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앵담'
-안영실, 헤르츠나인

반가운 마음이 마음에 닿았다. 페이스북, 낯선 곳이지만 늘 사람들의 온기가 넘치는 공간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따뜻한 마음으로 넘친다. 오늘 한분의 마음이 내게 닿았다. 

책을 가까이 하면서 살아간다고 자부도 하지만 지독한 편식이고 문학, 특히 소설에 난독증이 있는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어려움을 느껴 몇몇 작가의 작품 말고는 의식적으로 피해온 것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소설집을 쥔 손이 정작 책의 첫장을 넘기지도 못하면서 고운 마음에 내 마음 얹듯 화단에 떨어진 동백을 들어 책 위에 놓았다.

안영실 선생님의 귀한 마음만큼 소중하게 첫장을 열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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