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차가운 날이야 그러든말든 부지런해진 해는 그 환한 빛을 마음껏 펼치고 있다. 무겁게 내리 앉은 서리도 논 가운데 얼음도 이내 사라질 모습이기에 한번이라도 더 붙잡아두고자 욕심낸 마음으로 서둘러 나선 길에 다소 긴 눈맞춤 한다.

다시, 알싸한 아침 공기의 맛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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