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옥 문집
-이옥 저, 김균태 역, 지만지
조선의 글쟁이들에 주목하고 글을 찾아 읽어가고 있다. 사람과 사람, 글과 글, 문장과 문장 사이에서 헤매기 일쑤다. 요즘 부쩍 한사람의 글에 흥미를 갖는다.
틀에 박히지 않은 묘사, 고루하고 딱딱한 글이 아니라 생생하고 자유로운 글을 썼다 해서 과거 응시를 금지당하고, 두 번이나 군대에 가야 했던 선비. 문무자文無子 이옥李鈺(1760∼1814)에 대한 설명이다.
이옥은 정조 ‘문체반정’의 대표적인 희생자로 죽는 날까지 자신의 신념대로 쓰는 것을 포기하지 않은 진정한 글쟁이로 평가 받는다.
이 책은 통문관 소장 필사본 '담정총서' 중 이옥 저술 부분과 국립중앙도서관 소장 필사본 '예림잡패' 중 이언을 저본으로 삼아 번역한 것이다. 운문 9편, 산문 19편을 담았다.
이옥만의 글맛을 탐하느라 문장 속으로 떠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