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과 여름사이
백아산, 가까이 있어 자주 찾는 산이다. 계곡을 가로지르는 하늘다리가 만들이진 후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고 산철쭉 군락지가 있어 산행의 즐거움을 더해주기도 한다. 무등산을 눈앞에 두고 모후산을 비롯하여 월출산 등 남도의 산들을 조망할 수 있기에 더 좋다.


늦봄의 숲에는 땅과 나무 위 꽃들이 혼재한다. 봄꽃에서 여름꽃으로 건너가는 시기이기도 하기에 어쩌면 더 다양한 종류의 꽃을 만날 수 있기도 하다.


윤판나물, 얼레지, 큰구술붕이, 홀아비꽃대, 옥녀꽃대, 봄맞이, 매화말발도리, 산철쭉, 삿갓나물, 개별꽃, 조팝나무, 현호색, 벌깨덩굴, 각시붓꽃, 으름덩굴, 당개지치, 노랑매미꽃, 큰애기나리, 산자고, 병꽃나무


다음 기회를 준비할 새로운 얼레지 군락지를 확인하고, 노루귀 계곡도 눈에 담아두었다. 끝물이지만 각시붓꽃과 큰구술붕이는 원없이 봤고, 새롭게 눈맞춤한 당개지치와 무등산에서 봤던 노랑매미꽃도 확인했다. 이름 불러줄 수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노각나무 꽃 지는 때를 맞아 땅 위에 다시 핀 그 아름드리 나무 아래 다시 가리라.


윤판나물

얼레지

큰구슬붕이

홀아비꽃대

옥녀꽃대

봄맞이

매화말발도리

산철쭉

삿갓나물

개별꽃


조팝나무

현호색

벌깨덩굴

각시붓꽃

으름덩굴

당개지치

노랑매미꽃

큰애기나리

산자고

병꽃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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