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마주보며 함께하는 눈맞춤이다. 긴 밤을 건너온 고개 숙인 달이 보일듯 말듯 파아란 하늘 속으로 스며든다. 주목해 주는 눈길이 있어 다시 떠오를 밤의 수고로움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것인지도 모를 일이다. 알든 모르든 멀리서라도 염려하는 누군가 있다는 것이 삶의 위안과 기쁨이 되는 이유도 이와 다르지 않을 것이다.

아침달이 가슴으로 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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