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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왕 글라디우스 2
자자론 아난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9년 8월
평점 :
자자론 아난의 만화 <거짓왕 글라디우스>는 신족인 에젤이 센리라는 소년의 힘을 빌려 왕좌를 두고 겨루는 과정을 그린 판타지 모험 만화다.
이야기의 무대는 신족(사피러스)이 마법을 독점하는 나라, 토르니카 연합국이다. 마법 수행 중인 센리는 어느 날 포악하기로 유명한 신족 에젤을 만난다. 그런데 실제로 만난 에젤은 포악하기는커녕 상냥하고 다정한 사람이었다. 알고 보니 에젤은 신족도 아니고 진짜 에젤도 아니었다. 에젤은 수호왕의 자리를 놓고 주왕끼리 다투는 성전(아레아)을 앞두고 센리에게 자신의 검(글라디우스)으로서 대신 싸워달라고 부탁한다. 센리는 에젤의 부탁을 받아들여 그의 글라디우스가 되기로 한다.
1권의 마지막에서 에젤은 루덴이 보낸 병사에게 습격을 받고 암살당할 위기에 처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에젤은 센리를 정식으로 에젤의 검으로 인정해 달라고 요청하고, 센리는 아레아에서 승리할 방법을 찾는 일에 골몰한다. 마침내 수호왕의 자리를 다투는 성전이 개최되고, 센리는 악마의 팔을 가진 모래의 검으로 싸우는 아샤라와 대결하게 된다. <마기>를 연상케 하는 거대한 스케일과 호쾌한 액션, 수려한 작화가 눈길을 잡아끈다. 어서 3권도 읽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