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의 인터뷰를 햇던 곳에서 2번의 인터뷰를 더 했다.

파이널 라운드 인터뷰. 윗분들과의 인터뷰. 

상대적으로 같이 일할 가능성은 없는 분들이니, 질문은 일반적이고. 

오히려 내가 질문을 많이 해서....그들에게 말할 기회를 많이 드렸다 ㅋㅋㅋ 

거의 모든 사람들은 자기와  관련된 일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말하고 설명할 기회를 가지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는 것 같다. 아주 신나하면서 말하는 그들에게 중간중간 맞장구 쳐주며, 추가적으로 새끼 질문들을 해가면서 나름 즐거운 시간들을 보내며 인터뷰를 마무리를 했다. 


이런 식의 인터뷰를 두세트 정도 더 하고 있는데,.보니.인터뷰 자체보다 더 힘든일이 남았다. 

이제..여러가지 조건들을 협상하면서 최상(?)의 조건을 만드는 일인데. 

연봉,보너스,스톡옵션.이직 시기.타이틀..등등. 

풍문으로는 미국애들은 이 과정을 즐겨하며....잘 협상하면서 최상을 조건을 만들어 간다는데..

정말 어려운 일이다. 그렇다고 회사에서 제시한 조건을 한방에 오케이 하는 수동적인 아시안인으로 비춰지는 거 또한 원치 않으니...이래저래 머리아프고..쉽지 않은 일이다. 이러면서 배우는 걸 멀까? 돈으로 환산되어지는 개인의 욕구를 최상으로 만들어가면서 개인의 가치를 높여간다고 착각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삶의 목적은 아닐텐데....나 역시 그 세태를 완전히 거스를 수는 없지만, 그것만을 추구하면서 살아갈 수는 없을 것 같다. 

여기까지는 나의 인터뷰 이야기..


친구의 좝 인터뷰 이야기. 

3번의 시도 끝에 이번에는 성공했는데, 

이번 성공의 비결은 단 하나였다는 결론을 내렸다. 

모든 조건은 똑같았는데, 이번에는 마지막 인터뷰에서 소위 '약'을 팔았단다.


경험이 있는 남자분들의 조언을 듣고 결론을 내린 건데, 

너무 솔직할 필요가 없다는 거였단다. 

인정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인데, 여자들은 상대적으로 자기 객관화가 잘 되고, 겸손하다. (물론 이건 지극히 주관적..)

친구는 마지막 인터뷰때 그랬단다. "페이퍼가 앞으로 쏟아져 나올 것이다!" 라고 했단다. 

친구는 오퍼 받은 날 부터 줄곧 걱정이다. 사실 나올 페이퍼가 한개도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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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선 2021-09-02 01:54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쉬운 일이 아닌 듯 보입니다 자신이 바라는 것과 회사가 바라는 게 딱 맞으면 좋겠지만 그런 곳은 없겠지요 맞춰가야 하는데 그걸 잘 맞춰주는 곳이면 좋겠지만 그것만은 안 된다 하는 곳도 있겠습니다 han22598 님이 바라는 대로 되면 좋겠네요


희선

han22598 2021-09-05 12:26   좋아요 1 | URL
응원해주셔서 감사해요!
맞아요. 서로가 딱 맞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잘 조율해서 맞춰보려고 합니다. ^^

라로 2021-09-02 02:19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저희 간호사들도 직장을 옮기면 인터뷰를 하는데 좋은 병원일수록 인터뷰어들이 많고(15명까지 들어봤어요. ㅠㅠ) 거의 3차는 기본. 그러니 인터뷰 하다가 진 다 빠질 것 같아요. 한님은 이제 거의 마지막 단계인 것 같으니 기운 내시고 끝까지 파이팅!!

han22598 2021-09-05 12:28   좋아요 0 | URL
와...인터뷰어들이 15명이라니.ㅠㅠ 저는 정말 못할 것 같아요.
정말 인터뷰는 에너지가 많이 드는 일인 것 같더라고요.
이직을 쉽게쉽게 하는 사람들 보면 참..대단한 생각이 들더라고요..ㅠㅠ
화이팅 감사해요 라로님!!

프로필 사진 너무 이뻐요 ^^

새파랑 2021-09-02 07:5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이런면에서 보면 미국과 한국은 다른거 같아요. 미국의 이런 모습이 전 보기 좋네요. 좋은 협상의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han22598 2021-09-05 12:29   좋아요 1 | URL
그니까요..많이 다른 것 같아요..
좋은 점도 있고, 단점도 있는 것 같아요...
응원해주셔 감사해요! 새파랑님 ^^

페넬로페 2021-09-02 09:1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인터뷰가 단지 일방적인 질문과 대답이 아닌 서로간의 질문과 대답의 형식으로 되어 있어 정말 좋아요. 이제 거의 막바지에 오신것 같은데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래요^^

han22598 2021-09-05 12:31   좋아요 3 | URL
질문하지 않는 자 생각없고 관심 없는 사람이라고 여기는 문화가...바람직하고 긍정적인 것 같긴한데,
어릴때부터 그런 문화에 노출되지 않았던 저로서는 사실 많은 노력과 에너지가 필요한 것 같아요.
페넬로페님, 응원해주셔서 감사해요^^

행복한책읽기 2021-09-02 10:0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미쿡애들은 저런 인터뷰를 즐긴다고요?? 와. 내공이 강하네요. 저는 중압감이 엄청 나던데. 한님도 그래 보이시지만. 그 와중에도 뭐라도 즐김을 추구하려는 듯해요. 멀리서 응원할게요. 아자아자!!!^^

han22598 2021-09-05 12:32   좋아요 1 | URL
그러니까요...내공도 다른 것 같고, 공자체도 다른 것 같기도 하고 (ㅋㅋㅋㅋ, 같이 웃으셨으면 해요 ㅎ)
응원해주셔서 감사해요! 행복한님!

mini74 2021-09-02 17:1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헉. 저 면접때 너무 떨었던 기억이 나요. 면접관이 저 혹시 염소세요? 하며 웃었던. 나름 긴장 풀어주려고 한 말이었지만 그 후로 면접만 가면 아기염소 여럿이 풀을 뜯고 놀아요. 노래가 맴돌았던 기억이 납니다 ㅠㅠㅠ 한님은 잘하실걸로 믿습니다 파이팅 !

han22598 2021-09-05 12:34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염소............아...너무 궁금해요. 미니님의 염소 목소리, 제가 미니님의 알라딘 티브이 애청자로서,
이벤트로 염소 목소리 부탁드려요!!! ㅋㅋㅋㅋㅋㅋ 응원 감사해요 미니님!

noomy 2021-09-03 12:1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고생하셨어요~ 인터뷰 얘기 넘 잼있네요. 확실히 한국과는 많이 다른거 같아요. 친구분 어쩐데요 나올 페이퍼가 하나도 없다고 ㅋㅋㅋㅋㅋ 빵 터졌네요

han22598 2021-09-05 12:35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 그 친구 지금 자나깨나 걱정입니다.
약은 팔았는데, 약 환불 사태가 일어날지도....

초딩 2021-09-05 23: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ㅎㅎ 네
마지막 약에서 끄덕 끄덕 하고 있었어요 ㅎㅎ
인터뷰는 짧은 시간이라 한계가 있는 것 같아요
어차피 두고보며 서로를 알아가는 것이니
약으로 선입견을 좋게 만드는거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han22598 2021-09-08 23:46   좋아요 0 | URL
역시 초딩님은 이미 알고 계셨군요 ㅎㅎ
뽑는 사람이나 뽑히는 사람이나 주어진 시간은 잘 알기란 불가능한 일이어서, 결국...그런 과장된 표현들도 때로는 적극성이나 열정의 탈을 입고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게 하는 것 같더라고요. ^^
 



사실 '네 인생의 이야기'까지만 읽고 시쿤둥해져서..그래서 이책..내 스탈 아닌가 보다 생각하고..

테드창을 칭찬하는 무리들에 끼지 못했다. 

그리고 중간에 읽기를 포기했다. 

누미님이 'Arrival' 영화 한번 보라고 하셔서..봤다. 

집에 TV가 없기 때문에 화면을 크게 보고 싶어서 프로젝터로 봤다. 

와..정말..대단한 영화였다. 

이 영화를 극장에서 봤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를 뼈속까지 깊이 새겨놓긴 했지만, 

나머지 분량의 테드 책은 잊어버리고 있었다. 





그리고 올해는 조용하다 싶었는데, 며칠 전부터 허리케인이 올라오고 있다는 소식이 있었고, 북상하면서 동쪽으로 많이 꺽여서 텍사스는 큰 영향이 없을 것 같다 했다. 그래도 하루종일 구름끼고...바람이 살랑살랑 불어댔다. 내가 좋아하는 날씨다.

이런날..밖에서 책읽으면 딱이다. 그래서..이 책을 가방에 넣고 수영을 갔다. 수영장과 집 사이에 있는 스벅에 들러서...남은 두개의 단편 '지옥은 신의 부재'와 '외모 지상주의에 대한 소고'를 읽었다. '지옥은 신의 부재'를 읽으면서..소위 교회용어로 은혜받았다. 기독교적 믿음과 신의 존재에 대한 인식의 방법....그리고 인간과 신의 관계..에 대한 고민과 생각들...여전히 나도 고민하고 질문하면서 받아들이기 힘든 사실들. 신념들....그래서 찾아봤다. 테드가 크리스챤인지. 무신론자였다. 사실..그런 구분 조차도 중요하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하게 이르게 만들 정도로...테드 창의 '지옥은 신의 부재'의 내용은 유신론자인 나의 모습과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외모 지상주의에 대한 소고' 내용도 단순히 재밌거나 참신하다고만 말 할 수 없을 정도로..인간과 사회에 대한 깊은 이해로부터 시작되었고, 그리고 매우 다양한 관점이 다루어졌다. 아......[숨]도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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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 2021-08-29 16:0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재발견하면 넘 기쁘죠. 저는 테드창 아직 입문전인데. 올해 안에 읽을수 있을지. ㅋ 수영장과 집 사이 스벅. 요 구도 넘 좋네요^^

han22598 2021-09-02 00:12   좋아요 0 | URL
잃어버린 보석을 깨내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래서..사실 재미없는 책을 쉽게 포기하기도 하지만 완전히 포기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해요. ㅎㅎ 행복한님도 테드창 어떻게 읽으실지 궁금하네요.

단발머리 2021-08-29 17: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단편집 다 읽지 못했는데 어디 있나 찾아봐야겠어요. 영화 ‘arrival’의 문어들(죄송요) 생각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han22598 2021-09-02 00:14   좋아요 0 | URL
문어 두마리 ㅎㅎㅎㅎ 진짜 외계인이 문어일까 생각하기도 했어요 ㅎㅎ
인류와 비인류간의 교류를 시도하려는 노력이 대단하고 뭉클하기까지 하더라고요. ^^

mini74 2021-08-29 19: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지옥은 신의 부재! 너무너무 좋아합니다 *^^*

han22598 2021-09-02 00:15   좋아요 1 | URL
그죠그죠 너무 좋아요 ^^
[숨]에 담겨진 단편들도 기대가 됩니다 ^^

희선 2021-08-30 01: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허리케인이... han22598 님이 있는 곳은 괜찮다니 다행이네요 저는 테드 창 이름만 아는군요 언젠가 소설을 볼 수 있을지...


희선

han22598 2021-09-02 00:17   좋아요 1 | URL
제가 있는 곳은 괜찮은데, 옆동네 루이지애나 주가 많은 피해가 있어서 안타까워요. 많은 도움이 필요할 것 같아요 ^..희선님, 기회가 되면 테드창 한번 읽어주세요 ^^

noomy 2021-09-03 10: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영화 진짜 잼있죠? ^^ <숨>도 잼있어요~

전 그 영화를 보면서 여러 가지 생각할 거리가 많았는데요. 그 중에서 자유 의지에 관해 고민해보게 되었어요. 영화에서 주인공이 외계 생명체의 언어를 습득하면서 놀라운 능력을 갖게 되잖아요. 시간의 흐름에 따른 선형적 삶의 방식에서 벗어나 처음과 끝을 동시에 아우르는 비선형적 삶의 방식을 획득하게 되죠. 즉 삶에서의 선택과 결과가 동시에 인식 되잖아요. 그녀의 선택은 사랑스러운 딸의 존재를 ‘있음‘으로 만들 수도 있지만 동시에 불치병으로 죽게 되는 딸의 ‘없음‘을 가능케 하죠. 그렇다면 만약 나였다면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요? 한님이라면? 그리고 그런 삶의 방식은 과연 자유 의지가 있는 삶일까요?

주저리 주저리 말이 많았네요.^^; 영화를 보신분들과 이런 얘기를 같이 나누고 싶었거든요. 어쨌든 저는 이 대사가 마음에 많이 남아요.

˝If you could see your whole life from start to finish, would you change things?˝

han22598 2021-09-05 12:48   좋아요 0 | URL
저 사실..주인공과 딸의 이야기 과거와 미래..이야기 책 볼때는 확실히 이해 못했었다는 걸. 영화 보고 깨달았어요.
그런데 누미님이 말씀하신대로, 주인공이 외계 생명체의 언어 습득의 과정을 통해서 얻은 능력이었던가요? ......저는 캐치 못했던 사실인것 같아요....누미님 글을 보니 저도 예전부터 생각왔던 하나는..., 사건은 전후의 시간적인 선형관계보다는 어쩌면 인간 자체의 신념, 생각, 가치관들이 더 중요한 요소로 작동할 수 도 있다는 생각을 했어요. 이후의 결과를 알게 되더라도, 결과 이전으로 시간을 돌려놓아 다시 선택할 수 잇는 기회가 있더라도, 사람이 바뀌지 않으면...결정과 선택은 바뀔 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이고, 물론 결과를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그 선택에 대해서는 변화를 일으킬 수 있지만, 나머지 관련된 여러자기 상황에 대해서는 그대로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어쩌면 삶의 방식과 자유의지가 강력하게 작동하는 것이 아닌가는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 의지를 구성하는 여러가지가 바뀌지 않으면 기존대로 강력하게 그 힘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누미님의 생각과 관련이 있는 건지 아닌지 확실할 수 없지만, 저도 제 생각을 주절주절...ㅋㅋ
 


강안에서 강을 바라보는 것은 그것을 밖에서 바라보는 것과는 전혀 다르다. 

그리고 강 속 으로 들어가는 것 또한 강을 다르게 경험하는 것이다. 


강 주변을 걸으며, 그 강에서 수영하고 카약을 타며 즐기기를 

이른 아침에, 뜨거운 태양이 이글거리는 한 낮에도...해보며..

이번에는 카약의 밑판과 패들 하나만으로 강을 떠도는 paddle boarding을 해봤다.


강의 출렁거림이 더 sensitive하게 느껴지지만, 

보드에 일어서서 본 먼 강까지의 시야는 카약에 앉아서 본 강과는 다른 것이었다. 


강을 거슬러 올라 간 후에는 몸을 보드에 뉘이고.....보드를 물살에 맡기고..둥둥 떠나니기를 반복하며..

한나절을 보냈다.



강남순 교수님의 두번째 '이론 그룹'.

소위 문과쪽..인문학 강의는 대학교 교양 수업이후로 처음이다. 


용서라는 단어와 주제는 

개인적으로는 종교 관련 문제로 자주 다루어왔고, 

그 외에 것에 대해서는 거의 생각해 본적이 없었던 것 같다. 


10개국에서 160여명에 넘은 사람들이 참여한 줌 강의는 두가지 면에서 참 놀라웠다. 

첫번째는 성별과 나이를 불문하고 참으로 많은 사람들의 지적 호기심과 그 열정이다. 더불어서..강교수님이 잠깐 언급하셨는데, 참가자들 중에는 선생님들이 가장 많다고 하셨는데, 가르참과 배움은 동일 선상의 욕망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하나는, 교수님과 준비하는 사람들의 성실성이었다. 비록 소정의 돈을 지불하고 듣는 강의이지만, 정식 수업도 아니고 수업 후에 credit도 주어지지 않은 ...대단치 않은 강의가 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2시간을 꽉 채운 강남순 교수님의 내용의 충실함과 태도. 사람들의 질문의 요구사항에 대해서 충실하게 호흥하는 교수님과 조교님의 반응들. 


오랫동안 강남순 교수님 글을 팔로우 하면서 언어로 전하는 메세지에 많이 배우고 깨닫고 있었는데, 글의 언어를 뛰어넘는 말과 몸의 언어로 표현되는 그분의 강의가 더욱 기대되는 "용서에 대하여"  이론 그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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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08-25 07:5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카약 사진 너무 시원해 보이네요~!! 가르침과 배움은 동일선상의 욕망이라는 말에 어느정도 공감이 됩니다~!!

han22598 2021-08-29 13:53   좋아요 1 | URL
문득 스치는 생각이었는데 공감해주셔서 감사해요.
생각해보니, 누가 저에게 질문했을 때 알고 있는 내용을 대답해 줄 때도 기뻤지만,
모르는 내용이었을 경우에는 찾아보고 공부한 다음에 대답해주는 과정...을 매우 즐거운 일이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있었던 것 같아요 ^^

페넬로페 2021-08-25 08:3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정신과 육체의 조화로움 속에 더 깊이있게 많은 것을 터득하고 느끼시는 han님이 존경스러워요. 용서라는 개념이 종교적으로나 현실적으로 저한테는 참 어려운 것 같은데 han님의 결론이 궁금하기도 해요.
가르침과 배움은 동일선상의 욕망!
공감합니다^^

han22598 2021-08-29 13:56   좋아요 2 | URL
어머머머...페넬로페님..존경이라뇻 ㅠㅠ (말도 안되는 소립니다 ㅋㅋㅋ)

지난 주에 시작한 이론 그룹은 일주일에 한번 줌으로 만나는 수업인데요,
어제까지 두번했어요. 앞으로 3번 남았어요.
...많은 것들을 생각하는 시간이 되는 것 같아요. 깨닫기도 하고요.
조금 정리가 되는 되면 한번 글도 써볼까 생각하고 있어요.

공감해주셔서 감사해요 ^^

noomy 2021-08-25 10:3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시원한 풍경 사진에 감탄하며(좀 크게 올려주시지 그랬어요~^^) 살포시 책 담아갑니다.

han22598 2021-08-29 13:57   좋아요 1 | URL
다음부터는 크게 크게 !!!
강남순 교수님 책은 정말 다 좋아요!!!
 
그냥, 사람
홍은전 지음 / 봄날의책 / 2020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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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대학 가고 싶어."

"나도 연애하고 싶어."

"나도 돈 벌고 싶어."

(81p)


올해 봄 한국에서 있었던 일이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오후 5시경 이른 저녁시간 만취된 것처럼 보이는 한 남자가 비틀비틀 걸어오더니 내 앞에 섰다. 
사실 잘 몰랐다. 술냄새가 거의 나지 않았고, 핸드폰으로 이것저것 하시기도 했다.
기다리는 사람은 그분과 나. 둘이었다. 
버스가 정류장에 도착했다. 몸을 잘 가누지 못한 그 남자는 버스에 오르는 시간이 더뎠다. 
기사님이 그분에게 물었다. 행선지가 어디냐고? 대답이 어눌했다. 기사님은 다른 버스 타야 한다고 하시며, 마지막으로 건네는 말. "그런 몸으로 술은 왜 마셨어?" 

'그런 몸'
술을 마실 수 있는 몸이란 과연 무엇인가?
우리의 몸은 술을 마실 수 있는 몸과 마실 수 없는 몸으로 나눠져 있는 것이다. 
이런식의 사고 방식은 누리는 자들의 특권의식에 뿌리를 내리고 성장한다.
한동안 버스 기사님의 말이, 그 마음이 내 마음 속에 머물러 있었다.

솔직히, 술이라니..언감생심.
소위 '그런 몸'을 가진 자들에게 허락되지 않는 것들은 수없이 많다.
이동할 수도, 배울 수도, 사람을 만나서 친구/애인을 만들 기회도,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을 쉽게 할 수 없다. 

집 값 하락을 걱정하며 장애인 학교 유치를 반대하는 사람들을 향해서 무릎을 꿇고 눈물로 호소하는 장애인 부모님들. 장애인 이동권위해 투쟁하는 자들. 장애 등급제 폐지와 탈 시설화를 위한 사회 복지 시스템의 구축을 위한 지나한 싸움들. 안산 화랑 유원지에 세월호 추모 공원 조성을 반대하는 주민들에게 "혐오스럽게 짓지 않을게요" 머리를 조아렸던 유가족들. 어떤 이들에게는 마땅히 누리는 기회와 권리가 누군가에게는 한번도 누려보지 못한 것이기도 하다.

이러한 현상을 보더라도, 사회적으로 인간은 불공평한 관계에 놓여 있음이 분명하다. 불공평한 관계를 통한 수혜자들은 저편에 있는 이들이 눈앞에 보이지 않길 원한다. 보이지 않으면 존재하지 않다는 착각이 자연스레 사실이 되어 자신이 누리고 있는 권리에 대해서 당연하다고 생각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권리는 자신들만의 것이라고만 생각하기 때문에, 타인/타집단에는 허락 할 수 없다가 당연하게 된다.

'공감' 과 '연대'라는 것에 대해서 요즘 자주 생각한다. 특히, 공감이라는 것에 대해서 여러가지 의문들이 드는데...그 중에 하나는 과연 공감 능력이라는 것이 감성적인 것일까? 아님 이성적인 부분일까? 흔히들 감성적으로 마음이 울컥하고 눈물 흘리는 것이 공감 능력이라고 착각했던 시간들이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나와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것은 그렇게 간단하고 감성적이지 않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신영복은 '아름다움'이 '앎'에서 나온 말이며,'안다'는 건 대상을 '껴안는'일이라고 했다. (102p) 치열하게 파고 들어가서 들여다 보고 알아야 한다. 알아야 한다. 눈으로 보고, 듣고, 숨쉬고, 만져야 알 수 있는 것들이 있다. 결국, 이는 궁극적으로 그들과 더불어 즉, 다른 이들과 함께 부대끼며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13년간 노들장애인야학에서 살아왔던 작가 홍은전이 전하는 그들과 함께 했던 삶의 기록은 공감이라는 시간을 통해서 가능했던 것 같다.  

하나의 공감이 복제되어 여러개의 공감이 발생되고..점점 공감 크기가 커지고 힘을 갖게 된다. 
홍은전 작가님과 어깨를 나란히 한  많은 연대의 삶 자체는...미안함 때문인지.......고마움과 희망의 흔적 때문인지 책을 읽는 내내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 사회의 약자, 보이지 않은 사람들을 카메라에 담아 그들의 존재와 목소리를 꺼내 세상에 내보이신 박종필 다큐멘터리 감독님도 그 중의 한분이셨다. 

세상을 아는 가장 안전한 방식은 독서라고 했다. 그렇다면 가장 위험한 방식은 현장으로 들어가는 일. 박종필은 그것을 고집하는 사람이었다. 전자의 앎이 세상을 이해하고 싶은 욕망이라면 박종필의 앎은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열망일 것이다. 전자의 앎이 폭넓음을 지향한다면 박종필의 앎은 정확함을 지향할 것이다. (105p)


2001년 장애인 이동권 투쟁 중 지하철 서울역 플랫폼에서 선로를 향해 뛰어든 장애인을 향해 거침없이 던지는 말 "병신새끼들". 박경석(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는 외쳤다. "좋습니다. 우린 병신입니다. 그러나 당당한 병신이고 싶습니다. 병신에게도 인간답게 살 권리가 있다는 걸 알려줍시다" (127p) 그렇다. 우리 모두는 당당할 권리가 있다. 고로, 누구든 술도 마시고 버스든 지하철도 탈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작은 상식이 모두의 상식이 되는 날이 오래 걸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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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omy 2021-08-21 11:2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한님의 글은 정말 공감이 가서 좋아요! 공감의 증폭이 연대를 만들어낸다라는 말이 와닿습니다. 앎과 행동의 대한 이야기도요. 인식과 실천의 공극은 작을수록 좋다라는 말이 다시금 떠오르네요~^^

han22598 2021-08-24 23:56   좋아요 0 | URL
공감해주셔서 감사해요 누미님! .. 글을 쓰면서도 부끄러운 마음이 불쑥불쑥 튀어나왔어요. 어찌됐건, 이렇게라도 한번 더 나 자신을 돌아보면서...내가 할 수 잇는 일들을 찾아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coolcat329 2021-08-21 15:0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당당한 병신‘이고 싶다...한번도 장애인의 시선으로 진지하게 세상을 바라본 적이 없음을 han님의 글을 읽고 깨달았습니다. 그저 그들때문에 나를 포함 다수의 사람이 피해받는다는 생각 했지요. 당당히 지하철 버스 탈 권리, 최소한의 권리인데 이 마저도 그들에겐 큰 모험이고 눈치봐야할 일이라는 생각에 많이 미안하고 저부터 그 점을 잊지않아야겠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han22598 2021-08-25 00:03   좋아요 1 | URL
저도 쿨캣님과 같은 생각을 했어요. 그들의 입장과 시선이 되어보자, 비록 우리가 그들처럼 될 수 없을지라도.. ...생각의 중심과 기준이 다른 사람이 된다는 것은 자연스러움을 거스르는 일인데...그 자연스러움을 거스르는 삶을 하나라도 실천하면서 살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답글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mini74 2021-08-21 17:1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세상은 아직도 장애인을 그냥 사람으로 보지않는 것 같아요 ㅠㅠ

han22598 2021-08-25 00:04   좋아요 1 | URL
그냥, 한 사람으로 바라보기.
이처럼 수용적이고 따뜻한 말이 있을까요....

희선 2021-08-23 01:0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장애인도 같은 사람이고 뭐든 할 수 있을 텐데, 세상은 비장애인 중심으로 돌아가기도 하는군요 대중교통이나 여러 가지... 다 함께 살아야 할 텐데...


희선

han22598 2021-08-25 00:06   좋아요 3 | URL
그러니까요. 희선님.함께 살아가려면, 함께 사는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지...잘 살펴봐야하는 일이 필요한 것 같아요..

얄라알라 2021-09-02 00:1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좋은 글을 놓치고 지나갈 뻔했습니다.

˝그런 몸,‘
˝그런 정신 상태˝
˝그런....˝
틀 안에 들어간 속성만 오케이 통과시켜주는 무서운 나누기 사고.

han님 덕분에 반성해봅니다.

han22598 2021-09-05 12:23   좋아요 1 | URL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얄라님 ^^

그레이스 2021-09-02 09:0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너무 잘 썼다고는 들었는데 아직 못읽었어요
현장에서 직접 보고 겪은 내용이라 글이 살아있다고 하던데 읽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han22598 2021-09-05 12:24   좋아요 3 | URL
네, 글이 너무 생생해서 마음과 머리를 너무나 강력하게 찌르게 하는 것 같아요.
기회가 되면 그레이스님도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답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레이스님 ^^

새파랑 2021-09-10 16:0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Han님 당선 축하드려요. 즐거운 일이 계속 있으시길~!!

han22598 2021-09-14 05:02   좋아요 1 | URL
친히 방문해 주셔서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파랑님!
엇! 새파랑님도 당선 축하드려요!!!

mini74 2021-09-10 16:4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한님 축하드려오 *^**

han22598 2021-09-14 05:03   좋아요 1 | URL
미니님 감사드려용 !!!
미니님도 당선하셨네요 ^^ 축하드려요!

그레이스 2021-09-10 17:1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축하합니다
그냥, 사람 리스트에 올라가 있습니다~

han22598 2021-09-14 05:04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축하합니다!
그냥, 사람. 그레이스님이 읽고 어떠실지 궁금해요 ^^

서니데이 2021-09-10 18:2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달의 당선작 축하드립니다.^^

han22598 2021-09-14 05:04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서니데이님!
좋은 하루 보내세요!

초딩 2021-09-11 14: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달의 리뷰 당선 축하드립니다~
행복한 날 되세요~

han22598 2021-09-14 05:04   좋아요 0 | URL
당선의 신이신 초딩님!
축하 감사합니다!!

thkang1001 2021-09-12 14: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han22598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han22598 2021-09-14 05:05   좋아요 0 | URL
thkang 님 축하 감사합니다!
 
나는 고백한다 1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69
자우메 카브레 지음, 권가람 옮김 / 민음사 / 2020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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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들이 마구마구 펼쳐지고 있는 느낌이다. 주인공 이름들이 너무 길고 익숙하지 않아서 초반에 조금 힘들었고, 그리고 왜케 모르는 내용들이 불쑥불쑥 나오는지...새삼 무식함을 깨닫기 했지만, 역시 소문대로 매우 흥미로운 이야기이다. 한방에 쫙 읽어야 제맛일 것 같은데, 그렇지 못하고 있으니.....며칠 쉬고 2권 읽기 시작했는데, 이름과 지역이 또 새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밌다. 역시 알라딘 소문은 믿을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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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1-08-18 02:57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그럼요 그럼요. 제가 베스트셀러 순위는 안봐도 알라딘 서재 베스트는 꼭 챙기는걸요. 이 책 3권까지 정말 확 몰아치는 느낌 최고예요. ^^

han22598 2021-08-20 01:10   좋아요 2 | URL
계속 몰아칠 것만 같은 느낌만 받고 있습니다.
어제도 50페이지 읽고 바로..수면 ㅠㅠ

오늘은 점심먹고 읽어바야 겠어요. 몰아침을 당하고 싶다. ㅠㅠ ㅋㅋㅋㅋ

새파랑 2021-08-18 07:0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책 사놓고 아직 안읽고 있는데 시간될때 몰아서 읽어봐야 겠어요~!!

han22598 2021-08-20 01:10   좋아요 2 | URL
휘몰아치기 한번 당해보세요~~ ㅎㅎㅎ

행복한책읽기 2021-08-18 07:16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이 책 최오에요!!! 저도 어제 1권 완독. 알라디너들 책 보는 안목 진짜 수준급.^^

han22598 2021-08-20 01:11   좋아요 2 | URL
사실....알라디너들이 재밌다고 안해주셨으면
전 아마 1권 50페이지 정도 읽고 안 읽었을 것 같아요.
요렇게 복잡하고 시공간 초월....머리 넘나 아프니까 ㅋㅋㅋ

다 알라디너 덕분이에요 ㅎㅎ 그 고비를 넘길 수 있게 해주셔셔..

페넬로페 2021-08-18 10:2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그렇군요, 역시 알라딘 서재이군요.
저도 이 책 사놨는데 빨리 시작해야겠어요^^

han22598 2021-08-20 01:12   좋아요 2 | URL
페넬로페넴.. 마음이 조급해지셨다 ㅎㅎ
지금읽어도 좋고 나중에 읽어도 넘나 좋으실 거에요 ^^

독서괭 2021-08-18 10:3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하나같이 다들 극찬하시네요. 저도 사놨는데 올해 안에 시작해야겠습니다..^^;

잠자냥 2021-08-18 13:09   좋아요 4 | URL
읽으면 반하지롱~~

독서괭 2021-08-18 13:21   좋아요 4 | URL
아 약오른다..ㅠㅠ

han22598 2021-08-20 01:13   좋아요 2 | URL
ㅎㅎㅎㅎㅎㅎㅎ
약올림에서..간신히 벗어남 !!

단발머리 2021-08-18 13:06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저 지금 2권 마치고 3권 들어갑니다. 정말 강추 소설이에요, 그죠? ㅎㅎㅎㅎ

han22598 2021-08-20 01:15   좋아요 1 | URL
단발버리님도...진행중이시구나.
지금쯤이면 3권 완독하셨을 것 같은데....
저는 아껴가며 읽는다는 말도 안되는 핑계를 들이밀어봅니다.
아 요즘 책을 많이 못읽고 있는데, 이 책을 시작해버렸어요....주말에 몰아 읽어야할텐데 ㅠㅠ

강추강추입니다.
근데 조금 복잡해서, 먼가 놓치는게 많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ㅎㅎ

coolcat329 2021-08-18 18:42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아흑...그동안 꾹 잘 참았는데...아흑 댓글들...
좀전에 결국 샀습니다.

잠자냥 2021-08-18 22:06   좋아요 4 | URL
이건 나중에 자녀분에게 물려주세요~~~

han22598 2021-08-20 01:18   좋아요 3 | URL
아흑아흑
쿨캣님 귀여우십니다. ㅎㅎ

세상에 이런 사람들이 다 있습니다.
책 사는 것을 참아내야 하는 사람들....ㅎㅎ

잠자냥님 말씀대로, 요 책은 왠지 두고두고 몇번 읽어도 좋을 것 같고, 다음세대에 물려줘도 될 만큼 매우 매우 유익하고 흥미로운 이야기 책입니다. ㅎㅎ

희선 2021-08-18 23:5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야기가 재미있으면 익숙하지 않은 이름이나 지역은 그렇게 크게 문제는 되지 않겠습니다 어느새 다음 권 보시는군요 마지막까지 즐겁게 만나세요


희선

han22598 2021-08-20 01:19   좋아요 2 | URL
이 책은 등장인물들도 너무나 많고, 시대를 넘나들어서...아..솔직히 어느 부분에서는 정신이 없드라고요 ㅋㅋ
희선님도 이 책 왠지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