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소 겨울이다. 차고 맑아 그 깊이를 알 수 없다. 결코 닿지못할 그리움의 속내가 결국에는 이렇게 드러나고야 마는 시간. 기다리지 않아도 올 것은 온다는 경험을 무색하게 만드는 것이 시간임은 겨울 시린 아침에 다시 확인한다.

그대, 마음깃 잘 여미시라. 코끝을 파고드는 찬기운에 머리 마알개져 기분좋은 겨울날의 하루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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