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무꽃'
봄의 끝자락으로 가는 5월의 푸른숲 속에서 유난히 눈에 띠는 보라색이다. 녹색으로 물들어가는 숲에서 돋보이는 것이 색의 대비가 강렬한 것도 있지만 그 모양의 특이함도 톡톡히 한몫 한다. 드물게 하얀색으로 피는 골무꽃을 보기도 한다.


골무꽃이라는 이름은 열매(정확하게는 종자를 감싸면서 성숙한 꽃받침통)의 모양이 바느질할 때 쓰이는 골무와 비슷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골무꽃의 종류는 그늘골무꽃, 흰골무꽃, 연지골무꽃, 좀골무꽃, 광릉골무꽃, 참골무꽃 등 종류가 많이 있는데, 대부분 잎과 꽃을 보고 구분을 한다는데 난 아직 구분 못한다.


옛날 여인들이 바느질을 할 때 손가락에 끼고 바늘을 꾹꾹 누르던 것이 골무다. 그 골무라는 이름을 가져기에 더 반갑게 눈맞춤 한다. '고귀함', '의협심'이라는 꽃말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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