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 풀숲이나 닭장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뚜렷한 꽃잎과 꽃술의 조화가 어우러져 근사한 자태를 만들어 낸다. 주변과 대비되는 색의 조합 또한 특징 중 하나다. 포에 쌓여있는 꽃은 크고 둥글며 파란색의 위쪽의 2장과 작고 흰색을 띠는 아래쪽의 1장으로 핀다. 드물게 하연색으로만 피는 꽃도 보인다.
닭의장풀이라는 이름은 닭장 근처에서 흔히 볼 수 있고 꽃잎의 모양이 닭 벼슬을 닮아서 닭의장풀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달개비라고도 한다.
아침에 꽃이 피었다가 해가 저물면 지는 하루살이 운명이다. 이런 가련함을 가지고 태어난 꽃에 사람들은 얄궂게도 '순간의 즐거움'이라는 꽃말을 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