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몸 - 엄마와 함께 보는 세계의 미술 그림 보는 아이 2
브리기테 바움부쉬 기획·글, 이주헌 옮김 / 비룡소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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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초 4학년 최 상철

처음에 제목을 보고 우리 인체에 관련된 책인가, 하고 의심이 되었다. 그렇지만 너무 얇은 책에다가 그림까지 그려져있어서 인체 관련책은 아닌 듯 했다. 책을 폈을 때 역시 그게 아닌 것을 알게 되었다.

사람을 그린 역사의 시초는 약 3000여년 전 중국 사람들의 글자였다. 사람의 형상을 하였지만 어떤 글자인지는 아직 미스테리다. 그 다음은 1939년 단 선 몇개로만 이루어진 장난감 동물을 끌고가는 소녀의 그림이였다. 나도 그릴정도, 아니 그보다 더 잘 그릴 수 있을 정도였다. 이 그림이 여기 올라와 있다는 것 자체가 의문이다. 하지만 이것보다 더 잘 그린 것이 있다. 바로 1900년대 초에 그려진 그림이다. 키가 크고 홀쭉한 사람과 작고 뚱뚱한 사람이 가는 그림. 그림체를 보면 보나마나 1900년대 그림이 낫다는 평가가 훨씬 많이 나올 것이다. 비록 몇 점 안되는 그림을 전시하엿지만, 이번에 우리 사람의 몸에 관한 그림을 새로 알게된 기분이였다. 이 책을 통해 미술에 더욱 관심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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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캐러멜! 중학년을 위한 한뼘도서관 3
곤살로 모우레 지음, 배상희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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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초 4학년
최 상철

제물로 바쳐진 캐러멜의 명복을 빌며-

여긴 어딜까? 갑자기 주위가 어둡다. 내가 여기 오기 전에 코리는 나를 바라보았다. 나는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두 아저씨는 이상한 물건을 들었다. 그 물건은 내 목을 향해 점점 다가왔다. 나는 마지막으로 코리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싶었다. 그래서 난 목이 잘려도 내 생명이 끊길때까지 한편의 시를 말해주었다.

내 생명이 꺼진다고

눈물짓지 마.

우리가 함께 산 날을 생각해.

난 죽음을 받아들였어.

난 너의 기억을 안고

하늘의 초원으로 가는 거야.

네가 사는 동안

난 항상 너와 함께 있을게.

넌 아직 알 수 없지만

네가 밤을 맞으면

너도 그것을

이해할 거야.

작은 코리, 내 하나뿐인 친구.....

난 그뒤로 코리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모른다. 그냥 닥치는대로 길을 걸을 뿐이다. 마침내 내 앞에는 밝은 한줌기 빛이 보인다. 빛을 따라가자, 드디어 빛의 세상에 들어섰다. 이미 수많은 사람들과 동물들이 와있었다. 나보다 훨씬 빨리 제물로 바쳐진 낙타도 있었다. 언젠가 코리도 여기로 오겠지. 그때까지 난 여기서 풀이나 뜯으며 살아야 겠지. 이제는 코리에게 시를 전해주지 못해 아쉬워. 코리에게 내 작은 고향의 이야기를 들려주지 못해서 아쉬워. 그래, 코리는 언젠가 와. 난 그때까지 기다릴 거야. 여기서 언제나 코리를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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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의 대모험 1 - 마법의 컴퓨터게임 고학년을 위한 생각도서관 6
안드레아스 슐뤼터 지음, 우상수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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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초 4학년 최 상철

도봉도서관에서 책을 빌리기 전에, 우연히 발견하여 빌리게 되었다. 전체 5권중에 2권만 빌렸는데 먼저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책을 구입해 달라고 엄마께 부탁했는데,  품절이라고 나와있었다고 하였다.  꼭 이 책을 시리즈를 다 구입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 책의 주인공 벤은 집에서 컴퓨터게임하기를 좋아하는 소년이다. 그는 우연히 그의 금목걸이과 친구 프랑크의 게임cd를 바꾸는 기회가 생긴다. 학교가 끝나고 그는 '아이들의 도시'라는 게임을 한다. 주인공이 어른은 없고 아이들만 있는 세계를 아이들과 힘을 함해 운영해 나가는 것이다. 그런데 게임을 하면서 갑자기 어른들이 사라져 버렸다. 그리고 게임 규칙대로 15세 이상인 아이들과 아기들은 모두 사라져 버린다. 콜야 패거리들은 도시를 엉망으로 만들기 시작하지만, 벤과 많은 아이들은 힘을 합해 도시를 운영해나간다.

작가의 소개

작가 :  안드레아스 슐뤼터

1958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태어났으며, 현재 독일 최고의 작가이자 tv저널리스트이다. 풍부한 상상력과 현실감 넘치는 글로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 부모들을 사로잡고 있으며, 독일뿐 아니라 영어권 국가에서도 입지를 굳히고 있다. 특히 <벤의 대모험>시리즈는 기발한 상상력과 숨막히는 반전, 그리고 작품 전반에 흐르는 따뜻한 인간미를 바탕으로 독일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때 어린이와 청소년 단체의 교사로 활동했던 그의 작품 곳곳에는 아이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잘 나타나 있다.

 벤의 대모험을 읽으며, 매우 지혜롭게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벤이 대단하다고 느꼈다. 그러니까 게임 규칙은 모두 15살 이상이 되면 사라지는 것. 그것을 이용해 콜야 패거리를 겁먹게 할때는 정말 통쾌했다. 5~6학년이 읽는 책이지만 정말 재미있다. 빨리 전 5권을 전부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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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첸플로츠 또 다시 나타나다 3 비룡소 걸작선 9
오트프리트 프로이슬러 글, 요제프 트립 그림, 김경연 옮김 / 비룡소 / 199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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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초 4학년 최 상철

호첸플로츠, 책표지를 보니 도둑인 것은 틀림없었다. 그에 대한 이야기는 ''왕도둑 호첸플로츠'', ''호첸플로츠 다시 나타나다''이다. 그런데 오트프리트 프로이슬러는 학교 필독도서인 ''꼬마마녀''의 저자가 아닌가? 꼬마마녀를 아주 재미있게 본 나는 이 책도 재미있을 거라고 확신했다. 그리고 다 읽고 나니 역시 흥미진진한 이야기였다.

카스페를네 할머니는 빨래를 하셨다. 그리고 빨래를 옮기던 도중에 호첸플로츠를 덤불속에서 발견하게 되었다. 그는 일찍 석방되었다고 말하였지만, 할머니는 그를 믿지 않고 건물속에 가둬버린다. 이미 두번이나 도둑질을 당했고 한번은 납치까지 당했기 때문이다. 그때부터 제팰과 카스페를, 호첸플로츠의 파란만장한 모험이 시작된다.

겉으로는 얇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150페이지가 되는 분량. 역시 3,4학년 전용이었다. 내가 5학년이 될 쯤에는 이정도도 적다고 할까나? 처음부터 맨 마지막 권을 보게된것이 아쉽다. 얼른 1권과 2권도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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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멜로 이야기 마시멜로 이야기 1
호아킴 데 포사다 외 지음, 정지영 외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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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초 4학년 최 상철  2006-11-24 오후 10:27:13

 이 책들에 숨어있는 수많은 명언중에 이것만은 아주 뚜렷이 기억났다.

 아프리카에서는 매일 아침 가젤이 잠에서 깬다.   가젤은 가장 빠른 사자보다 더 빨리 달리지 않으면 죽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래서 구는 자신의 온힘을 다해서 달린다.         프리카에서는 매일 아침 사자가 잠에서 깬다. 사자는 가젤을 앞지르지 못하면 굶어죽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래서 그는 온힘을 다해 달린다.         네가 사자이든, 가젤이든 마찬가지다.  해가 떠오르면 달려야 한다.      이 말을 내 마음속에 깊이, 아주 깊이 되새겼다. 매일 이 명언을 되새기며, 새로운 날 나는 끊임없이 달릴것이다.

이 책들에 숨어있는 수많은 인물중 이사람은 아주 뚜렷이 기억났다.    

래리 버드는 미국 프로농구단 보스턴 셀틱스에서 활약한 전설적인 스타.  그러나 그가 신입이였던 시절, 그가 제대로 할줄 아는것이라곤 슈팅밖에 없었다. 전체 농구선수 순위도 200위 밖. 그렇지만 그가 슈퍼스타가 된 것은 그의 이상한 습관덕분이었다.   그는 농구대회를 하기전에 공을 드리블하며 돌아다닌다. 그것도 바닥만 보며 말이다. 그래서 그는 항상 이긴다. 기자는 왜 그런행동을 하는지 물어보자, 래리 버드는이 한마디를 던졌다. 

"농구경기에서 승리는 0.1초에 달려있습니다. 그 0.1초의 순간에 혹시라도 농구공이 다른 곳으로 튄다면, 당신이 그 패배에 대해 책임을 질 건가요?"

경기중에 결정적인 기회를 순간 날려버릴지도 모르는 흠을 그는 몇 시간쯤 소비하는것은 당연하지 않냐는 말. 기자는 그 말에 아주 깊이 감동받았다고 한다. 언제나 수백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그가 여기까지 온 이유는 매일매일 그런 습관이 있었기도 하지만 바로 하루에 슈팅연습을 300번씩 했기 때문이다.

 우리 주위에는 많은 유명인사가 있다. 그러나 알고보면 그들의 어린시절은 가난하고 형편없으며, 그들은 어렸을 적에 특별한 재능또한 없었다. 오직 마시멜로를 먹지않고 기다리는 인내심으로 꾸준히 실천하기 때문이다. 특히 드 아르마스는 어렸을 적에 신문팔이였다. 지금은 부유한 사람중에도 가장 부유한 사람이, 어렸을 적엔 가난한 사람중에도 가장 가난한 사람. 그가 미디어 출판그룹의 대회장이 된 이유는 그는 언제나 신문판돈으로 저축을 하였다. 모은 돈으로 신문 가판대를 사고, 그 수익으로 또사고 또사고 결국엔 그는 기업까지 차린 것이다.

모든 사람의 시작은 보잘것없다. 단지 그 보잘것 없는 시작을 마시멜로를 천천히 음미할 수 있는 마무리로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마시멜로, 그 달콤한 마시멜로. 책을 읽으며 그 향기가 내 코를 조용히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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