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댕이덩굴'
봄날 연노랑의 순한 꽃을 피우더니 늦은 가을 검기도 하고 푸르기도 한 열매 맺었다. 꽃에 주목해주지 않은 눈길에 시위라도 하듯 햇살에 독특한 빛을 낸다.


칡덩굴처럼 나무에 기대어 살지만 무지막지한 칡덩굴에 비하 그리 억세보이지는 않는다. 그래서 인지 별로 주목하지도 않다가 열매 맺히고서야 눈맞춤 한다. 줄기로 바구니를 만들기도 했다니 일상에서 친근한 식물이었음은 확실하다.


"항우도 댕댕이덩굴에 넘어진다"는 옛말은 작고 보잘것없다고 해서 깔보아서는 안 된다는 것을 가리킨다. 이처럼 사소한 것이 때론 결정적인 작용을 하기에 무엇하나 가볍게만 볼 일이 아닌 것이다.


댕강덩굴이라고도 하는 댕댕이덩굴은 '적선'이라는 꽃말은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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