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아침햇살이 부드럽게 스민다. 품어온 생명이 하늘을 향해 숨을 연 느티나무는 뻗은 가지에 초록의 잎을 내어 가슴 넓이 만큼의 틈을 채워간다. 나무 그늘로 찾아올 온갖 생명들을 위해 안락처와 그늘을 만드는 수고로움이다. 이 수고로움이 나무가 세상을 만나는 길이다.

봄날의 하루는 한 생명이 하나의 세상을 완성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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