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나팔꽃'
비가 내려도 하늘을 향하여 좁은 속내를 기꺼이 드러낸다. 더이상 감출 것도 없다는 뜻이겠지만 지극한 마음의 반영이리라. 그렇더라도 속내를 드러내는 일은 부끄러운 일이라는 듯이 더이상 붉어지지도 못한 자주색의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애기나팔꽃보다야 크지만 보통의 나팔꽃보다는 작다. 또한 나팔꽃의 가녀린 느낌보다는 훨씬 강한 이미지라 굳건하게도 보인다. 작아서 더 단아한 느낌으로 눈맞춤 한다.


'별나팔꽃'은 열대 아메리카 원산의 귀화식물이다. 분홍색 또는 붉은색으로 피며 꽃부리는 깔때기 모양으로 가운데 색이 보다 짙다. 애기나팔꽃의 흰색과는 달리 붉은 느낌의 꽃잎이 다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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