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건너오며 품을 줄인 달이 나무가지 위에 멈추었다. 바쁜 아침 출근길이라지만 어찌 피할 수 있겠는가. 잠시 눈맞춤이라도 하고 가려는 것임을 알기에 기꺼이 차를 멈춘다. 

달을 품은 봄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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