 확실히 성취하기만 하면 2000만의 응원이 반석과 같이 든든해져

상대가 1000만의 대포를 갖고도 함부로 어쩌지는 못할 것이다."

 

"나의 평화주의를 깊이 이해해주시니 고맙소. 당신 말대로 자국의 이이글 위해 타국을 침탈하는 것을 죄로 여기지 않는다면 일본 또한 힘 있는 나라에

의해 언제든 불행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는 것을 일본 정부는 인식해야만 하오."
 
"모든 사람이 옳다고 믿으면서도 선뜻 해하지 못하는 일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정의이다. 그 청년이 위험하다는 걸 몰라서 불 속으로 뛰어 들어간 것은 아닐 게다.  위험을 무릎쓰고 아이들을 구해주고 싶은 마음 때문에 그렇게 했겠지. 그렇게 정의는 때로 부모 자식 간의 사랑보다 더 숭고한 가치를 보여줄 수 있단다."

 

위대한 별이 어젯밤에 강물 위에 떨어졌는데

하늘도 애통해하고 땅도 비통해하는데 물만 스스로 흐르는구나.

몸은 비록 한국에서 났지만 그 이름은 천하만국에 떨쳤도다.

인생이 100세를 살지 못하는데 그는 죽어서도 1000년을 살겠구나.

 

 

 

『하나, 책과 마주하다』

 

1909년, 하얼빈 역에서 총성이 울린다.

조국을 위해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한 청년, 안중근. 그의 나이 32살의 일이었다.

 

코레아 우라, 대한민국 만세라는 뜻이다.

총 3장으로 나뉘어진 이 책은 삼중스님의 일대기, 안중근 열사 입장에서의 이야기, 안중근 열사에 관한 짧은 이야기들로 이루어져있다.
이 책의 저자이신 삼중스님은 일본 다이린지의 대웅전 앞 뜰에 세워있는 비석의 글씨를 발견하게 된다.

그 비석에는  【爲國獻身軍人本分(위국헌신국인본분)】이라고 적혀있었는데, 이는 안중근 유묵비를 뜻하는 것이었다.

어떻게 안중근 유묵비가 일본에 있는 것일까? 일본입장에서 보면 그는 이토 히로부미를 죽인 것인데 아직도 향이 피워지고 있다고 한다.

안중근의 평화론은 실로 대단했는데 옥에 수감되었을 때, 다른 이들에 비해 심한 고문을 받지 않았고 담당 간수들의 호의가 있었다고 한다.

(책에 나온 내용은 그렇지만 어찌되었든 고문은 고문이다.) 그들도 암묵적 동의를 하고 있음에 틀림없다. 그가 주장하고 있는 평화론에 말이다.

 

제 74주년, 광복절이 왔다.

이 책을 무려 3-4년 전에 읽고선 리뷰를 썼었는데 그 때나 지금이나 크게 다를 바가 없어 참 속상하다.

국민들의 관심에 힘입어 대한민국 정부가 발벗고 나서야 한다. 받아야 할 사과는 어떻게든 받아내고 친일파도 청산하고…….

(그렇게 악착같이 국회의원이 되었으면 오롯이 나라 발전과 안정을 위해 일해야 하는 것이 당연한데, 그저 헐뜯고 싸우는 것으로 시간 낭비하는 것을 보면 참 한심하고 한심하다.)

조국을 위해 목숨까지 바친 이분들이 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는 것이다.

일본 불매운동으로 한창 떠들썩한데 이 계기가 일본의 사과를 받아낼 수 있는 시발점이 되었으면 좋겠다.

1910년 3월 26일, 안중근 의사의 순국일이다. 아직도 가묘로 되어있어 속상한데, 몇 년 전에도 말했듯이 조국인 대한민국으로 꼭 모셔와야 한다.

그 날이 하루 빨리 오기를 진심으로 바래본다.

 

 

 

대한 독립의 소리가 천국에 들려오면, 나는 마땅히 춤추며 만세를 부를 것이다.

-안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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