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_읽는_하루당신에게 미루어 놓은 말이 있어오늘은 당신에게 미루어 놓은 말이 있어길을 가다 우연히 갈대숲 사이 개개비의 둥지를 보았네그대여, 나의 못다 한 말은이 외곽의 둥지처럼 천둥과 바람과 눈보라를 홀로 맞고 있으리둥지에는 두어 개 부드럽고 말갛고 따뜻한 새알이 있으리나의 가슴을 열어젖히면당신에게 미루어 놓은 나의 말은막 껍질을 깨치고 나올 듯작디작은 심장으로 뛰고 있으리*문태준의 시 '당신에게 미루어 놓은 말이 있어'다. 미루지 말아야 할 말이 있듯이 때론 미루어 두고 한 템포 쉬어야 할 태도 있다. 가슴 속으로 곱씹어 익히고 걸러야 비로소 온전해지는 무엇, 오늘은 당신에게 그 말을 할 때다.'시 읽는 하루'는 전남 곡성의 작은 마을 안에 있는 찻집 #또가원 에 놓인 칠판에 매주 수요일 올려집니다.#곡성 #곡성카페 #수놓는_농가찻집 #곡성여행 #섬진강 #기차마을 #나무물고기 #우리통밀천연발효빵전남 곡성군 오산면 연화길 58-4
'백로白露'이날 이후 가을의 기운이 완연히 나타나는 시점으로 삼는다. 백로는 흰 이슬이라는 뜻으로 이때쯤이면 밤에 기온이 이슬점 이하로 내려가 풀잎이나 물체에 이슬이 맺히는 데서 유래한다. 속담에 "봄에는 여자가 그리움이 많고, 가을에는 선비가 슬픔이 많다"라고 한다. 백로를 지나면 본격적인 가을이다. 혹, 머리 반백에 슬픈 모습을 한 남자를 보거든 다 가을 탓인가 여겨도 좋으리라.태풍 "하이선'의 숨이 거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