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4부작 세트 - 전4권 나폴리 4부작
엘레나 페란테 지음, 김지우 옮김 / 한길사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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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이 제일 재미있었다. 어릴 적 미묘했던 단짝의 이야기가, 그 시대의 배경이 너무나 매력적인 문체로 쓰여져 있다.
<어른들의 거짓된 삶>을 통해 엘레나 페란테의 소설을 처음 접했는데, 나폴리 4부작이 더 매력적이다.
가장 재미있게 읽은 1권 < 나의 눈부신 친구>다.
은희경 소설<새의 선물>의 약간 세상 다 산 듯한 어린 주인공이 떠오르기도 했다.
찢어지게 가난하고, 폭력이 난무하며, 여자란 그저 신다 버리는 슬리퍼 정도인 이곳에, 천재가 태어난다. 머리만 좋은 게 아니다. 뛰어난 관찰력과 감수성, 시대를 앞서가는 판단력과 세상을 보는 눈을 가진 릴라. 그 옆에 성실함으로 어떻게든 그녀를 따라잡고 싶지만, 실상 그녀가 너무나 대단해 보이는 레누.
그나마 고정수입이 있어 레누는 공부를 계속하게 된다. 낡은 옷, 싸구려 안경으로 교양과 표준어를 쓰는 이들 앞에서 당당해지려 읽고 또 읽지만 마음은 공허하다. 경험을 공유할 수도 마음을 놓을 수도 없다. 살얼음 걷듯 또 다른 자신을 만들어내며 사는 삶은 불안하고 위태롭다.
 

뛰어난 친구, 그 친구를 따라하며 성장하는 레누다. 릴라에게 열등감을 가지지만, 또 그만큼 사랑한다. 찌질한 상처만 주는 남자들, 그리고 이탈리아의 정치상황, 파업, 열악한 노동환경, 그리고 살인. 이 모든 것이 두 여인의 삶 속에 담겨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은 재미난 소설이다.
보티첼리의 비너스라는 찬탄을 받았던 릴라의 외모, 모두를 끌어당기는 매력과 당찬 모습들도 좋았다. 그 옆에서 끊임없이 외모와 재능에 대해 열등감을 느끼고, 비참해하면서도 릴라와 함께 했던 순간들과 이야기들속에서 자신이 성장했음을, 그리고 자신만의 문체를 찾았음을 알게 되는 레누.
가난한 나폴리의 뒷골목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며 모험을 하던 그 순간부터 레누의 삶에서 가장 빛났던 건 릴라가 아니었을까.

( 그 시대의 이탈리아 정치상황, 페미니즘 등이 다양한 등장인물들과 함께 다채롭게 펼쳐진다. 이탈리아에선 그라마로 만들어져 국민드라마로 불릴만큼 인기라고 한다. 찾아보니 왓차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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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1-09-25 17:28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전자책으로 사 두었는데, .... 잊어버리고 있었네요.
아마 안 읽었을거예요.^^;

mini74 2021-09-25 17:32   좋아요 4 | URL
주인공들이 너무 매력적이랍니다 ㅎㅎ

청아 2021-09-25 17:31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오늘 왓챠 해지했는데😭 이 책 읽으려다 말았었는데 올려주신 리뷰보니 다시 도전해보고싶네요~♡ 지금 저 읽는책도 🇮🇹 상황인데 이건운명?😳ㅎㅎ

mini74 2021-09-25 17:33   좋아요 4 | URL
아 맞다. 미미님 지금 읽으시는 책 이탈리아 페미니즘 관련이라고 하셨지요 ~ 여기도 그런 상황들이 나와요.~~ 마피아 파시즘 등등 재미있어요 *^^*

scott 2021-09-25 17:33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저도 1권이 가장 재미가 ㅎㅎ 미니님 추석 연휴 4권 후딱 완독을! 이 작품 hbo 드라마도 있는데 재미에 시간이 순삭!

mini74 2021-09-25 17:34   좋아요 4 | URL
안그래도 왓차에 있더라고요. 가입을 해야하나 싶습니다 *^^*

붕붕툐툐 2021-09-25 17:3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오오~ 재미있을 거 같아용! 근데 1권만 읽긴 힘들겠죵?ㅎㅎ

mini74 2021-09-25 17:38   좋아요 5 | URL
1권 읽고나면 2권 읽고싶어서 마음이 급해집니다. ㅎㅎㅎ 전 아이들 이야기가 좋더라고요. 그 시절의 열등감 가난함 우물안 개구리같은 삶에서 느끼는 좌절. ㅠㅠ 1권만 읽긴 힘드실걸요 툐툐님 ㅎㅎㅎ

수이 2021-09-25 18:56   좋아요 3 | URL
1권만 읽으면 2,3,4권은 알아서 페이지들이 날아가니 일단 1권을 손에 집어들면 됩니다 툐툐님 ㅋㅋㅋㅋ

scott 2021-09-25 19:03   좋아요 4 | URL
툐툐님 1권 읽기 시작하시면 담날 아침까지 쭈우욱 ~~

붕붕툐툐 2021-09-26 01:07   좋아요 2 | URL
역시 다들 힘들다고 알려주시네요..ㅎㅎㅎㅎㅎ 감사합니당, 미니님, 비타님, 스콧님~🙆

수이 2021-09-25 18:5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앗 그러고보니 저는 은희경 아직도 못 읽었어요!! 읽어봐야겠다!!

mini74 2021-09-25 20:36   좋아요 3 | URL
비타님 리뷰도 정말 재미있게 읽었어요 *^^*

coolcat329 2021-09-25 19:0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아 저 이 책 4권 다 있는데...두꺼워서 그런지 손이 안가네요. 미니님 글 읽으니 또 마음이 급해집니다 😙

페넬로페 2021-09-25 20:3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나폴리 4부작을 넘 읽고 싶은데
책이 밀려 있어요 ㅋㅋ
은희경의 새의 선물과 비슷하면 대충 분위기는 알 것 같은데 이건 나폴리적 삶인것 같네요~~
언젠가는 꼭, 불끈^^

mini74 2021-09-25 20:37   좋아요 4 | URL
새의 선물 속 어른같은 주인공아이가 나폴리의 주인공 둘을 조금씩 닮은 느낌 이었어요. ~

막시무스 2021-09-25 20:33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출장갔다가 작은 서점에서 기념품으로 새의 선물을 구입해서 꽂아뒀는데 갑자기 눈길이 가네요!ㅎ 즐건 주말되시구요!

mini74 2021-09-25 20:39   좋아요 3 | URL
힘든 환경 속 조숙한 아이의 모습이 닮은 듯 하더라고요. 막시무스님도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오늘도 맑음 2021-09-25 20:35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나폴리 4부작!! 제 최애 소설 중 하나에요^^ 읽으면서 우리나라 현대사랑 비슷한 면이 많다고 느꼈던 기억이 있어요~ 그리고 타인의 시선으로 자신을 정의하는 레누와 주변 인물이 너무 싫었어요. 결혼생활과 결혼에 대한 가치관이 마음에 안들었다는... 저는 릴라의 기질을 정말 좋아 했었는데.... 좀 많이 안타까웠다는ㅠㅠ 나폴리 4부작을 무지 좋아해서 작가의 차기작은 실망하게 될까봐 아직 안 읽어봤어요. 기회가 되면 읽어봐야겠네요^^ 참으로 매번 느끼는 거지만, mini74님은 정말 그 어떤 연령층과 그 어떠한 집단에 앉혀놔도 대화가 되실분이에요~!! 저 같은 오타쿠도 감기는 걸 보면 정말👍

mini74 2021-09-25 20:45   좋아요 5 | URL
제가 어른들의 거짓된 삶부터 먼저 봤는데 나폴리 4부작이 훠얼씬 재미있었어요 ~~ 릴라 너무 매력적이죠 ㅎㅎ 좋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

새파랑 2021-09-26 07:5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어른들의 거짓된 삶>으로 엘려나 페란테를 처음 읽으었는데, 좀 별로여서 이후에는 안읽었는데 한번 다시 읽어봐야 겠어요 ^^

그레이스 2021-09-26 09:06   좋아요 2 | URL
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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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09-24 17: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표현주의 화가 프란츠 마르크가 이렇게 순등 순등한 강쥐 그림을 그렸었네요

마지막 사진은 구조견! 세인트 버나드의 지친 표정이 ㅎㅎㅎ

이책 찜!👆

mini74 2021-09-24 17:30   좋아요 1 | URL
뭉크가 가장 아끼는 밤스라네요. 밤스랑 영화보는 걸 좋아하는데, 밤스가 중간에 짖으면 재미없는 걸로 간주하고 나왔다고 합니다 ㅎㅎ

페크pek0501 2021-09-25 13: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 옛날에도 견공이 대접 받던 때가 있었네요. ^^

서니데이 2021-09-25 17: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강아지들은 어디든 귀여운 거군요.
mini74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나의 절친 - 예술가의 친구, 개 문화사
수지 그린 지음, 박찬원 옮김 / 아트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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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절친

(예술가의 친구, 개에 대한 이야기와 개 문화사가 담긴 책이다.)

똘망이 단골 수의사 선생님은 참 선한 분이다. 진짜 동물들을 좋아하시고, 과잉진료는커녕 주변보다 적게 나오는 진료비에도 좀 민망해하신다.

수의사 선생님은 자신을 동물에 빗대는 걸 좋아하신다. 조금 익숙하고 친해진 후에 선생님은 내게 자신이 어떤 동물을 닮았냐고 물어보셨다.

.. 세인트 버나드 닮으셨어요.”

그 말에 수의사 선생님은 굉장히 기뻐하셨다. 다시 찾았을 때는 목에 수통을 달까요 하는 썰렁한 농담을 하고 본인이 더 즐거워하셨다. 왠지 죄책감이 들었다. 수의사 선생님이 생각하시는 세인트 버나드는 이렇게 발랄 귀여운,

 하지만 내가 떠올린 세인트 버나드는 뭉크가 그린 그의 친구 밤스 였다. 강아지계의 절규라 불리는

    

 

 

수의사 선생님은 이런 사실을 모르는데도 내게 복수를 하셨다. 굉장히 진지하게 내게 누렁이를 닮았다고 하셨다. 원래 누렁이들이 순하고 귀엽다며 순수하고 좋은 의도로 말씀하셨지만 남편은 아주 좋아했다. 누렁이 .....내가 누렁이라니.

 

개는 인류의 삶에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한다. 잠자리를 내어주고 함께 걸으며, 사냥하고 노동한다. 비상식량이 되기도 하고, 인간의 욕망을 위해 온갖 고문 끝에 묘하고 특이한 모습으로 종자가 개량되기도 한다. 그럼에도 개는 인간에 대한 충성과 선함으로 오늘날까지 최고의 친구라 불리지만, 여전히 필요에 의해 친구도 되고 실험견도 되고 유기견도 되고 악세사리가 되기도 한다.

 

감정의 기복이 봄날씨처럼 변덕스럽다는 혹은 감수성이 예민하다는 말로 포장되기도 하는 예술가들의 곁에서 신의를 지키던 개들은, 모델로도 많이 등장한다. 그런 예술가들의 친구를 그림으로 만나 볼 수 있다. 그림을 보면 화가가 강아지를 얼마나 사랑했는지 알 수 있다. 자신이 투영된 이 작은 동물에게 참 많이 기대고 위안 받음이 그림에 묻어난다.

 

조로아스터교는 특히나 개에게 특별한 위치를 부여했다. 땅과 불과 물은 신성하기에, 시체로 오염시킬 수 없다고 한다. 그렇지만 그냥 내버려진 시체엔, 파리형상의 악령 나수가 나타난다고 믿었기에, 개와 콘도르에게 시체를 처리하게 했다고 한다. 이슬람은 개를 불결하게 생각했기에, 조로아스터교의 개종증거는 개를 학대하는 것이었다.

아즈텍에서는 개는 죽은 자의 세계에서 일어나는 위험을 막고 인간의 영혼을 안내한다고 한다. 솔로톨은 개의 형상을 한 신으로 <코코>에 나오는 강아지 단테 또한 이런 역할을 한다.

    

죽은 지 4년이 지나도 잊지 못해, 자신의 개 루비도를 만테냐에게 그려 달라고 한 루드비코 콘차가,

자신이 키우는 개에게 미국초현실주의 사진작가인 만레이의 이름을 붙여 작품을 만든 윌리엄 웨그먼

제드존슨과 헤어지면서, 같이 키우던 아치와 아모스를 주일엔 볼 수 없어 슬퍼했던 앤디워홀(주중엔 앤디워홀이, 주말엔 제드 존슨이 기르기도 했다고. )

시베리아 양치기 개 루시를 사랑했던 프란츠 마르크.

 

원래 데이비드 던컨의 개였으나, 피카소 집에 놀러갔다가 그 곳에 눌러앉기로 결정한 럼프는, 피카소가 벨라스케스의 <시녀들>이란 작품을 재해석 할 때 중요한 뮤즈가 되었다고 한다. 그런 럼프가 온 몸이 마비되었을 때, 던컨은 병원으로 데려가 오랜 치료 끝에 살려냈지만, 피카소는 순리를 어기는 일이라며 병원에 데려가는 것을 반대했다고 한다.

 

개의 상형문자엔 웃음이란 단어와 지혜, 좋은 설교란 의미도 담겨있다고 한다.

웃음이란 단어는 개에게 참 잘 어울린다. 팔랑거리며 달려오는, 혹은 내 다리에 기대며 눈을 굴리는 강아지를 보면 웃음이 나오게 마련이다. 그저 간식과 잠시의 산책만으로도 주인을 신처럼 생각하며 행복해하는 강아지들은 오늘도 누군가를 웃게 하고 위안을 준다.

   

 

애드윈 랜드시어의 <늙은 양치기의 상주>란 그림이다. 너무 통속적이라며 비평가들이 비난했다는 그림. 그렇지만 이 그림이 좋다. 늙은 양치기의 친구이자 동료로 비탈길과 비 오는 오솔길을 같이 걸었을 양치기개, 이제 그의 냄새도, 잘했어하며 거친 손으로 자신을 쓰다듬어줄 그 손길과도 이별이라는 것을 알까. 그저 그의 옆에 있고 싶은 마음, 예전 오랫동안 계속 그래왔듯 그의 옆을 지키고 있을 뿐이다.

 

 


댓글(18) 먼댓글(0) 좋아요(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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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09-24 17:2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1등 .🖐 ❤^^❤

mini74 2021-09-24 16:41   좋아요 4 | URL
항상 고맙습니다 *^^*하이파이브! 🖐

scott 2021-09-24 17:2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윌리엄 웨그먼의 강쥐 사진 좋아 합니다!
특히 카우 보이 모자 쓰고 쉬크한 표정!

૮₍ •̀ᴥ•́ ₎ა

mini74 2021-09-24 17:34   좋아요 4 | URL
저도 좋아해요 *^^* 엄숙한듯 귀엽고 명랑한 모습이 좋아요 ~~

새파랑 2021-09-24 17:4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누렁이라니 ㅋ 미니님 스피츠 닮으신거 아닐까요? 책이 재미있어 보여요 ^^

mini74 2021-09-24 17:55   좋아요 5 | URL
어릴 때 사진보면 치와와 같은데 지금은 불독? 쪽 ㅎㅎㅎㅎ 새파랑님은 음. 스누피 모델인 비글? ㅎㅎ

scott 2021-09-24 22:19   좋아요 5 | URL
제가 한번 상상으로 그려 봤습니다.

 / ̄ヽ___/ ̄ヽ
 レ⌒/    \/⌒|
 \/      ヽノ
  | ● __ ● |
  ヽ  (_Å_)  /
  /\____/
  | / ̄ ̄ノ 人
   ヒ_)、_(_ノ ノ)
    ヽ_)ー(_厂 눈빛은 똘망 ~똘망~~(ノ◕ヮ◕)ノ*:・゚✧

mini74 2021-09-24 22:42   좋아요 4 | URL
스콧님 아!!!!! 진짜 짱 귀여워요. ㅎㅎ 제가 아는 최대한의 표현 !!! 진짜 스콧님 짱 ㅎㅎㅎ

막시무스 2021-09-24 18:26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강아지계의 절규에 빵터졌는데요!ㅎ 화가들이 다양하게 아끼는 개를 표현했네요! 프란츠 마르크 그림에 정이 갑니다!ㅎ

mini74 2021-09-24 18:35   좋아요 6 | URL
눈과 강아지의 색이 같으면서도 묘하게 다르죠. 넘 예쁜 강아지 ~~

청아 2021-09-24 18:3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앗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니님 !ㅋㅋ제가 다니는 동물병원도 선생님 너무 좋으세요~♡ 과잉진료커녕 어쩔땐 여건이 힘든 분들에게 돈도 안받으시고 병원앞에 버려진 개 키우시고 사고난 냥이 데려다 고쳐주신후 키우시고..ㅠㅇㅠ이사가신 분들도 멀리 다니는 곳이라 항상 줄이 길어요. 저한텐 안물어보셨지만 우리 선생님은 불독 닮으신것 같아요ㅎㅎ🤭

mini74 2021-09-24 18:38   좋아요 4 | URL
그 선생님은 미미님 보면서 어떤 강아지를 떠올릴까요 ㅎㅎ 강아지랑 주인은 서로 닮는다던데요 ~~ 좋은 수의사 선생님 만나는 것도 복인거 같아요.*^^* 미미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scott 2021-09-24 22:17   좋아요 4 | URL
그 병원 어디??
미미님,알려 주삼 333

요즘 세상에 천사 같은 동물 병원 원장님이 계시다니!

2021-09-24 22: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페넬로페 2021-09-24 21:24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반려견에 대한 책이네요^^
저도 만약 강아지 키우면 넘 좋아할것 같은데 내 한몸 건사하기도 힘들어서 ㅋㅋ

mini74 2021-09-24 21:35   좋아요 5 | URL
ㅎㅎ 저도 그랬어요. 그런데 키우다보니 강아지가 저를 건사해주더라고오. 즐거운 금요일 보내세요 ~

붕붕툐툐 2021-09-24 23:4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뭉크 친구 밤스는 완전 사람 얼굴인데요? 강아지계의 절규~ㅋㅋㅋㅋㅋㅋㅋ
미니님, 누렁이라니 너무 예쁜 거 아닙니까? 저는 늙을 수록 불독이랑 닮아가는 거 같아요!ㅎㅎㅎㅎㅎ
마지막 그림은 뭉클..ㅠㅠ
똘망이 어디 아픈 건 아니죠? 아무리 선하고 좋은 수의사샘이라도 안 만나는게 최고~ 똘망아, 건강하렴~😍

mini74 2021-09-25 00:08   좋아요 2 | URL
예방접종 하러 갔었어요. 제일 싫어하는 ㅎㅎㅎ 병원 한 번 갔다오면 하루는 삐져있어요 ㅎㅎ 걱정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아이가 카톡으로 기사 하나를 보냈다.
이상의 건축무한육면각체의 시가 지스트의 교수님과 물리학도의 힘으로 비밀이 밝혀졌단다.
뭔 소리?
예전 다다이즘, 자동기술법?
뭐 이런식으로 본 것 같은데 ㅠㅠ
실은 이 시에 현대물리학 현대위상수학현대선형대수학 이론이 담겨 있다니!!! 도대체 무슨 소리야?! 절규하고 싶다


아래는 기사

삼차각’은 4차원 공간상의 방향을 초구면좌표계(hyperspherical coordinates)로 나타낼 때에 활용되는 세 개의 각도를 의미한다. 연구 결과, 이는 세 개의 각도가 하나의 ‘3차원 각도’라는 것에 착안해 고안된 용어임이 밝혀졌다.

‘육면각’은 각진 4차원 도형의 각을 의미하는데 이는 4차원 도형은 한 점에서 6개의 면이 만난다는 것에 착안해 고안된 용어이다. 연구팀은 ‘육면각체’는 각진 4차원 도형, ‘무한육면각체’는 무한히 많은 점으로 이루어진 4차원 도형을 의미하는 것을 확인했다.

기사전문은 뉴스문학 부분이 아니라 뉴스 IT부문에 실려 있다 ㅎㅎ

https://news.v.daum.net/v/20210923122742417?x_trkm=t


읽어도 내겐 수수께끼다 여전히. 뭘 풀었다는걸까.
혹 관심있으신 분들 한 번 보시고 설명 좀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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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아 2021-09-23 19:04   좋아요 9 | 댓글달기 | URL
연구팀이 이상의 초기시詩가 상대성이론을 바탕으로 4차원시공간에서의 설계와 건축을 문학적으로 구현하려는 시도였음을 밝혔다고 나오네요.
칼 세이건이 시인들도 물리학을 소재로 쓸 수 있어야 한다고 했는데 이상 시인이 이루었었군요 대단합니다ㅎㅎ😆👍

mini74 2021-09-23 19:12   좋아요 5 | URL
이상 천재 맞네요. 미미님도 짱!

오거서 2021-09-23 20:04   좋아요 4 | URL
기사 내용을 이해한 미미 님도 천재인 것 같아요. 저는 이상 시만큼이나 기사 내용이 이해되지 않더군요. 이상 시인이 물리학도였나… 정도로 생각하고 말았어요. 내 머리가 나빠… ^^;

청아 2021-09-23 20:03   좋아요 3 | URL
기사에서 이해에 도움될만한 내용 찾아 복붙한거예요ㅎㅎ😳🤭

오거서 2021-09-23 20:06   좋아요 4 | URL
그래도 대단하세요. 난해한 기사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시다니. 미미 님께 여전히 감탄! 감탄! 감탄!

mini74 2021-09-23 20:07   좋아요 3 | URL
저도 미미님 짱 ㅎㅎ*^^*

청아 2021-09-23 20:13   좋아요 3 | URL
😍에고 감사합니다ㅋㅋㅋㅋ

행복한책읽기 2021-09-24 00:26   좋아요 1 | URL
미미님께 감탄 하나 더!! 와. 진짜 일목요연하게 설명해주셨어요. 칼 세이건이 저런 말도 했단 말이죠. 아는 척해야쥐~~~^^

대장정 2021-09-23 19:05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

mini74 2021-09-23 19:13   좋아요 7 | URL
저도 같은 맘입니다 ㅎ

새파랑 2021-09-23 19:30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이상과 현실이란...

mini74 2021-09-23 19:31   좋아요 7 | URL
👍😂

서니데이 2021-09-23 20:5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 시는 띄어쓰기가 없다는 것부터가 진입장벽이 높습니다.
mini74님, 오늘은 연휴 지나고 첫 날이예요.
저녁이 되면서 바람이 차갑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창문 꼭 닫고 주무세요.
편안하고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mini74 2021-09-23 21:25   좋아요 4 | URL
진짜 바람이 확 달라진게 느껴져요. ~ 서니데이님도 편안한 밤 보내세요 *^^*

scott 2021-09-23 21:48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띄어쓰기가 없이 이렇게
아행행어체로 쓴 시인 이상은

진정 요즘 시대에 태어 났다면
*시갤에서 맹활약 하셨을 것 같습니다 ㅎㅎㅎ
근데 읽으면 읽을 수록 중독성이 !

‘바깥은비발광어류의군집이동‘


mini74 2021-09-23 21:50   좋아요 4 | URL
지금 읽어도 미래적 시험적인 거 같아요 ~~ 전 그 13아해 나오는 시가 정말 무서웠어요 ㅎㅎ

행복한책읽기 2021-09-24 00:29   좋아요 1 | URL
마지막 시구. 과학책 제목으로 쓰면 좋을듯요^^

2021-09-23 22: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mini74 2021-09-23 22:47   좋아요 2 | URL
황금모자님도 !!!! 천재 ! ㅎㅎㅎㅎ 초구면좌표계 검색했던 일인 ㅠㅠ 입니다 ㅎㅎ 편안한 밤 보내세요

라파엘 2021-09-23 22:5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건축무한육면각체의 비밀˝ 이라는 소설과 영화가 생각나네요 ㅎㅎ

행복한책읽기 2021-09-24 00:30   좋아요 2 | URL
맞아요. 보지 않았지만 저도 그 제목 기억나요^^
 
귀여움 견문록
마스다 미리 지음, 권남희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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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살기운에 이불 폭 뒤집어쓰고 뭐 볼까 고민하다 보게된 오징어게임

앗 우리는 오징어가생~ 이라고 불렀었는데 ㅎㅎ

남편동네에선 오징어달구지 라 불렸다고 한다.

드라마 속에서 형사가 실종된 형의 방을 찾았을때, 책 두 권이 눈에 띄었다.

 

자크 라캉과 르네마그리트

 

인간의 욕망을 분석하는 자크 라캉의 책

그리고 낯설게 하기를 통해 익숙함을 초현실로 바꾸는 르네마그리트

    

익숙한 게임들이 거대한 인형의 등장으로 섬뜩해지거나 , 혹은 탈락이 그저 탈락이 아닌 정말 목숨을 앗아가는 등의 낯선 설정들이 닮은 것일까. 그리고 그 장소의 그림들 친근하지만 너무 과장되어 오히려 두려움이 느껴진다. 그리고 그들이 오르는 계단은 세상에 존재할 수 없는 듯, 에셔의 계단그림을 떠올리게 한다.

 

실종된 형의 방에 있던 두 권의 책도 그저 소품같아 보이지 않는 이유다.

 

이런 류의 주제는 꽤 많다. 방탈출류부터 < 신이 말하는대로>란 일본 영화 등. 이런 류를좋아해서인지 재미있게 봤다.

 

 

 

 

그리고 귀염뽀짝한 것들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귀여움견문록>을 읽었다.

하교하는 초등학교 아이들, 눈사람, 실뜨기, 고양이의 꼬리, 별사탕. 붕어빵, 체리, 색연필, 멜론빵, 소프트아이스크림, 땅따먹기, 귀여운 노래 등등 작가님이 귀엽다고 생각하는 것들에 대해 작가님 특유의 평범한 듯 편안한 듯한 문체로 즐겁게 노래처럼 쓰여진 책이다. 맞아 맞아 하면서 그 모습을 상상하며 읽게 되는 책.

내게 귀여움이란? 유모차를 타고 산책하는 애기들, 초등여자 아이 머리위 커다란 꽃핀들, 하늘거리는 리본, 오늘 문득 발견한 사과모양 구름?

내게 귀여움 최고봉은 역시 우리 똘망이

아주 어렸던 시절부터

    

 

 

여러번의 생일을 맞이하며

 

 

 

개춘기의 시크한 모습까지

 

추석빔을 강하게 거부하는 바람에

 

그대로 언니 집 비숑 복실이에게 갔지만

    

 

 

복실이 또한 강하게 거부, 자는 거냐 자는 척 하는거냐. ㅎㅎ

 

낙동강 오리알이 된 추석빔이다.

아무래도 평상시 입던 면종류의 보들한 옷이 아니라 버석거리는 한복느낌이라 싫었나보다.

 

그래도 내 눈엔 제일 귀여운 우리 예쁜이들이다 내 귀여움견문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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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09-23 12:04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멍멍이 눈이 똘망똘망 하네요 ^^ 올라가고 내려가고 그림은 파묵의 <하얀성> 책에서 봤는데 오리지널 그림이 있군요^^
뜻깊은 명절 보내신거 같아요~!!

mini74 2021-09-23 12:06   좋아요 5 | URL
그래서 이름이 똘망이에요. 원래 복돌이 할려다가 ㅎㅎㅎ 새파랑님 점심 맛있게 드세요 *^^*

대장정 2021-09-23 12:14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엇! 우리동네도 오징어가생이라 불렀는데. 충남 ㅂㄹ입니다.ㅎㅎ

mini74 2021-09-23 12:16   좋아요 5 | URL
저흰 대구 ㅎㅎㅎ 찌찌뽕입니다 ~~점심 맛있게 드세요 ~

오늘도 맑음 2021-09-23 13:28   좋아요 2 | URL
부산~! 오징어 달구지~^^ 저희동네는 그랬어여ㅋㅋㅋㅋ 전 잘 안 했던것 같아요~ 남자 아이들은 많이 했던것 같은데요~^^

청아 2021-09-23 12:28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으아~~똘망 짱귀모드 예뻐요~😍
계단에 늘어진것도 귀엽고요ㅎㅎ 댕댕이들 좌우로 고개 기우뚱할땐
숨멋! 저도 <오징어 게임>봐야겠어요. 까메오도 화려하더군요🤭 미니님덕분에 사전정보 득템완료!

mini74 2021-09-23 12:34   좋아요 4 | URL
좀 잔인한데 연기력이 !! 일본 그런류 영화는 연기랑 무대배경 등이 ㅠㅠㅠ 오징어게임은 그런 면에서는 나았어요 ~

오늘도 맑음 2021-09-23 13:2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mini74니이임~!! 몸살기운은 좀 나아지셨나요? 저는 오징어게임 보면서 기껏 떠올린게 찰리의 초콜릿 공장이었는데요ㅎㅎㅎㅎ 역시 모르는게 없으세요👍 덕분에 좋은 공부하고 갑니당~! 알기쉽게 포인트도 찝어주시공~ 르네 마그리트 그림은 일상에 많이 노출 되어있었던 것 같은데 그분이 이분인 줄 몰랐어요ㅎㅎㅎㅎ 덕분에 알고 싶어졌어요^^ mini74님👍😍

mini74 2021-09-23 13:29   좋아요 3 | URL
그 강렬한 원색들이며 아이들 놀이며 그렇네요. 찰리와 초콜릿공장 !!! 르네 마그리트 그림은 광고로고 많이 쓰이지요. 걱정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즐거운 오후 보내세요 맑음님 *^^*저희 남편도 부산과 가까운 지역이에요. 그쪽은 달구지인가 봅니다 ㅎㅎ

scott 2021-09-23 16:0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아~~~
드디어 똘망이의 미모 공개!
໒( ♥ ◡ ♥ )७똘망한 눈빛!
의젓하게 앉은 자세!

언니 비숑 복실이는 추석빔에 베개를 베고 자는 안락한 자태까지

진정 귀염둥이 사랑둥이 똘망!똘망!
타고난 미모 70퍼센트+ 미니님과 가족들의 사랑 30!! ㅎㅎㅎ

미니님 연휴 끝 몸살 기운이 ㅜ.ㅜ

빠른 쾌유 바랍니다!!


mini74 2021-09-23 17:06   좋아요 2 | URL
저 의젓한 자세는 너무 웃겨서 좋아하는 사진이에요. 케이크옆에 똘망이 개껌박스가 생일선물입니다. ㅎㅎ 예쁘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 스콧님도 어여 정상 컨디션 찾으시길 *^^*

페크pek0501 2021-09-23 16: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생각에 잠긴 견공인 것 같아 더 귀엽습니다.

라캉의 책을 읽은 것 같은데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어염.
역쉬~~ 기록을 해야 알 수 있을 듯해요. 기록의 중요성.^^

mini74 2021-09-23 17:07   좋아요 3 | URL
저는 읽다 말았던 것 같아요 ㅎㅎㅎ 귀엽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페넬로페 2021-09-23 21:1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강아지 넘 귀여워요~~
두 마리 키우시는거예요?
뭘 봐도, 뭘 읽어도 그림으로 착착 연결시키는 미니님, 멋져요^^^👍👍

mini74 2021-09-23 21:22   좋아요 3 | URL
밑에 하얀 강아지 복실이는 언니네 강아지입니다 ㅎㅎ 둘이 절친이에요 ~~ 좋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

coolcat329 2021-09-23 21:4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똘망이 참 귀엽고 똘똘하게 생겼네요. 미니님 프로필 주인공을 이렇게 보니 반갑네요~~
둘이 친구군요 ㅋㅋ

mini74 2021-09-23 21:46   좋아요 3 | URL
ㅎㅎ친구지만 복실이가 갑이고 똘망이가 을입니다 ~~

공쟝쟝 2021-09-24 10:3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어머머. 저 똘망복실한 아이들의 이름이 너무 직관적인데.. 정말 너무귀엽다 … ㅜㅜ 개들도 자는거진짜 너무 귀엽네요… 아… 행복하다..ㅠ_ㅠ

mini74 2021-09-24 16:42   좋아요 3 | URL
복실이 나름 스님이 지어주신 이름 ㅎㅎ 집에서 복이 들어간 이름 많이 불러주면 진짜 복이 생긴다고 ㅎㅎㅎ 귀엽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

scott 2021-10-14 23:14   좋아요 1 | URL
저희 외가 강쥐 관음이와 보리수 ^^

Conan 2021-09-25 00:4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번 연휴에 오징어게임 재미있게 봤습니다. 저는 강원도 출신인데 저희동네는 그냥 오징어라고 했었습니다. 할때마다 누군가의 옷이 찢어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김영하 작가의 빛의제국 표지그림이 마그리트의 작품이었군요~

mini74 2021-09-25 00:51   좋아요 3 | URL
앗 마그리트 그림 제목도 빛의 제국입니다 ~~ 오징어게임이 좀 과격해서 주로 남자애들이 즐겨하는 놀이였던 기억이 납니다 ~

붕붕툐툐 2021-10-14 23:0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악! 어트케! 똘망이 너무 귀여워요~ 진짜 너무너무 사랑스럽다~~아, 명절~~ 제가 막 앓을 때여서 놓쳤었군요!! 근데 이상하게 저 미니님 뵌 적 없는데 똘망이랑 미니님이랑 닮은 거 같아요~ 이런 느낌 뭐죠? ㅎㅎ 암튼 우울할 때마다 똘망이 사진 봐야겠어요~ 흐엉흐엉~

mini74 2021-10-15 11:44   좋아요 2 | URL
헉. 저희 남편이 저랑 똘망이랑 닮았다고 매번 놀려요 ㅎㅎ 예쁘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