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끈이대나물'
노랑국화가 핀 복숭아나무 아래 철 지나서 핀 꽃이 기억을 불러온다. 때를 놓치고 눈맞춤하지 못한 아쉬움을 다독이기에는 더없이 좋으나 제 때른 비켜나 꽃을 피우는 식물들이 많아지는 것이 반갑지만은 않다.


꽃대를 올리고 그 끝에 무리지어 붉은 색의 꽃을 피웠다. 곤봉처럼 생긴 꽃자루에 다섯장의 꽃잎이 활짝 폈다. 유럽에서 들어온 귀화식물로 도로가나 정원에 많이 심고 가꾼다.


끈끈이대나물이라는 이름은 줄기 윗부분의 마디 밑에 끈끈한 점액이 분비되는 곳이 있는데 이곳에 개미 등의 벌레들이 붙어 있다. 이 때문에 끈끈이대나물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끈끈이대나물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까닭으로부터 생겨난 꽃말일까. '청춘의 사랑', '함정'이라는 꽃말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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