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밤 시작한 비가 아침까지 이어진다. 이제 막 피어난 벚꽃 마음도 몰라주고 매정하기 그지없이 가냘픈 꽃잎 떨구고 만다. 하나 어쩌랴 덕분에 길바닥이 차분한 꽃이불 덮었다.

나무 위 꽃잎이 비에 기대어 비로소 땅과 만나 회포 풀어내는 봄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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