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리기라도 하듯 오라가락 내리던 아쉬운 눈이 흔적을 남겼다. 알싸한 아침공기를 한가득 가슴 깊숙히 마시며 겨울 찬기운이 주는 개운함으로 채운다. 몸은 민낯의 대지가 품어내는 기운으로 생기를 찾는다.

비로소 숨 쉰다.
들판 모서리에 눈사람 마냥 한참동안 솟아오르는 해와 마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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