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재 작가는 요즘 한창 인기있는 저자 중 한분이다.
독특한 글쓰기로도 사람을 끌지만 
그보다 의미있는 것은 건축물을 비롯한 
우리 문화재를 사람들 가까이 다가서게 한 점이라고 본다.
그 열정과 가족사랑 특히 딸아이에 대한 사랑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부러움의 대상으로까지 되고 있다.

그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책에는 치명적인 오류가 보인다.
역사적 사실이 그대로 담겨있는 역사현장을 다니기에
건축물이나 문화재에 대한 사실을 전달해야 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지켜져야 하는 기본 사항이라고 본다.

이책에서 정약용에 대한 부분이 나온다.
그 중 정약용의 형 정약전이 유배되어 
자산어보를 쓰고 죽음을 맞이한 곳은 흑산도다.
하지만 이 책에선 제주도 추자도로 나와있다.
그것도 두곳에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다.

그것뿐 아니라 다른 분의 지적에 의하면
성상문의 시의 저자가 둔갑되고
광해군이 장남이라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합니다.
또한 사육신 박팽년의 경우는 아들이 하나인지 셋인지 있긴합니다.

제가 확인 한 것은 이것까지입니다.

저자의 개인적인 기행문이라고 하지만
글자의 오탈자는 이해한다고 하더라도
역사적 사실을 전달하는 부분은 정확한 확인을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출간을 기획하시는 것으로 아는데 
다른 책에선 이러한 오류가 없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청장관 이덕무가 책과 관련된 모든 것을
그곳에서 하겠다는 호기로운 마음으로 지은 집의 이름이
구서재(九書齋)였다 한다. 

구서란?
책을 읽는 讀書,
책을 보는 看書,
책을 간직하는 藏書,
책의 내용을 뽑아 옮겨 쓰는 抄書,
책을 바로잡는 校書,
책을 비평하는 評書,
책을 쓰는 著書,
책을 빌리는 借書,
책을 햇볕에 쬐고 바람을 쏘이는 曝書

조선 선비들의 흔적을 따라가다 알게된 사람이다.
책을 너무나 좋아해 스스로를 간서치라 불었다.
정조왕을 만나 평소 자신의 소망대로 책속에서 살다간 사람이다.

나도 내 작은 공간에
책속에 담긴 세상의 크기만큼 
간서치 이덕무와 함께
나만의 커다란 세상을 꿈꿔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讀書不破費독서불파비 讀書萬倍利독서만배리 
書顯官人才서현관인재 書添君子智서첨군자지
有卽起書樓유즉기서루 無卽致書櫃무즉치서궤 
窓前看古書창전간고서 燈下尋書意등하심서의
貧者因書富빈자인서부 富者因書貴부자인서귀 
愚者得書賢우자득서현 賢者因書利현자인서리
只見讀書榮지견독서영 不見讀書墜불견독서추 
賣金賣書讀매금매서독 讀書買金易독서매금이
好書卒難逢호서졸난봉 好書眞難致호서진난치 
奉勸讀書人봉권독서인 好書在心記호서재심기

책을 읽으면 비용이 들지 않고
책을 읽으면 만 배의 이득이 생기네.
책은 관리 되려는 사람의 재능을 밝혀주고
책은 군자의 지혜를 더하여 주네.
재력이 있으면 책을 꽂는 서재를 짓고
여유가 없다면 책상이라도 갖추어야 하네.
창 앞에서 성현의 옛 책을 읽고
등불 밑에서 책의 의미를 찾아보네.
가난한 자는 책 때문에 부유해지고
부유한 사람은 책 때문에 귀해지며
어리석은 자는 책으로 인해 어질어지고
어진 사람은 책으로 인해 부귀를 얻네.
책을 읽어 영화 누리는 것은 보았지만
책을 읽어 실패하는 것은 보지 못했네.
황금을 팔아 책을 사 독서하라!
책을 읽으면 황금은 쉽게 살 수 있네.
좋은 책은 참으로 만나기 어렵고
좋은 책은 정말 얻기 어렵네.
받들어 권하노니 책 읽는 사람들이여
좋은 책은 꼭 마음에 기억해 둘지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나의 노래 116.8x91cm oil on canvas 2009



나의 노래 72.7x60.6cm oil on canvas 2009




■ 전 시 명 : 임근재 개인전
■ 전시기간 : 2009. 8. 13(목) ~ 8. 19(수) 7일간
■ 전시장소 : 광주 신세계갤러리


■ 전시내용

남도의 정서를 담은 풍경과 꽃을 주로 그려 온 서양화가 임근재의 다섯번째 개인전이 <나의 노래>라는 주제로 광주신세계갤러리에서 열립니다.

임근재는 회화 중에서도 가장 전통적인 방식인 대상을 사실적으로 재현하는데 집착해왔는데, 그가 그 동안 주로 다루어왔던 소재는 남도의 척박한 겨울 풍경이나 꽃들이 만개한 풍경, 정물로서의 꽃 등이었습니다. 장르나 기법 뿐 아니라 소재에 있어서도 한눈 팔지 않고 꾸준히 비슷한 대상을 꾸준히 그려왔습니다. 작품에 등장하는 주요 소재인 꽃은 인간에게는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식물이고, 사랑이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낭만적인 매개체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주로 활짝 핀 꽃을 그린 것들로, 달콤한 향기로 꿀벌들을 유혹하고 있고, 벌들은 그에 화답하듯 꽃을 향해 날아가는 모습이 손에 잡힐 듯 묘사되어 있습니다. 회화에서 흔히 다루어지는 인간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꽃의 상징성이 아니라 꽃이라고 하는 자연물의 가장 현실적인 모습인 그대로를 묘사한 것입니다. 주로 그려진 동백꽃, 나팔꽃, 소나무 등은 집과 작업실을 오가며 차창 밖으로 스쳐 지나가는 흔하디 흔한 자연 풍경 속의 일부분으로, 작품들에 붙여진 <나의 노래>라는 명제는 김광석이 불렀던 "나의 노래는 나의 삶"이란 노랫 말을 자연스럽게 연상시킵니다.

한편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들에서는 이전 작품에서 보였던 약간은 거칠면서도, 화면 전체를 지나칠 정도로 집요하게 묘사했던 방식을 탈피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는데, 그림의 주요한 소재인 꽃이나 소나무는 치밀하게 사실적으로 그려내면서 배경을 이루는 부분들은 강한 색면으로 과감하게 생략한 새로운 변화를 보여줍니다.

임근재 작가는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와 동 교육대학원을 졸업하였으며, 대한민국 미 술대전(국전)에 5회 입선을 하고, 광주시미술대전 대상, 특선, 전라남도미술대전 우수상 등을 수상하는 등 꾸준한 작품활동을 해왔습니다. 현재는 조선대학교 미술학부 외래교수이며, 광주시미술대전 심사위원, 여수바다사생대전 심사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어젠 알지 못하는 곳으로부터 온

한권의 책으로 당황 스러웠는데

오늘은 출처가 분명한 책

그래서 더 좋은 책 4권이 왔다.

 

1.행복이 번지는 곳 크로아티아
     백승선 저/변혜정 저 | 가치창조 | 2009년 05월


2.사회계약론
     장 자크 루소 저 | 신원문화사 | 2006년 04월


3.유쾌하게 나이 드는 법 58
     로저 로젠블라트 저/권진욱 역 | 나무생각 | 2009년 07월


4.선비들의 고단한 여정
     이용재 저 | 부키 | 2009년 08월


 

모두 마음에 드는 내용들이라

빨리 보고 싶지만 가장 가볍게 느껴지는

행복이 번지는 곳 크로아티아부터

손길이 갈 것 같다.

읽는 책 중간 중간 읽어도 

무방할 것 같기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