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둡고 무거운 마음은 털어버려요

저기 하늘로

아, 하늘로는 날려야겠네요

 

넓고 넓은 하늘이

그대 마음을 다 받아줄 거예요

이제 좀 가벼워졌어요

 

마음이 어두울 때는

고개 숙이기보다

하늘을 봐요

접힌 마음이 활짝 펴질 거예요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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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12-20 08:2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희선님도 혹시 어두운 마음이 있다면 오늘 하루 하늘을 보세요 ^^ 오늘은 좀 맑아 보이는군요~!!

희선 2021-12-21 23:26   좋아요 1 | URL
여기도 어제 하늘 좀 맑았던 것 같아요 다시 추워진다고 하더군요 며칠 조금 따듯하고 추워지는군요 추워야 하늘이 좀 맑네요


희선

감은빛 2021-12-21 11: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날려버리고 싶어도 날리는 법을 모르면 어떻게 해야 하죠? 라는 질문을 해봤는데, 바로 다음 연에서 하늘을 보라는 답을 주셨네요. 의외로 쉽고 간단한 해법이었네요. ^^

희선 2021-12-21 23:29   좋아요 0 | URL
저도 자주 하늘을 본다고 하기 어렵지만, 밖에 나가면 보려고 합니다 높은 건물만 있는 곳은 하늘 보기 어렵겠습니다 여기도 높은 건물 많아졌지만, 하늘이 잘 보이는 곳도 있어요 강물에 띄워보내기도 있네요 그건 가까운 곳에 강이 있어야겠군요 이런 쓸데없는 말을...


희선
 
스노볼 드라이브 오늘의 젊은 작가 31
조예은 지음 / 민음사 / 2021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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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난이 일어난다 해도 살아 있다면 사람은 살아야 한다. 여기에서 일어나는 재난은 녹지 않는 눈이 내리는 거다. 왜 그런 눈이 내리는지 나오지 않는다. 뭔가 화학약품 때문일지 사람이 지구를 망쳐서 그런 건지. 이상기후로 눈이 끝없이 오는 건가 했다. 지금 생각하니 그런 이야기 보기는 했다. 여기에 오는 눈은 차갑지 않다. 이 눈이 피부에 닿으면 가렵고 아프다. 습기를 빨아들인다. 이런 말 봤을 때 그런 눈이 자꾸 내리면 나무나 식물이 사라지고 물도 사라져서 사람이 살아가기 어려울 것 같았는데, 사람은 어떻게든 살았다. 녹지 않는 눈이 더 내리면 인류는 사라질지도. 그 뒤 세상은 어떻게 될지. 그건 아무도 모르겠구나. 소설을 보다가 우주에서 바라보는 지구 자체가 스노볼 같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구온난화로 재난 소설은 끊임없이 나오는 것 같다. 바이러스를 피해 달아나는 이야기, 추운 곳을 벗어나려는 이야기, 어느 날 갑자기 생긴 병 때문에 기억을 잊는 이야기. 이 소설 《스노볼 드라이브》를 보니 최진영 소설 《해가 지는 곳으로》와 최정화 소설 《흰 도시 이야기》가 생각났다. 이 소설에서 녹지 않는 눈은 온 세계에 왔다. 다른 나라도 비슷했을지 모르겠지만, 한국에서는 백영시라는 곳에 눈을 버리기로 한다. 거기에도 사람이 사는데 말이다. ‘흰 도시 이야기’에서도 어떤 병이 먼저 생긴 한 도시를 막았는데, 백영은 흰 그림자인가. 그래도 백영시 사람은 살려고 눈을 태우는 곳에서 일한다. 처음에는 제대로 된 보호장비도 없어서 사람이 많이 죽은 것 같다. 모루 엄마는 눈을 태우는 곳에서 일하다 병으로 죽는다. 센터는 좀 나은 것 같기는 하지만 일하다가 사고가 나도 구조하러 가지 않았다.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모르겠다. 세상이 끝장난 거나 마찬가지여서 사람이 하나나 둘이 사라져도 마음 쓰지 않게 된 걸까.

 

 사고가 나도 경찰은 힘을 내지 않았다. 녹지 않는 눈이 내리고 일곱해째가 되는 해에 모루 이모는 사라졌다. 모루 이모가 몰던 트럭만 사고가 난 듯 남고 사람은 없었다. 차 안에는 스노볼이 있었다. 모루는 이모를 찾으려고 한다. 다른 사람은 모루 이모가 죽었을 거다 말했다. 모루가 일하는 센터에 이월이 온다. 이월은 그곳에서 일하려고 왔다. 아니 모루를 만날 수 있다 여기고 온 거다. 모루와 이월은 같은 중학교에 다녔지만 그렇게 친하게 지내지는 않았다. 서로 말은 하지 않았지만 조금 마음을 썼다. 녹지 않는 눈이 처음 내린 날 이월은 모루를 도와줬다. 그 뒤 둘이 친구가 되지는 않았다. 졸업식 날 모루는 이월한테 같이 사진을 찍자고 한다. 그런 둘이 몇해가 지나고 다시 만났다. 이월은 모루 이모인 유진을 마지막으로 만난 사람이다.

 

 이월 새엄마는 이월 마음을 조금 알아줬다. 아빠보다 새엄마가 그러다니. 그런 일이 아주 없지 않기는 하겠지. 모루는 아빠가 없구나. 이월 새엄마는 백영중학교 이사장이었는데 녹지 않는 눈 때문에 학교가 잘 안 되고 차 사고로 다리 한쪽을 잃는다. 어쩌면 그때 죽으려고 했던 걸지도. 이월 새엄마는 집에만 있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새엄마는 이월한테 자신을 녹지 않는 눈속에 묻어달라는 말을 남겼다. 이월은 새엄마 바람을 들어주고 싶어서 언젠가 길에서 주운 트럭운전사 전화번호로 전화했다. 그 번호는 모루 이모 유진 휴대전화기 번호였다.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모루 이모는 여전히 집에 있었을 것 같다. 그랬다면 이월이 모루를 떠올리고 찾아가지 않았을지도. 모루와 이월을 다른 일로 만나게 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모루와 이월 그리고 이모 셋이 만났다면 더 좋았을 거 아닌가.

 

 모든 일이 술술 잘 풀리면 소설이니까 그렇지 했을지도. 그러면서도 소설이기에 그런 걸 바라기도 한다. 현실에서도 일이 꼬여서 만날 사람이 쉽게 만나지 못하기도 하겠지. 그런 일은 알기 어렵기도 하다. 소설은 그걸 보면 되니 알 수 있지만. 모루와 이월은 함께 이모를 찾기로 한다. 그것만으로도 잘됐다 생각해야겠다. 혼자가 아닌 둘이 함께니 말이다. 녹지 않는 눈이 언제까지 내릴지 모르고 차에 넣을 기름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기름은 있겠다. 눈을 옮기는 건 차니까. 녹지 않는 눈을 연료 같은 걸로 쓸 수는 없으려나. 별 생각을 다했다. 모루는 이월을 단짝친구로 생각하게 된 것 같다. 이월도 다르지 않았다. 그런 거 좀 부럽다. 앞으로도 모우와 이월이 잘 살아가기를 바란다.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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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12-19 12:0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 책도 재난 소설이군요~!! 이책 도서관에서 보고 빌릴려다가 말았는데 읽어봐야겠어요. 어저의 함박눈과 잘 어울리는 작품이군요 ^^

희선 2021-12-20 00:38   좋아요 1 | URL
함박눈 봐서 좋으셨겠네요 눈이 오지만 녹지 않아서 걱정스러워 보이는 눈이에요 여기 사람은 앞으로도 살아갈지, 어떻게든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안 좋은 세상이어도 살기를 바라네요


희선

scott 2021-12-19 13:0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녹지 않는 눈이 내린다면 지구가 그야말로 빙하기 시기로 넘어가 모든 생명체가 죽게 되는 환경 대 재난 ㅜ.ㅜ 우주에서 바라보는 지구는 현재 점염병 확산과 기후 이변으로 푸른 빛이 아닐 것 같습니다

희선 2021-12-20 00:42   좋아요 0 | URL
이런 눈이 내려도 사람이 아주 사라지지는 않았어요 그 시간이 길어지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어두워 보이지만 여기 나온 모루와 이월을 보고 희망을 갖기도 하네요 이상한 일입니다 우주에서 바라보는 지구 아주 좋지 않을지도 모르겠네요


희선
 

 

 

 

쓸쓸한 나무,

언제나 혼자인 나무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아니

가끔 나비와 벌 그리고 새가 찾아왔어

 

나무는 그제야 알았어

나비와 벌과 새가 한번 왔다 가도

늘 혼자가 아니었다고

 

다시 나무는 새로운 나비와 벌과 새가

찾아오길 기다렸어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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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12-19 11:5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생각해보니 움직일수 없는 나무는 누가 찾아오길 기다려야만 하는군요. 자기가 먼저 찾아갈수는 없으니... 그렇게 보면 좀 슬프기는 하네요 🤔

희선 2021-12-20 00:19   좋아요 1 | URL
나무는 한자리에서 오랫동안 살죠 비슷한 걸 오랫동안 보기도 하겠습니다 비슷하면서 다른... 나무를 찾아오는 게 많으니 그걸로 위안을 삼을 겁니다


희선

mini74 2021-12-19 12:0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좀 있음 나무에 노란 별을 다는 크리스마스네요. 그 날만은 모든 나무들 위로 별이 찾아와 빛나면 좋겠네요. 나무들 쓸쓸하지 않게 *^^*

희선 2021-12-20 00:22   좋아요 1 | URL
이번 주말이 성탄절이에요 성탄절이 가면 2021년 며칠 남지 않겠습니다 그런 게 더 생각나다니... 별이 나무를 찾아갈 겁니다 밤에도 그렇게 어둡다 생각하지 않겠네요


희선

페크pek0501 2021-12-19 13:5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누군가를 생각하며 산다면 혼자가 아닐 거예요. 어머니든 형제든 친구든 또는 사랑하는 사람이든.

희선 2021-12-20 00:35   좋아요 0 | URL
누군가를 생각하고 살면 좋겠습니다 늘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하는 건 아니겠지만, 누군가를 생각하면 괜찮게 살려고 하겠습니다


희선
 

 

 

 

 

 

 

흰 눈

 

 

 

 

흰 눈이 오고

온 세상을 하얗게 덮었지

 

눈이 검다면

온 세상은 어둠에 덮이겠지

 

검은 눈이 아닌

흰 눈이어서

다행이다

 

아, 흰 눈

반가워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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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1-12-18 01:3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눈이 많이 내렸네요. 여기도 오늘 많이 춥습니다. 내일 아침 눈이 많이 올거라고 해요. 희선님 따뜻하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희선 2021-12-18 01:50   좋아요 3 | URL
오랜만에 눈이 와서 좋기도 하네요 눈이 쌓이면 걸어다니기 좀 안 좋고 운전하는 사람은 안 좋다 하겠지만... 겨울엔 눈이 와야죠 서니데이 님 좋은 하루 보내세요


희선

han22598 2021-12-18 01:3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앗..눈이 왔나보네요. 눈 구경 시켜주셔서 감사해요..
검은 눈이 아닌 흰눈이어서 다행이라는 말.
아...원래 그랬던 모습을 유지하고...존재하는거..정말 다행인 일인 것 같아요.

희선님 금빛 스탬프 득템 축하드려요!!!

희선 2021-12-18 01:55   좋아요 2 | URL
어제 눈이 좀 왔어요 눈 오면 그 모습 사진으로 담고 싶기도 한데, 밖에 잘 나가지 않기도 하네요 어제는 나갔어요 잠깐 그쳤길래 나갔는데, 조금 뒤 다시 쏟아졌어요 어제는 눈이 그쳤다 쏟아지다 했어요

han22598 님 고맙습니다 오늘 좋은 하루 보내세요


희선

psyche 2021-12-18 01:4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와 눈이 왔군요! 그리운 눈. 사진으로라도 보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희선 2021-12-18 01:57   좋아요 2 | URL
저도 이번 겨울에 눈 두번째로 봤어요 십이월 첫날 오고 어제 왔어요 십이월 첫날보다 많이 와서 사진으로 남기기도 했어요


희선

책읽는나무 2021-12-18 05:5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와....흰 눈!! 소복하게 내렸군요?^^
진짜 많이 왔네요???
빨간 건 우체통인가요? 꼭 우체통처럼 생겼네요?^^

희선 2021-12-19 01:51   좋아요 3 | URL
눈이 빨리 녹지 않을까 했는데, 어제도 왔어요 날씨 들으니 처음 눈구름은 동쪽으로 빠졌지만 또 다른 눈구름이 왔다고 하더군요 십이월에 두번째로 보는 눈이에요

우체통 맞아요 눈 맞은 우체통도 괜찮지요


희선

새파랑 2021-12-18 09:0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역시 눈은 흰눈이죠 ^^ 멋지네요 ㅋ 우체통과 있으니까 러브레터가 생각납니다 ~!!

희선 2021-12-19 01:53   좋아요 4 | URL
새파랑 님도 눈 보셨겠네요 위쪽에도 눈 많이 왔다는 말 들었습니다 ‘잘 지내세요’ 하는 말이 떠오르네요


희선

프레이야 2021-12-18 09:5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그렇군요 눈이 흰색이라 다행이에요. 세상에 당연한 건 없다는데 눈이 검은색이 아니란 걸 이제 느끼네요. 빨간 우체통과 흰 눈이 잘 어울려요. 제가 사는 도시에선 눈 구경하기가 힘들어요. 정말 겨울인가 봄.

희선 2021-12-19 01:58   좋아요 3 | URL
며칠 전에 눈이 오면 좋을 텐데 하는 생각했더니 마침 눈이 왔어요 인터넷에서 날씨 찾아보고는 눈이 얼마나 오겠어 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왔습니다 안 왔으면 하는 날 와서 조금 아쉬웠지만, 다음주에 왔다면 더 좋았을 텐데... 밑에 남쪽에도 눈구름이 잘 가면 좋겠습니다


희선

mini74 2021-12-18 10:07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눈이 왔군요. 우체통 위의 눈 넘 예뻐요. *^^* 희선님 사진으로 첫눈을 보네요 ~

희선 2021-12-19 01:59   좋아요 2 | URL
요새는 첫눈도 늦게 오지요 제가 사는 곳에는 십이월 첫날 왔어요 그날은 내리고 바로 녹았습니다 그전에 왔을지도 모르지만 저는 그날 처음 봤어요


희선

페넬로페 2021-12-18 11:07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흰 눈이 소복하게 쌓였네요^^
오랜만에 보는 우체통도.
아무도 밟지 않은 눈 쌓인 곳도~~
검은 눈이 아니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희선 2021-12-19 02:05   좋아요 3 | URL
눈이 오면 다니기 안 좋지만, 겨울엔 눈이 와야 좋기도 하죠 눈이 쌓이고 다른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거 좋아해요 지금 바람소리는 들립니다 아무도 밟지 않은 눈을 밟으면 기분 좋지요 요새는 우체통이 잘 보이지 않기도 하네요 그거 보면서 아주 사라지지 않아야 할 텐데 해요


희선

scott 2021-12-18 11:21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희선님 살고 계시는 곳에 이런 새하얀 눈이!! 빨간 우체통 위 하얀 눈가루!! 이제는 보기 힘든 우체통! ^^

희선 2021-12-19 02:06   좋아요 3 | URL
지금은 scott 님이 있는 곳도 눈이 쌓였겠습니다 위쪽에도 눈 많이 왔다고 하더군요 가끔은 그런 풍경도 봐야 좋지요 겨울엔 비 대신 눈이죠


희선

그레이스 2021-12-18 11:3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우체통 위에 쌓인 눈 너무 예쁘고 설레요.

희선 2021-12-19 02:08   좋아요 2 | URL
저 우체통은 제가 쓴 편지를 잘 받아줍니다 잠시 그곳에 머물게 해주는군요 지금 생각하니 고마운 우체통이네요


희선
 

 

 

 

비 오는 날

──잘 자

 

 

 

비 오는 날 이야기 처음이 아니지

 

비가 오면 다른 날보다 마음이 가라앉아

들뜨지 않아 좋다고 해야 할지도

날씨가 좋다고 들뜰 일도 없지만……

 

비가 오면 하늘이 운다고도 말하지

가끔 하늘도 울고 싶을 거야

쨍하다고 하늘이 웃는 건 아닐지도 몰라

반대로도 생각할 수 있겠어

 

바닥을 때리는 빗소리는

자장가처럼 들리기도 해

이런저런 걱정은 잠시 잊고

잘 자

자고 나면 좀 나을 거야

 

 

 

 

*비보다 눈 온다는 말을 들었다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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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1-12-17 00:2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희선님 좋은밤되세요.
내일은 춥다고 하니 따뜻하게 입으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희선 2021-12-18 00:52   좋아요 1 | URL
어제 눈 오고 바람도 세게 불었습니다 눈이 잠깐 그쳐서 밖에 나갔는데 다시 바람 불더니 눈보라 치는 듯했어요

어느새 주말이네요 서니데이 님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희선

겨울호랑이 2021-12-17 06:4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모두가 잠든 새벽에 시를 올리시는 희선님. 덕분에 지난 한 해 아침을 희선님의 글과 함께 열었습니다. 2021 서재의 달인 축하드리며 내년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

희선 2021-12-18 01:13   좋아요 2 | URL
모두가 잠든 새벽... 그때까지 잠 못 든 사람도 아주 조금 있겠지요 저는 밤에 더 잠이 깨는... 겨울호랑이 님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다음해는 호랑이띠 해예요 겨울호랑이 님이어서... 아직 2021년 남았지만 새해엔 더 좋은 날이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희선

그레이스 2021-12-17 08:0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그리고 비를 맞는다 해도 처음이 아니죠

희선님
오늘도 행복하시길
추워도...

희선 2021-12-18 01:16   좋아요 1 | URL
비를 맞아도 바로 말리면 좋겠네요 눈은 맞아도 괜찮지만 비는 별로 맞고 싶지 않기도 하네요 아주 가끔 우산이 없을 때는 어쩔 수 없겠습니다

그레이스 님 주말 편안하게 보내세요


희선

새파랑 2021-12-17 09:0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비나 눈오는 날 너무 좋아요 ^^ 기왕오는거 많이 오는 날이 더 좋구요 ㅋ 마음이 좀 가라앉더라도 생각할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올해는 아직 함박눈이 안왔네요~~!

희선 2021-12-18 01:17   좋아요 2 | URL
새파랑 님은 비 오는 거 좋아하시죠 어제 비 온 곳도 있을지, 제가 사는 곳에는 눈이 왔습니다 함박눈은 아니었지만 바람이 불어서 눈보라 치는 것 같기도 했어요 싸락눈도 내렸어요


희선

페넬로페 2021-12-17 10:0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비 오는 날‘에 대한 희선님에 시에 맞장구를 칩니다. 제 생각과 똑같아요.
마음도 가라앉고 잠도 잘 오고~~
희선님, 21년 서재의 달인, 축하드려요^^
밤에 읽는 희선님의 시가 매번 저의 마음을 적셔주고 있다는 사실~~
알고 있었나요!!!!!!

희선 2021-12-18 01:22   좋아요 2 | URL
어쩌다 듣는 빗소리 좋기는 해요 아주 세차게 오면 걱정스럽지만, 하루 내내 비가 와도 많이 오지 않았으면 해요 그럴 때 잠이 잘 오죠

페넬로페 님 고맙습니다 제가 쓰고서도 자주 유치하다 생각하고 비슷한 거 여러 번 쓰기도 하네요 앞으로도 쓸 듯합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희선

구단씨 2021-12-17 15:0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흐린 오후입니다.
딱 듣기 좋은 구절들이네요. ^^

희선님 서재의 달인 축하드려요!

희선 2021-12-18 01:24   좋아요 1 | URL
흐린 날 비가 아닌 눈이 왔겠습니다 제가 사는 곳에도 눈 왔어요 추운 겨울이어도 눈이 와서 다행입니다 며칠은 따듯했네요

구단 님 고맙습니다 주말 편안하게 보내세요


희선

행복한책읽기 2021-12-18 01:2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꿀잠 들기 전 댓글 남기기^^ 저는 시끄럽게 소리 내며 바닥 때리는 비도 소리 없이 내리는 눈도 좋아해요. 지금은 겨울이니, 곧 크리스마스니 눈이 오면 좋겠어요.^^ 희선님 서재의 달인 축하드려요. 시와 리뷰를 따박따박 써내는 감성과 열정과 성실에 늘 탄복한답니다. 호랑이해에도 건강하시고 플친들에게 시성 나눠주세요~~~^^

희선 2021-12-18 01:34   좋아요 1 | URL
눈이 쌓이고 다른 소리 잘 들리지 않는 때 좋아요 예전에는 눈이 많이 오고 그런 날도 있었는데... 어제 눈이 와서 소리가 덜 들린 듯도 합니다 많이는 아니고 조금 쌓였어요 바로 녹을 듯합니다 다음주에도 눈이 오면 좋을 텐데, 왔으면 할 때는 안 오기도 하네요 행복한책읽기 님 늦은 밤에 고맙습니다 오늘 좋은 하루 보내세요


희선

페크pek0501 2021-12-19 13:5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비가 오면 세상의 먼지가 닦이는 걸 생각하게 되어요. 세상을 청소 중이라고 보는 거죠.
눈도 좋지만 비도 좋아요. ^^

희선 2021-12-20 00:15   좋아요 0 | URL
비가 오면 세상 먼지가 닦이겠지요 나무나 꽃은 시원한 물을 마셔서 좋고 비가 먼지를 씻어줘서 세상은 깨끗해지겠습니다 눈이 오다 새벽에 비로 바뀌었어요 어제 새벽에 눈 얼마나 오나 보러 나갔더니 비가 오더군요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