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스러운 우리 옛 그림 소중한 우리 것 재미난 우리 얘기 29
우리누리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5년 9월
평점 :
절판


2006. 5. 13
오봉초 4학년 6반
최 상철


우리나라에는 많은 전설적인 그림이 있다. 그리고 또한 그 그림에 대하여 얽힌 전설이 있다. 그 전설들을 말해 볼까?
잔칫날, 어느 한 아주머니가 음식을 비싼 치마에 흘렸다. 운도 안 좋지, 가난하여서 빌린 옷이였기에 옷을 원상복구 해두지 않으면 안되었다. 신사임당은 이를 지켜보고 집으로 대려와 얼룩진 원을 중심으로 예쁜 포도송이를 그렸다. 그것은 아주 싱싱한 모습이라 먹음직 스러웠다. 신사임당은
"이 옷을 장터에서 파시오. 그럼 새로운 비단치마는 살 수 있을 것이오."
그리하여 아주머니는 장터에 나와 팔려하자 그림을 본 사람은 폭주하여 서로서로 그림을 사려고 다투었다.
여기서 두 가지 이야기가 나뉜다. 하나는 내가 지은 이야기, 하나는 원작. 먼저 원작부터.
그렇게 비싼값에 옷이 팔리고, 새로운 비단치마를 사고도 꽤 돈이 남았다. 그 돈을 신사임당에게 주려했으나 그녀는 거절하였고 살림에 보태라고 하였다.

내가 다시 지은 이야기이다.
그 사이에서 도둑이 몰래 그림을 꺼내갔다. 사람들은 그것도 모르고 계속 싸우고 아주머니는 어질어질 하였다. 도둑이 거리로 가자, 옆에서 싸움을 구경하는 거지 아이들이 도둑을 둘러싸고
"앗 저것은 저 아줌마가 팔던 그림! 저거 빼앗어서 팔면 우리 밥 먹을거야!"
아이들이 몰려들어 아저씨의 그림을 빼앗으려 들었다. 아이들에 의해 그림이 바깥으로 나동그랐다. 그 때 한 노인이 지나가다가 그 그림을 보고
"흐음, 이 것은 무어에 쓰는 것인고? 가져가서 몸을 씻고 닦는데나 써야 겠구만"
하였다. 그리고 그 비단치마를 가져가 버렸다. 결국 마을에는 두 싸움이 아직도 벌어지고 있었다. 할아버지는 집으로 와서 비단치마를 옆에 두고 주무셨다. 그때 할머니가 그 비단치마를 보고
"흐음, 저거 비단치마 아니야? 한 번 펼쳐볼까?"
하고 펼쳐보았다. 그랬더니 포도그림이 싱싱하게 그려져 있는 것이다.
"아니, 이럴수가! 이런 그림 한 번도 못 봤구먼. 내가 소중히 간직해야지. 이 영감은 분명 몸 닦는데나 쓸 것이 분명해."
하고 몰래 빼돌렸다. 잠을 깬 할아버지는 그런 할머니의 행동을 보았다. 할아버지는 할머니에게
"때끼, 할멈, 뭐하고 있어! 그것은 내 물건이야! 몸 닦는 거라고!"
하고 둘다 얼굴이 붉으락푸르락해졌다. 그렇게 싸우다가 집밖으로 나와 절벽까지오고, 결국은 비단치마를 개울에 떨어뜨렸다.
개울을 통해 비단치마는 흘러가고 흘러가고 어느 집 앞에 떨어졌다. 그 집은 아주머니 집인 것이다. 아주머니가 빨래 하려고 개울가에 와보니
"아니, 이것은 내가 팔려던 그림 아니야?"
하고 펼쳐보았다. 그런데 그림이 물에 의해 다 지워졌던 것이다. 그 대신 얼룩도 지워져 있었다. 아주머니는 살짝 미소를 띄고 비단 치마를 돌려주러 나섰다.

원작은 짧은데 내가 지은 이야기는 너무 길다. 이것을 개선하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