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악'
늘푸른 잎으로 시간을 살며 특별히 주목받지 않고서도 잘 자란다. 가지에서 공기뿌리가 나와 암석이나 다른 나무에 붙어 의지하며 살아야하지만 그로인해 버티는 힘으로 작용되기도 하여 돌담장에 심기도 한다.


가을에 핀다는 꽃을 볼 기회가 없다. 잎에 묻히고 화려하지도 않지만 분명 꽃이 피어 열매를 맺는다. 남해바다 섬마을의 돌담길에서 눈맞춤한 이후 알아 볼 수 있게 되었다.


오래된 것으로는 고창 선운사 인근 선운천 건너편에 천연기념물 367호로 지정된 송악 한 그루가 절벽에 붙어 자라고 있다. 이 송악은 굵기는 물론 나무 길이와 나이까지 모두 우리나라 최고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남부지방에서는 소가 뜯어먹어 소밥이라고도 한다. '신뢰', '우정'이라는 꽃말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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