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은 불평등으로, 같음은 동질성으로 변질된다" 

츠베탕 토도로프



논리는 이러하다. 원래부터 (태생적으로) 남여는 다르고, 그 다름은 우위가 결정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태생적 다름은 수정 불가능할 뿐 아니라, 상황을 뒤집거나 극복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저항없이 수용하도록 강요하는 근거가 되기 쉽다. 한 과학자, 또는 그 무리들, 자신들의 신념과 가치에 바탕을 두고, 가설을 세우고, 그 가설을 지지하는 근거들을 찾고 결론을 도출한다. 젠더간의 차이는 sex (생물학적 성) 의 차이로부터 비롯되었음을 증명하려고 많은 과학자들이 다양한 measure (머리 사이즈, 몸과 머리의 비율) 사용하면서 애를 쓴 흔적들이 있다. 가설을 지지하는 결과들이 저널에 발표된다. 하지만 가설에 반하는 실험 결과들이 얼마나 많았었는지는 알기 어렵다 (publication bias). 


눈에 눈, 이에는 이 아닌가! Daphna Joel가 반기를 들었다. 같은 가설을 바탕으로 (가설: 여자 뇌, 남자 뇌는 서로 차이가 있다), sex 간의 차이를 보여주는 근거도 찾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이말은 통계학 용어인 not significant 말인데, 차이가 존재하다는 가설을 지지할 수 없다는 이야기다). 사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낯설지 않는 논리이다. 흑인들은 백인과 다르다는 논쟁에서 사용되는 것들이다. 개인적으로는 기존의 연구결과에 반기를 들었던 그녀의 노력도 인정하지만, 사회적인 성별 차이는 사회적 환경에서부터 비롯되었다는 Daphna의 주장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싶다. 


남자와 여자가 차이가 있다는 가설을 지지하는 생물학적인 연구는 지금도 진행 중이고, 유명 학술지에 떡하니 게재되고있다. 하지만 방향은 일방적이지 않다. 몇 주전에 우연히 흥미로운 논문을 읽게 되었다. covid-19 감염자들 중에 남여간의 병의 중증도와 사망률의 차이를 관찰했는데, 여성이 남성보다 코비드 19 바이러스에 잘 대응한다는 결론의 내용이었다. (생물학적으로 면역체계의 구조에 대한 이점에 대한 설명은 이해하지는 못했다) (ref.2) Neurosicience 전공하는 친구 왈, covid-19 감염 처럼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생물학적으로 강함이 밝혀진 연구들이 있다고 했다.


Epigenetics 라는 분야가 있다. 불건강, 질병과 관련된 gene을 밝힘으로 원인을 찾아내는 genetics과 달리, epigenetics은 행동양식과 환경에 따라서 gene의 발현이 다르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ref.1). 쉬운 예를 들어보면, 흡연여부가 폐암을 유발시키는 유전자의 발현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어제 본 뉴스가 또 다른 좋은 예가 될 수 있겠다. 중국의 평균 신장이 1m가 되지 않은 '작은 키 마을'이 있다고 한다. 마을의 작은 키의 원인이 오랫동안 식수로 사용한 우물에 칼슘과 인 등의 성분 부족이라고 밝혀졌다고 한다. (참고 뉴스: https://m.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210701601005). 정확한 건 더 조사를 해볼 필요가 있지만 (예를 들어, 칼슘과 인을 충분히 섭취한 후에 그들의 키의 변화가 있는지를 관찰), 성장에 필요한 무기질을 충분히 섭취한 사람들과는 다르게 키가 성장하지 못한 이유는 그들의 환경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방향은 다르지만 남여 차이는 있을 수 있다 (정확하게는 우리 모두는 다르다). 그렇다고 우리가 이 연구 결과를 남성들을 향한 사회적인 차별의 근거로 사용하면 어떻게 될까?  "증오에"사람들 사이의 시각적, 종교적, 성적, 문화적 차이는 단순히 사람이나 집단 사이의 차이로만 남는 것이 아니라, 그 차이들로부터 사회적 불평등 또는 법률적 불평등이 도출된다." (혐오사회, 이북 42%지점) 생물학적인 차이의 유무를 밝히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앞서 언급 한 츠베탕의 말처럼 차이를 불평등, 같음을 동질성으로 변질되지 않게 하는, 즉 불평등의 원인이 되지 않도록 해야할 것이다. 설령 생물학적으로 다름이 존재할지라도, 그 다름의 발현은 각 개인과 모든 사회의 노력으로 변화되어 갈 것이다. 방점은 다름이 아니라 발현에 두어야 할 것이다. 



Reference 

1. https://www.cdc.gov/genomics/disease/epigenetics.htm

2. Tisha S et al. "Lessons Learned from Coronavirus Disease 2019 Sex Disparities", (2021), Journal of Women's 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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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내지 않고 그림 그리는 법
이연 지음 / 미술문화 / 2021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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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의 근처까지도 가보지 못한..미포자.

재능이 없다고 포기해버리고 난 후에는, 그림 그리기에 대해서 생각 해본적이 없다. 

그래서 겁조차 없다. 


그림 그리기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고 있고, 

그래서 그려보고 싶은 마음도 들게 만드는 책이지만,  

그리기를 통해 바라본 삶과 인생 이야기가 더 깊은 책이다.


참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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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 2021-06-30 08:2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같은 미포자도 갱생이 가능할지 궁금한데요.
이 책에 대한 평이 다 좋더라고요^^

han22598 2021-07-02 01:20   좋아요 1 | URL
저는 아마..쭈욱 그림을 보는 사람으로 남을 것 같아효 ㅎㅎ
페넬로페님. 이 책 장바구니에 제가 대신 넣어드겠습니다!! (쑤욱!)

새파랑 2021-06-30 08:2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도 미포자 인데 ㅎㅎ 표현 너무 멋있어요^^

han22598 2021-07-02 01:21   좋아요 0 | URL
미포자...많으시다니 ㅎㅎ
그래도 이름이 이뻐서 다행이에요.

행복한책읽기 2021-06-30 10:1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지는 미술에 겁 내는 1인이요. 스트레스 받는 일 있음 미술과제 못내는 꿈을 꾸곤 했어요. 지금은 아니고요. 이 책 펼쳐 보고 싶네요. 추천 감솨^^

han22598 2021-07-02 01:22   좋아요 0 | URL
겁내시는 건 수준이 그래도 괜찮다는 겁니다. 저는 아무런 느낌이 없어요. 그리기는 내일이 아니다. 전혀 저와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면서 사는 사람이라 ㅎㅎ (비밀이지만, ㅋㅋ 저는 미술과제도 언니가 많이 해줬습니다)

mini74 2021-06-30 14:2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림 너무너무 좋아하는데 그리는 건 ㅠㅠ 어릴 적 아이가 포켓몬 그러달래서 그러줬더니 그 후로 다시는 제게 뭘 그려달란 소리를 안 하더군요 ㅠㅠ ㅎㅎ 미포자인 저도 이 책 찜 입니다 *^^*

han22598 2021-07-02 01:23   좋아요 1 | URL
미니님은 그림 전문가시잖아요! 미니님도 이책 많이 좋아하실 것 같아요...미니님 알라딘 티브이에서 소개해주시는 건가요? ㅎㅎㅎㅎ

난티나무 2021-06-30 17: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좋았어요.

han22598 2021-07-02 02:21   좋아요 0 | URL
앗! 이미 읽으셨구나. 이런 좋은 책..이북으로 읽어서 너무 아쉬워요. 만져줘야하는데..^^
 

일년동안 쉬던 수영을 백신 맞고선 다시 열심히 음....파....음..........중인데, 

요즘 수영장에서 자주 마주치는 사람이 있다. 


처음에는 눈치채지 못했는데, 나중에 보니까 임신 중인 분이셨다. 

임신 중에 할 수 있는 운동이 많지 않으니, 수영하면 좋을 것 같아요..하고 혼자서 마음속으로 격려해주고 ㅋ, 

옆라인에서 수영하게 되면 앞서가고 싶어서 미췬듯이 헤엄쳐나가고 (쓸데없는 승부욕)...또 자세히 보니...자유형,평영만 하길래.. 흠....임신중 배영은 좀 곤란한가??? (내가 혹시 임신하면, 한번 해봐야지 이렇게 생각도 했다가...)...약간은 지루하고 고독한 수영질 시간에 잡 생각의 소스를 제공해주시더니만,


어제..음하. 그분이 갑자기 레인 중간에서 물구나무를 서더라는...(감탄)

어릴 때 나도 벽이며, 장롱에 기대어 물구나무 많이 했던 것 같은데, 갑자기 '나도 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과 함께 '하고 싶다'는 기대감이 동시에 솟구쳤다. 아니면 저 여자분은 요가를 잘하는 사람인가 싶기도 하고...일단 마음에 품었다. 다음에 나도 해봐야겠다! 안되면 말고. 



이미지가 없어서 걍 오디오북이미지를 차용했어요.

찬찬히 읽고 있는데, 우연히 같이 읽게 된 혐오사회랑 찰떡 궁합인것 같아요.

물속에서 물구나무서기처럼??


그나저나, 둘 중에 하나라도 잘 읽어내야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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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천예진 2021-06-25 07:3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임신 중에는 수영이 좋다고 합니다. 저도 몇년전에 수영을 했었어요. 삼년정도. 그때 임신하시고 수영하시는분 봤답니다. 아기가 엄마 뱃속에서 좋아한대요.^^~

han22598 2021-06-26 08:54   좋아요 1 | URL
물속의 안에 또 물속...에 있는 아가 너무 좋을 듯해요. 물속의 공명.고요함.둥둥떠있는 느낌. 저는 좋거든요 ^^

수이 2021-06-25 09:2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젠더 모자이크랑 혐오 사회, 한님 페이퍼 기다릴게요 ☺️ 수영 못하는 1인은 물 속에서 물구나무서기라니 😳 제게는 미션 임파서블이지만 한님은 하실 수 있을 거 같은!

han22598 2021-06-26 08:56   좋아요 1 | URL
다음주 물속에서 물구나무 서기 전에 오늘 집에서 한번 해봤거든요. 걱정반 기대반이었는데...어머 되더라고요 ㅋㅋㅋㅋㅋ피 거꾸롤 솟는 거.오랜만이데...나쁘지 않더라고요 ㅋ

새파랑 2021-06-25 12:0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젠더 모자이크는 우리나라 표지가 더 멋진거같아요. 둘다 잘 읽으시길 응원합니다~!!

han22598 2021-06-26 08:58   좋아요 1 | URL
맞아요. 한국번역책 표지가 훨씬 이쁘더라고요....먼가 밋밋한데. 또 심플하니 나쁘지 않은 것 같기도 하고요. 응원 감사해요. 새파랑님!
 

여행에서 만난 시골 Kiwi (뉴질랜드 사람)들은 신발을 신지 않고 맨발로 생활하고 있었다.

신기한 그들의 모습이 너무 좋아보여서 따라해봤다.

처음에는 한발짝도 걷기 힘들었지만, 

하루 이틀 조금 참고 버티다보니, 아스팔트을 제외한 웬만한 흙이나 모래길에서는 맨발로 걸어다닐 수 있게 되었다. 

그 이후로 신발을 다시 신지 않았다면, 난 더이상 신발이 필요하지 않았을텐데...말이지..ㅜ



새신에 적응하기 위한 시간들도 의미가 있겠지만,  

우리들은 신발을 벗기 위한 훈련이 더 많이 필요한 사람들일지도 모른다. 


주어진 삶의 시간들을 다른 사람들이 만들어놓은 생각과 사고의 틀을 

벗어버리기 위해서 

각자의 몸과 마음에 맞지 않는 것들을 벗어버리는 연습을 시작해야하고, 

그리고 그 시작을 성실하게 감당하면서 나머지 삶을 살아갸야 하는 것일지도..









이슬아님의 '깨끗한 존경' 인터뷰 책을 통해서 정혜윤 피디님을 처음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분이 제작한 세월호 관련 팝캐스트까지 듣게 되고, 세바시 강연까지 줄줄이 그분의 행적들을 따라가다 보니, 이미 책을 많이 내신 분이라는 것도 알고선, 처음으로 읽게 된 책인데, 이분...세바시 보면서도 같은 생각을 했는데, 한번 만나서 얘기 나누고 싶어졌다. 이분의 생각과 경험들을 직접 듣고 싶다. 이야기도 궁금하지만, 이분의 숨, 유머,웃음, 침묵, 몸짓과 진지함을 옆에 두는 시간을 가지고 싶다. 쓰다보니, 약간 이상한 것 같기도 한데 ㅎㅎ, 그 정도로 내게는 인상적인 분이었다. 










10,20대에게 꽂힌 책이라던데..

신선한 발상 탓에 초반에는 재밌게 시작했는데,

그 재미는 금방 끝나버리고, 금새 지루해져버렸다. 


내돈내산이었으면 그냥 접었을텐데, 

선물 준 이에게,

"보내주신 책은 다 읽었습니다" 말 한마디 남기려고,

읽긴 햇는데, 음하. overall 잼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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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1-06-23 08:0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꿈백화점은 10대 조카가 엄청 좋다고 추천한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손이 안가는 책이었는데.. 역시 그렇군요 흐음.

독서괭 2021-06-23 08:10   좋아요 2 | URL
아이디어는 좋지만 깊이가 있다고 보기는 어려운.. 저도 끝까지 읽었지만 쏘쏘였어요^^;

han22598 2021-06-24 04:13   좋아요 0 | URL
10대들 마냥 좋아해보려 노력했는데, 영...안되더라고요.
산타클로스가 가짜인걸 이미 알고 있는 어른들의 비애.

독서괭 2021-06-23 08:1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무튼메모 읽고 저도 이분에게 관심이 생겼는데 아직 다른 책이나 영상은 접해보지 못했네요ㅠ

han22598 2021-06-24 04:16   좋아요 1 | URL
저도 이제부터... 천천히 한권씩 읽어보려고 해요. ^^ 독서괭님. 정혜운 피디님 세바시 강연 추천드립니다!!

https://youtu.be/L9taNLI1xgY

얄라알라 2021-06-23 08:1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달러구트 여러번 강추받았는데 자꾸ㅜ제 머릿속에서는 자구르트로 외워져서 han님 페이퍼 통해 다시.상기합니다. 달구르트

han22598 2021-06-24 04:16   좋아요 0 | URL
자구르트?ㅋㅋㅋㅋ 는 머죠? ㅎㅎㅎ 야구르트인가요? ㅎㅎㅎ

얄라알라 2021-06-23 08:1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kiwi사람들 하트 필링의.책에서만 접했는데 han님은 같이.맨발걷기를 하셨네요^^

han22598 2021-06-24 04:19   좋아요 0 | URL
하트 필링이 키위사람들에 대해서 얘기했나보네요. ㅎㅎ 그런데, 하트 필링 (heart feeling ???) 이름이 이쁘네요. ㅎㅎㅎ

페넬로페 2021-06-23 09:1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신발을 벗기 위한 훈련‘~~
여기에 담긴 의미들을 생각해봐야겠어요.
저도 정혜윤피디의 글에 관심이 있어 기회되면 그분의 책을 읽어봐야겠네요^^

han22598 2021-06-24 04:23   좋아요 1 | URL
왠지 페넬로페님. 정혜윤 피디님 책 좋아하실 것 같아요.ㅎㅎ

요즘 드는 생각이에요, 살아가면서 참 많은 것들이 필요한 것처럼 보이고, 그 필요한 것을을 획득하기 위해서 애쓰며 살아가는 것 같은데, 사실. 그것들이 과연 나에게 필요한 것이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더운 여름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지고 있어요 ㅋㅋ

새파랑 2021-06-23 09:1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신발을 벗기 위한 훈련이 더많이 필요한 사람들‘ 이라는 말이 저도 너무 인상적이네요 ^^ 저는 아무튼 메모 만 읽어봤는데, 그거 읽고 메모의 매력을 느꼈어요~!

han22598 2021-06-24 04:25   좋아요 1 | URL
맞아요.아무튼 메모 책. 짧지만 굉장히 인상적인 책이더라고요 ^^ 도선생 책 읽으시느라 바쁘실텐데, 언제 아무튼 책까지 챙겨보셨는지. 암튼 대단하십니다!

수이 2021-06-23 10: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달러구트는 10대인 딸아이가 좋아하던데 저는 못 읽겠더라구요;;;;; 안 읽기를 잘 했네요 :)

han22598 2021-06-24 04:27   좋아요 0 | URL
이 책을 읽으면서 10대의 상상력 따위는 나에게 없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그래서 삶이 너무 심각한가봐요 ㅠㅠ ㅋㅋㅋ

얄라알라 2021-06-24 10: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자구르트....이게 거주단위였던 것 같은데.단어가 머릿속에서 꼬이는 현상이 나날이.심해지네요. 알라딘 댓글의 반이 어휘력 절망 후 자가교정 내용이라....심히 각정. 달러구트달러구트 10번 복창할까봐요

noomy 2021-06-24 15:33   좋아요 1 | URL
혹시 지구라트 아닌가요? ㅋㅋㅋ 저도 딸한테 사줬는데 패스해야겠어요. 한님이 선발대로 읽어주셔서 감사요~ㅎㅎ

han22598 2021-06-25 02:18   좋아요 0 | URL
얄라님 지구라트인가요? 저도 단어든 머든 머리속에서 다 꼬여있어요 ㅠㅠ

얄라알라 2021-06-25 09: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이구...자구르트라니, 야쿠르트와 꼬임.지구라트 맞아요^^;;;;;;
 


이제 슬슬 따가워지기 시작한다. 

등쪽에 sunscreen spray를 안 뿌렸더니, 어깨와 등이 빨갛게 되어버렸다.


National 공휴일로 지정된 후 첫 Juneteenth, 

1865년 4월 남부의 항복으로 노예들이 해방 되고, 

Galveston의 노예들이 마지막으로 그 소식을 듣게 된다. 

그날이 바로 오늘, 6월 19일. 


그때의 갈베스톤의 노예들은 

소식을 듣고 무슨 말을 하고, 어떤 행동으로 기쁨을 표현했을까? 

그들을 바라본 그때의 바다, sunshine.

나는 오늘 그 바다에서 제대로 놀며 즐거웠다. 


Happy Juneteen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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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06-20 12:2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June teenth가 June Nineteenth의 결합어군요. 찾아보고 알았어요. 와 덕분에 지식 1 습득~!! 바다사진 보니까 바다에 가고 싶네요~!!

han22598 2021-06-23 06:41   좋아요 1 | URL
바다 사진은 눈으로 보는 것보다.......사진이 더 이쁜 것 같아요 ㅎㅎ

scott 2021-06-20 13:2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우와 텍사막 하늘은 청명하네요 북플에서 순간 우유니 사막인줄 앎ㅎㅎ

han22598 2021-06-23 06:41   좋아요 1 | URL
텍사막에서 내세울건 하늘 뿐이죠 ㅎㅎㅎ

Angela 2021-06-20 17:0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하늘이 정말 하늘색이예요 ㅎ

han22598 2021-06-23 06:42   좋아요 1 | URL
그러니까요 ㅎㅎ 하늘색은 사진으로 보면 웬지 더 선명한 느낌이 들어요 ㅋㅋ

희선 2021-06-21 01:2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6월 19일 뜻깊은 날이군요 지금 같으면 더 빨리 소식이 전해졌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고 그때라도 전해져서 다행이다 싶기도 하네요 이제 바다가 그렇게 차갑지 않겠습니다


희선

han22598 2021-06-23 06:44   좋아요 2 | URL
여기 바다는 전혀 차갑지 않습니다. 흠..심져 따듯하게 느껴질때도 있어요 ㅎㅎ 한국의 동해바다는 여름에도 굉장히 차가웠던 걸루 기억해서, 처음 이곳 바다온도에 깜짝 놀랬어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