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한국을 직접적인 예로 들어 설명하니 이해가 쉽다.


한국의 엔지니어는 70세 아니 80세까지 한국 경제에 이바지하고 싶어한다. 일할 수 있고 일하고 싶어한다. 자꾸 나가라고 하니 그게 문제다.


더 큰 문제는 일하고 싶은데 일할 곳이 없는 청년들.
일할 수 있는데 일 하고 싶은데...


그의 표현을 따르자면 이건 `제도적 요인`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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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aru 2016-06-15 1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콕 찝어 한국을 예로 들다니, 뭔가 대표성을 띄는 특징을 갖고 있나 봅니다... ㅎㅎ
아니면, 한국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배려?? ㅋㅋㅋ

단발머리 2016-06-17 13:01   좋아요 0 | URL
네... 지금 읽고 있는데, 모든 예의 60퍼선트 이상 한국이 등장합니다.
68쪽에는 한국의 사례가 반쪽이나 열거됐구요.
원래 한국 시장과 독자들을 전제하고 출판된건지 막... 상상하게 되는 상황입니다. ㅎㅎ

cyrus 2016-06-15 14: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다이아몬드 교수가 한국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고맙게 생각하는데, 한국에 대해서 설명하는 것 보면 얕은 지식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럴리는 없겠지만, 이분도 한국에 몇 달 동안 지내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헬조선’에 사는 맛(?)을 느낄 수 있으니까요. ㅎㅎㅎ

단발머리 2016-06-17 13:06   좋아요 0 | URL
네.... 그런 면도 없지 않아 있을 수 있겠지요.

다만, 지역적 위치에 따른 경제 발전적 측면에서 보면 학자로서는 객관적인 시각인것 같아요.

요즈음의 우리 상황은 정치적인 이유로 `불평등`의 심화가 가속화되었고, 가난한 가정, 가난한 개인의 돈이 부자이며 계속 부자일 수 밖에 없는 재벌 쪽으로 이동한데서 온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장하성 교수는 <왜 분노해야 하는가>에서 그 일이 가속화 된 것을 1998년 외환위기 이후라고 판단하는 것 같더라구요.

근래 2-30년간의 긴박한 한국 사회구조의 변화를 다이아몬드 교수가 알아채는 건 좀 어려울 수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