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키와 미야노 1
하루소노 쇼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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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노는 공부도 열심히 하고 학생회 활동에도 성실하게 임하는 모범적인 남자 고등학생이다. 그런 미야노에게 비밀이 한 가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BL 동인지 모으기가 취미인 '부남자'라는 것이다. 미야노는 자신이 부남자라는 사실을 철저히 숨긴다. 하지만 교내에서 일어난 싸움을 계기로 불량 학생인 사사키 선배와 만나게 되면서 부남자라는 사실을 숨기기가 점점 어려워진다. 사사키 선배가 틈만 나면 미야노의 교실로 찾아와 스킨십을 하지 않나, 동인지를 빌려 달라고 하지 않나, 이런저런 요구(?)를 해오기 때문이다.


표지에 'BL 전개는 단호히 거부!'라고 적혀 있어서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BL 전개였다. 부남자라는 사실을 들키지 않기 위해 '일반인 코스프레'에 전력을 다하지만 번번이 실패하는 미야노가 귀엽고, 그런 미야노를 사랑스러워 죽겠다는 얼굴로 바라보는 사사키 선배도 귀엽다. 미야노와 사사키 주변 인물들도 매력적이다. 미야노가 주변 사람들(물론 전부 남자)의 관계를 BL 필터 낀 눈으로 관찰하는 대목도 재미있다(동인녀라면 누구나 공감할 듯). 작화가 깔끔하고 예쁘며 이야기 전개가 경쾌하고 발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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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왕 글라디우스 3
자자론 아난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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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왕의 자리를 놓고 싸우는 왕과 검의 이야기를 그린 만화 <거짓왕 글라디우스>가 3권으로 완결되었다. 지난 2권에서 에젤과 센리는 마침내 개막된 성전에서 첫 번째 대결을 치렀다. 대결의 결과, 센리는 에젤과 관련된 기억을 전부 상실했고, 에우진 루르셰의 도움을 받아 겨우 기억을 되찾았다. 3권에서 센리는 팔라스 주의 글라디우스 갈라 이슐린의 순간이동 마술에 휘말린다. 도착한 곳은 팔라스 주왕 피아 살레르의 성. 그곳에서는 마력을 갖지 않은 일반인을 강제적으로 사피러스로 만드는 실험이 진행되고 있었다. 과연 센리는 무사할 수 있을까...!


3권에서 에젤과 센리는 피아와 대결한다. 피아는 에젤의 어린 시절 기억을 이용해 에젤을 공격한다. 에젤은 어릴 때 엔네아 님의 마술을 동경했다. 하지만 평민 출신인 에젤이 마력을 가질 방법은 없었고, 결국 마을과 마을 사람들이 비참하게 죽임을 당하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에젤이 가짜 왕을 칭한 이유가 과거 때문이라니 슬펐고, 그런 에젤의 곁에 센리라는 든든한 동반자가 있어서 기뻤다. 에젤과 센리가 아레아에서 승리해 수호왕의 자리를 차지하는 결말을 상상했는데, 실제 결말은 상상한 것과 약간 달랐다. 평생의 동반자를 찾았는데 더 바랄 게 있을까. 에젤과 센리의 예쁜 사랑(^^)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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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왕 글라디우스 2
자자론 아난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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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자론 아난의 만화 <거짓왕 글라디우스>는 신족인 에젤이 센리라는 소년의 힘을 빌려 왕좌를 두고 겨루는 과정을 그린 판타지 모험 만화다.


이야기의 무대는 신족(사피러스)이 마법을 독점하는 나라, 토르니카 연합국이다. 마법 수행 중인 센리는 어느 날 포악하기로 유명한 신족 에젤을 만난다. 그런데 실제로 만난 에젤은 포악하기는커녕 상냥하고 다정한 사람이었다. 알고 보니 에젤은 신족도 아니고 진짜 에젤도 아니었다. 에젤은 수호왕의 자리를 놓고 주왕끼리 다투는 성전(아레아)을 앞두고 센리에게 자신의 검(글라디우스)으로서 대신 싸워달라고 부탁한다. 센리는 에젤의 부탁을 받아들여 그의 글라디우스가 되기로 한다.


1권의 마지막에서 에젤은 루덴이 보낸 병사에게 습격을 받고 암살당할 위기에 처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에젤은 센리를 정식으로 에젤의 검으로 인정해 달라고 요청하고, 센리는 아레아에서 승리할 방법을 찾는 일에 골몰한다. 마침내 수호왕의 자리를 다투는 성전이 개최되고, 센리는 악마의 팔을 가진 모래의 검으로 싸우는 아샤라와 대결하게 된다. <마기>를 연상케 하는 거대한 스케일과 호쾌한 액션, 수려한 작화가 눈길을 잡아끈다. 어서 3권도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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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의 괴화집 5
하치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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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힘을 지닌 그림을 둘러싼 모험을 그린 만화 <마녀의 괴화집> 제5권을 읽었다. 지난 4권의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레비는 로키와 리체의 혈청에 이상이 생겼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아이샤의 그림에서 태어난 로키의 핏속에는 '특이 혈청(언더 코트)'이 있었는데, 리체와 만난 후 로키의 특이 혈청 농도가 줄고 리체의 특이 혈청 농도가 늘었다는 것이다. 이 모든 게 아이샤가 남긴 괴화집과 관련이 있다는데 대체 무슨 일일까.


5권에서는 로키와 리체가 레비의 소개로 만난 힐다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힐다는 어머니의 뒤를 이어 창관을 운영하고 있는 여성으로, 리체를 깨끗하게 씻겨주고 리체에게 예쁜 옷까지 입혀준다. 상냥하고 다부져 보이는 힐다에게는 사실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한 비밀이 있다. 어려서부터 좋아하는 남자가 있었는데 그 남자는 다른 여자를 좋아한 것이다. 이 와중에 힐다는 행복한 꿈을 보여주는 괴화에 사로잡히고, 로키와 리체, 레비까지 그 괴화 속으로 빨려 들고 만다. 탄탄한 이야기 진행과 매력적인 작화가 언제 봐도 흡족하다. 다음 6권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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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의 괴화집 4
하치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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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힘을 지닌 그림을 둘러싼 모험을 그린 판타지 만화 <마녀의 괴화집> 제4권을 읽었다. 이야기는 아이샤라는 이름의 소녀로부터 시작된다. 아이샤는 자신의 피를 섞어 그린 그림으로 기적을 일으키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 능력 때문에 마녀로 몰려 이른 죽음을 맞고, 아이샤의 그림에서 태어난 로키는 아이샤와 맺은 약속에 따라 아이샤가 남긴 '마녀의 괴화집'을 태우는 여행을 하는 중이다. 로키의 곁에는 아이샤와 꼭 닮은 리체라는 소녀가 있다.


4권에서 로키는 리체, 토우엔과 함께 '스노우 페레스'라는 인물을 찾아 나미토로 향한다. 나미토에 도착하자마자 루벨이라는 소년을 만나게 되고, 숙박할 곳을 찾지 못해 곤란해하고 있을 때 마침 루벨을 다시 만나 루벨의 집에서 묵기로 한다. 루벨은 할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는데, 루벨의 할머니는 손님들이 와도 방에서 나오지 않는다. 대체 루벨의 할머니에게는 무슨 비밀이 있는 걸까. 탄탄한 이야기 전개와 멋진 작화가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다음 5권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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