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끝자락이고 한달을 마무리 하는 날이다. 전쟁을 치루듯 하루를 보내고 있다. 짧은 2월이 긴 겨울을 마무리 하기엔 버거운듯 몰아치는 하루가 더디기만 하다. 몸이 버거웠던 털옷을 벗고 오늘로 겨울을 마감한다.

봄볕이 참으로 좋다. 이미 익은 봄처럼 좋은 볕이 봄으로 가는 문턱을 이제 막 넘어섰다는 것을 확실히 알리고 있다. 가슴 펴고 볕이 전하는 봄의 기운을 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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