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볕인양 그럴싸한 폼으로 사방을 애워싸고 덤벼들며 아애 통으로 품을 기세다. 굳이 양지바른 곳 찾지 않아도 될만큼 넉넉한 볕이 코끝까지 와 있는 봄을 뜀박질하게 만든다. 살랑거리는 바람따라 꽃향기 스민다. 살포시 다가온 볕에게 품을 열어두니 아직은 끝맛이 맵다. 

아차하는 순간 봄볕이라 속고 말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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