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취'
동악산 8부능선 언저리에서 처음으로 만났다. 그후론 가끔씩 눈에 띄는가 싶더니 익숙해지니 자주 보인다. 무엇이든 그렇게 품으로 파고들었던 것은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 회문산 마른 겨울숲에서 잎이 지고 난 후 다른 모습으로 만났다.


여름에 피는 꽃보다 잎에 주목하는 식물이다. 잎이 단풍나무 잎처럼 여러 갈래로 갈라져 단풍나무와 비슷한 취나물이라고 해서 '단풍취'라고 한다. 꽃은 무더운 여름 줄기따라 하얀색으로 피고 열매는 10월에 열리고 갓털이 있어 바람을 타고 퍼진다.


봄에 어린순을 데쳐서 된장이나 간장, 고추장에 무쳐 먹거나 묵나물로 먹는다. 향기로우면서도 매운 맛이 나는 잎을 쌈싸 먹기도 한다.


괴발딱취, 장이나물로도 부르는 단풍취는 '순진', '감사'라는 꽃말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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