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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이 지끈지끈 ㅣ 앗, 이렇게 재미있는 과학이 23
닉 아놀드 지음, 서은정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02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2006. 5. 7
책제목: 질병이 지끈지끈
제목: 우리를 괴롭히는 질병
어머니는 어디서 들으셨는지 앗시리즈의 존재를 알고 50권을 주문하였다. 얼핏 보기에는 재미없어 보이지만 한번 보면 너무나 재미있어서 몇몇 책은 몇 번이나 보게 된 책도 있었다. 그 중에서 이 책 ‘질병은 지끈지끈’ 은 재밌는 예가 많기에 7번이나 읽었었다.
우리 주위에 항상 들끓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질병이다. 우리들은 박테리아에 의해 언제나 병에 걸리고 만다. 병은 언제부터 생긴 걸까? 그건 바로 생물이 있을 때부터이다. 인간 말고도 많은 동물이 지금까지 수많은 질병을 걸려왔다. 그러나 인간은 항생제를 개발하고 바이러스를 물리쳐 현재는 마마(옛날 곰보가 생기고 치사율80%의 무서운 병)에 걸린 사람을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다. 그런데 이 무서운 병도 좋게 쓰일 때도 있다고 이 책에서 말한다. 우두병에 걸리면 마마에 걸리지 않고, 또 숙제를 못했을 때는 최대의 변명거리가 될 수도 있다. 그래서 이 무서운 병을 우리 학생들은 걸리기를 찬양한다고 한다. 하지만 그것이 과연 좋은 것일까? 나의 경우 실제로 작년에 수두병에 걸렸었다. 학교도 의사선생님의 말씀대로 7일을 결석하였다. 처음 며칠 동안은 기뻤으나 곧 심심하고, 아이들도 보고 싶어졌으며, 무엇보다 가렵고 열이 많이 나고 긁으니깐 다 터져서 심한 고통을 느꼈다. 그러므로 나는 병에 걸리는 것이 아주 안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박테리아, 바이러스 등은 수백만 년 전부터 살아왔다. 바이러스에 당한 것은 우리 인간뿐 아니다. 어느 한 공룡 뼈에서 바이러스가 추출되었다는 정보까지 있었다. 추가 정보. 독감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모두 3종류. 보통 A형, B형, C형이 있는데 A형이 가장 강력하다고 부른다. DNA유전자를 맘대로 바꾸어서 백신이 소용없는 것이다. 이럴 때는 시간이 약이다. 우리 주위에 언제나 존재하는 병. 지금 이글을 쓸 때도 언제나 병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무서운 병에 걸리지 않고 잘 버티는 방법은 이빨도 닦고 손도 자주 씻어야 한다. 우리 학생들이 찬양하는 병이라도 한 번 걸린다면 무서워 질 테니 미리 예방해야 할 것이다.
다음 3가지는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병에 대한 예다.
1.독감으로 전 세계인의 대부분이 죽은 사례가 있었다. 그 당시에는 독감예방약이나 걸렸다 해도 고칠 방법이 전혀 없었다. 그래서 미국은 약 50만 명, 영국 20만 명, 인도는 인도에선 2000만 명이 사망하였다. 이것은 페스트보다 더 피해 사례가 높다고 보고 있다.
2.광견병도 꽤 피해가 막심하다. 개나 여우, 박쥐, 다람쥐 등이 걸리는데 이들이 걸렸다면 공격을 한다. 개와 여우는 캥캥 짖을 테고, 박쥐는 날뛰고, 다람쥐는 빙글빙글 돌아다닐 것이다. 이 병의 피해는 이렇다. 바이러스는 뇌에 침투해서 물을 마시는 세포를 죽여 버린다. 그러면 물을 보면 겁먹고 마시기가 고통스럽다. 입에는 언제나 바이러스 침을 물고 있다. 그런데 다행인 것은 광견병은 바이러스 전달 속도가 느리기에 곧 바로 바로 주사만 맞는다면 살 수 있다.
3.바이러스(전체적 바이러스)는 우리 몸속에 침투할 때 우선 상처 난 곳이나 입, 코를 통하여 들어온다. 세포위에 내려앉고 단백질 막을 이용해 찰싹 달라붙는다. 세포에 DNA를 침투시키고 일반 화학 물에 묻어 은근히 잠입한다. 다시 DNA가 저장된 세포에 바이러스가 늘어나 돌아다니며 전 곳에 있는 모든 세포에 DNA를 침투시킨다. 그렇게 모든 화학구조를 바꿔버린다.
비밀 상식: 세포는 수분을 잃으면 죽게 된다. 그렇게 죽은 세포를 버리고 바이러스는 새로운 세포를 찾아 떠난다. 그리고 우리 몸에는 적혈구가 약 500만개가 있는데, 적혈구 하나에 100개의 바이러스가 들어갈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 몸에 바이러스가 갈 곳은 무궁무진하다. 나는 참으로 놀랐다. 그 작은 적혈구에 바이러스가 100개나 침투할 수 있다니, 그렇게 작은 바러스가 이렇게 큰 우리 몸을 괴롭힌다는 것인가?! 작은 고추가 맵다더니 이것을 두고 한 말이 아닌가 한다. 지금 우리도 병에 걸린다면 이 3가지 예처럼 될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바이러스의 발병원인은 과연 무엇일까?
바이러스를 일으키는 주범은 바로 미생물(나노미터 길이의 가장 작은 살아있는 생물)이다.
위에서 말한 순서같이 들어 와서 바이러스를 발병시키는 것이다. 내가 이런 원리를 이해할 수 있었던 것은 신기한 미생물 체험전에 갔다 와서이다. 콜레라 바이러스, 에볼라 바이러스 이런 것 역시 미생물이라고 불린다. 왜냐고? 크기도 지만 다른 미생물과 비슷한 점이 많기 때문이다. (물론 생김새는 다 다르다.) 그리고 상당히 재미있는 점이 있다. 독도에는 독도 미생물, 동쪽 독도, 남쪽 독도등의 이름을 가진 미생물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순수이 짓는 때는 최고다. 또 신기한 점은 우주에서 사는 미생물도 있다는 것이다. 정확한 명칭은 기억 못하나 보호막 덕분에 만날 생존할 수 있다고 한다.
우리 주위에 항상 살고 재밌고, 무서운 미생물. 이번에 바다에서 새로운 미생물 10종이 발견 되었다는 데 새로운 전망이 있지 않을까? 이 책을 읽고 나니 질병 등 미생물 연구를 나도 실제로 해 보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