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독토독ᆢ속삭인다. 하늘의 마음이 땅에 닿아 초록이 익어가는 소리와 닮았다. 긴 겨울 가뭄을 건너온 대지는 여전히 목이 마를가 보다. 봄비가 단비고 약비라고는 하지만 잦은 비가 꼭 약비일지는 모르겠다.긴 가뭄에 논바닥 갈라지듯 타는 목마름의 사람들 가슴에 단비처럼 반가운 소식으로 봄날을 맞이한다. 잦은 비도 오늘 아침만큼은 토독토독ᆢ. 스스로를 다독여줄 약비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