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이다. 메마른 담장에 생명의 움이 트더니 어느 사이 새잎이 열렸다. 생명줄 놓치지 않고 질기고 모진 겨울을 건너온 덕분이다. 다시 부지런히 메마른 담을 타고 멀리 뻗어나갈 꿈을 키를 키운다. 초록의 잎으로 우거질 여름을 향한 출발이다.

봄이 생명의 근본인 숨을 여는 시간임을 눈으로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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