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기괴괴 : 저주받은 갤러리 기기괴괴
오성대 글.그림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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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엔 역시 스릴러, 『기기괴괴』


 



 

『하나, 책과 마주하다』

여름엔 역시 스릴러다.

(라고 말하지만 솔직히 무서운 영화부터 책까지 아무것도 보지않는다.)

스릴러라는 장르에 솔직히 망설여진 건 사실인데 다행히 빠르게 넘겨보느라 엄-청 무섭지는 않았다.

나름의 장, 단점이 있긴했다. 글로만 읽었으면 나의 무한한 상상력 덕에 더 무서웠을지도 모르겠지만 이 책은 웹툰형식이라 볼 만 했다.

『기기괴괴』는 오성대 작가의 작품인데 네이버웹툰에서 목요일마다 연재중이라고 한다.

나는 아직 웹툰을 한번도 접해보지 않았다. 그래서 『기기괴괴』가 나의 첫 웹툰이다.

아직 웹툰을 접하지 않았던 이유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단순히 종이책이 주는 즐거움이 아직은 좋다.

그리고 완결이 나지않는 작품을 읽으면 뒷내용이 궁금할 것 같아 기왕 봐도 이렇게 완결난 작품을 읽는 게 속시원하고 좋은 것 같다.

내용구성은 저주받은 갤러리, 괴모수, 당첨번호, 살의, 불면증으로 이루어져 있다.

저주받은 갤러리 내용은 대충 이렇다.

학교에서 재윤이와 중원이라는 아이가 괴롭힘을 심하게 당하는데 그러던 중 괴담을 하나 듣게된다.

정말 죽이고 싶은 상대방의 사진을 머리 밑에 베고서 자면 그 사진이 꿈에서 액자로 나타나는데 그걸 들고선 짙은 안개속을 걸어야 한다.

그렇게 걷다보면 저주받은 갤러리 앞에 도착하게 되는데 그 때 살의를 가진 사람만이 그 문을 열 수 있고 빈 벽에다 가지고있는 액자를 걸면 사진 속 인물들을 저주에 걸리게 되는 것이다. 이 때, 꿈에서 깨어나면 저주에 사용했던 사진을 찢어야 하는데 그 사진이 찢기는 순간 실제 인물 또한 죽는다는 것이다. 그렇게 괴롭힘을 당하면서도 그런 괴담 따위는 믿지 않았는데 학교 일진들의 괴롭힘 강도가 너무 심해지자 결국 재윤이는 저주받은 갤러리에 들어가기로 마음먹게 된다. 결말이 솔직히 충격적이었다. 웹툰으로 봐서 그런지 정말 등골이 오싹했다.

이래서 사람들이 웹툰을 보나싶었다. 아무래도 그림으로 전개되다보니 몰입도가 높았다.

난 이게 너무 무서울 것 같아 대낮에 동생방에서 봤는데 밤에는 못 읽을 것 같다. (무서워%EB%88%88%EB%AC%BC)

스릴러 장르의 웹툰을 좋아한다면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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