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쓰고 보지 않으면 보이지도 않을 정도로 조그마한 크기다. 햇볕 좋은날 무리지어 살고 있는 곳을 찾아 꽃잎을 살포시 열고 있는 모습을 만난다. 여러번 발품 팔아 겨우 만났다.
'개구리발톱' 이름 한번 독특하다. 가지에서 나온 잎의 모양이 개구리의 물갈퀴를 닮았고, 씨방이 발톱을 닮아 그런 이름이 붙었다고 하지만, 재미있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다.
꽃은 3-5월에 꽃자루가 아래로 구부러져 밑을 향해 피며, 종 모양이다. 분홍빛이 조금 도는 흰색이고, 활짝 벌어지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볼수록 신기하다. 작은 것을 바라보며 생명의 신비로움을 본다. '위안'이라는 꽃말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