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大寒'

그래, 눈은 이렇게 내리야 제 맛이다. 목화 솜 타서 솜 이불 누비는 할머니의 마음 속에 때 펼쳐놓은 그 포근함을 품으라고 눈은 이렇게 온다.


"춥지 않은 소한 없고 포근하지 않은 대한 없다"


예년과는 다른 겨울이라고는 하지만 대한을 맞이하는 오늘은 제대로 겨울의 맛과 멋을 전해준다. 대한은 24절기 가운데 마지막 스물네 번째 절기로 ‘큰 추위’라는 뜻이다. 하늘에서 무엇이든 내리면 가슴이 먼저 반응한다. 지난 밤부터 많은 눈이 오고 있지만 날은 포근하여 눈과 놀기 적당하다.


이 순간을 어찌 놓치랴~.
눈이 땅위에 그려놓은 그림에 눈맞춤하며 혼자만의 즐거움을 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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