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꽃으아리'
무엇이든 처음이 어렵다. 첫눈맞춤을 하고 나면 여기저기서 보아달라는 듯 불쑥불쑥 고개를 드리밀고 나온다. 심지어 출퇴근길 운전하면서도 눈맞춤할 수 있다.


사진으로만 애를 태우던 녀석이 어두워져가는 숲에서 문득 눈앞에 고개를 내민다. 으아!. 여태 저기에서 나를 기다리다 곱던 꽃밭침잎에 눈물자국까지 남았구나. 꽃잎처럼 보이는 것이 꽃받침잎이다. 이 커다란 꽃받침잎이 상징적으로 다가온다.


꽃은 5~6월에 피고 백색 또는 연한 자주색이고 가지 끝에 1개씩 달리며 꽃받침잎은 6-8개이고 타원형 또는 긴 타원형으로서 끝이 뾰족하다. 야생에서는 아직 하얀색 이외의 다른 색은 만나지 못했다. 열매는 둥근 모양으로 익는데 암술대가 긴 꼬리 모양으로 남아 있다.


큰꽃으아리라는 이름은 납작하게 펴지는 으아리 종류에서 그 크기가 가장 커서 쉽게 구별할 수 있어 우리말 이름이 큰꽃으아리라고 한다. 이 꽃을 처음보고 으아리큰꽃으로 불렀다가 무안했던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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